요즘 다시 농업 관련 공기업에서 계약직으로 일당직으로 일을 합니다..
6년전에 잠시 기간제로 근무 했다가 미래가 없다 판단하여 일을 그만두고 다른일을 하다가
다시금 농사를 지으면서 보조 개념으로 일하는곳을 찾다 다시금 들어가서 이제는 기간제가 아닌 그냥
일당제로 일을 합니다..
전에 비해 참으로 현장이 심각하게 흘러가고 있음을 종종 목격합니다..
특히나 기술직군 같은 경우,, 이 심각성이 더 커졌습니다..
참고로 전 여성 비하?? 머 이런것은 아닙니다만,, 주관적으로 보여지는 현 문제는 공론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농업직은 대부분 어느정도 체력이 있어야 하고 기술력도 받쳐줘야 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똑같은 농업직이라 해도 서비스 업으로 커버 할수 있는것과 그래도 어느정도 기술력으로 현장에서 해결해야
하는 곳들이 존재합니다만,,
최근 벌어지는 기현상중 하나가 바로 기술직으로 공기업에 들어온 많은 젊은 아이들이 좀더 자기 기술을 써먹을수
있는 분야로 이직을 합니다..
작년에만 2명의 젊은 아이들이 다른 공기업으로 이직하는 것을 봤고,, 그전에도 종종 봤습니다..
지금,, 필수 인원이라 할수 있는 인원을 어쩔수 없이 ? 여성들로 채우고 사무로 보내면서 정말 있어야 할 현장은
인력난 때문에 경력있는 이 한두명으로 거의 한계치로 겨우겨우 굴러가고 있습니다..
다른곳으로 이직한 젊은 애들중 하나는 아예 시설관리 쪽으로 이직을 했고, 한명은 지역 시청으로 근무지를 바꿨습니다.
몇년전에 봤던 젊은 친구도 구청으로 이직 했습니다..
관공서에 비해 농업직은 전국적으로 순차 근무를 하는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힘써야 하는 많은 일들은
소수의 남성들이 전담 해야하고 대다수의 여성 근무자들은 사무직만 하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깁니다..
농업직은 특성상 사무적인 일도 있지만,, 기술을 써서 현장에서 움직여야 하는 분야도 있는데,, 이 분야는 특성상 여성을
쓸수가 없습니다..
위험하고 더럽기 때문입니다..
기계 쪽 문제가 생기면 힘도 써야 하고 높은곳도 오르내리면서 문제를 해결 해야 하는데 이걸 여직원들에게 시킬수가
없습니다..
얼마전에 그나마 현장에서 버티던 젊은 청년이 다른 곳으로 이직하고 그 빈자리를 경력 10년이 넘은 팀장급 ..예전에 잠시
같이 일했었던,, 이가 다시 현장으로 왔습니다..야는 다른곳 팀장으로 가야할 짬인데 자리가 없어서 본인 직급에 맞게?
현장직에서 사무직으로 옮겨 잘 하던 친구인데,, 현장을 일해야 할 사람이 없다고 반강제로,,
몇년만에 다시 현장으로 복귀 했습니다..
그전에도 둘이서 했던 업무를 야는 현재 혼자 전담하고 있습니다.. 밑에 보조 직원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보조 티오를 여직원 으로 뽑아 버려서 몇년간 혼자 해야 할 처지입니다..
요즘 공기업들은 무기 계약직 또는 공무직이라 해서 계약직자를 무조건 써야 할 지경입니다..
이마저 없으면 많은 공기업이 아주 버거워 질꺼라 봅니다..
농촌에서 살다보면 이런 경우 정말 많이 목격 합니다.. 남성 직원들은 버티다 버티다 못 버티면 다른 곳으로 이직을 시도하고
이마저 여의치 않으면 퇴직 까지 선택합니다..
점심 식사 때 식당을 가보면,, 남성 직원들은 무표정이거나 버거워 하는 표정을 자주 목격하는데,
여직원들은 웃으며 식사를 합니다.. 이거 정말 심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남녀 구별없이 똑같은 업무 현장에
투입되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흘러가다보면,, 공기업도 인력난 때문에 마비 될꺼라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