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 대 후반 아기엄마 입니다
수개월전에 목 림프에 완두콩마냥 동글동글하고 딱딱?과 탄력?사이의 질긴 고무같은 작은 혹이 만져져 동네 이비인후과 (읍 단위의 작은 이비인후과) 를 갔는데 검사도 안하고 그냥 별거아니라며 항생제 처방 후 초스피드 진료 후에 바쁜 생활에 잊고살다 문득 목을 만져봤습니다.
(그 시기 즈음 수주동안 밤에 잠을 자면 속옷까지 다 젖을정도로 땀이 나 새벽에 땀이 식은 한기에 거의 매일을 깼습니다, 옷 환복도 잦았구요,,
최근에는 오한 이외에 그 때 처럼 심각하게 식은 땀이 나진 않습니다,,)
혹은 통증도 없고 대신 샤프로 혹이 있는 부위를 콕콕 찌르면 감각이 안느껴지고 눌러서 아프지도 않습니다.
그러다 그 자리에 있던 작은 알갱이가손가락 한마디만하게 길쭉 통통하게 커진 걸 느끼고,
동네 내과를 가서 림프절염 소견으로 항생제를 또 처방 받았습니다.
차도도 없고 수주 뒤 살짝 더 커진 느낌을 받아 의논 후 정밀검사 위해 진료의뢰서 받아 ㅇㅍ성모 이비인후과 초진 후 한달 뒤 5월에 초음파 및 필요할 경우 새침?세침? 검사가 필요하여 동의서를 내고 왔습니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듯 하여 동네 초음파 기계가 있는 내과를 가서 진료 받았습니다.
의심될만한 양상은 보이지 않는다 .
사이즈 설명 X 모양 설명 X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거나 , 원인이라던지 아무런 의학적 지식 설명 없이 줄 수 있는게 소염제 뿐이라더군요..
왜 생기는 거냐는 말에 오히려 저에게 "그니깐요,,, 이게 면역력이 낮아져서 그런건데,, "
수개월전부터 계속해서 사이즈가 커졌다.
하니 " 그래요....?" 하고 말더군요 참 ..
동네가 너무 작은 의료취약동네라 믿음도 안가고..
이 의사선생님 말씀처럼 그냥 무시하고 살아가면 되는지, 그래도 대학병원 검사는 해봐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워킹맘이라 검사 / 결과 듣는 일정들도 녹록치 않아서요,,
말주변도 없고 너주변하게 말씀드려 송구하오나,,
지나치지 않으시고 답변 주신다면 이 답답한 마음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첫댓글 대학병원에서 절개 생검 받으면 확실해집니다
별례로 처음 혹 발견한 작은 사이즈 시절 우연히 갈비뼈 삐긋하여 시행한 흉부 ct에서 폐결절 6mm 발견되었는데
이거는 상관이 없을까 싶습니다 ,,
만약 대학병원에서 초음파만 보거나 추적검사만 하자고 해도 제가 절개 생검 받고 싶다고 말하면 가능할지요..?
답글 감사드립니다
꼭 가까운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가시길 권유드립니다.
지나치지 않으시고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렇지 않아도 혈액종양내과로 예약했었는데 전화 상담에서 먼저 이비인후과를 가보는게 좋을 것 같다.
혈액종양내과여도 조직검사라던지 할 때는 이비인후과로 협진 요청을 하니 해당 과에서 혈액종양내과로 검진 필요하다하면 오는게 좋을 것 같다하였습니다.. 이비인후과 초진 본 교수님도 ,,
대학병원이라 설명이라던지 원인이라던지 아주 약간이라도 의학적 상담은 해줄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몇번 눌러보더니 별거 아닐 것 같은데 검사는 해드릴게요 라고 해서 사실 옮기고 싶은데 위치가 은평밖에 답이 없어서 .. ㅠ 더 심란합니다
림프종 많이 공부했는데 어디에도 촉진 만으로 짐작하는건 어렵다는 교수들 말만 보다 이런 상황을 직면하니 당황스럽구요.. ㅎ
제 개인적 생각은.. 검사를 받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무작정 대학병원가더라도 성인은 1차 병원진단서 없으면 진료조차 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강남 ㄸㅋ이비인후과 또는 분당ㅇㄷㅅ 이비인후과 가서 진료 받으시던지 여의도 성모 병원 가서 진료를 받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아이도 목주변 멍울 발견 후 2달뒤에나 확진 판정 받았습니다. 제발 큰병 아니길 기원드리지만 정말 혹시 모르니 정밀 검사 받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소중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 얼마나 말못하는 심정으로 고통스러우셨을지 상상도 가질 않네요..
마음의 상처는 드러나지 않으니까요,,,
아드님 완전관해 분명히 받으실거예요
그리고,, 어머님 마음 어머님 건강도 같이 돌보아주세요..
혈액검사는 해보셨나요? 백혈구 혈소판 수치는 괜찮으신지 저는 이식후 목에 혹이 나서 동네 작은병원에서 초음파 조직검사했는데 갑상선 염증인거 같다 더 커지는지 지켜보자했는데 혹이 커진거면 먼저 내과 혈액검사 해보시고 영상의학과 초음파 조직검사를 해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혈액검사 결과 목에 멍울이 계속 커질 정도면 염증 수치가 나와야하는데 염증수치는 외려 완전 정상잊니더.. 피검 수치는 현재까지 파악 된건 백혈구 수치가 정상수치 이하로 부족한 것 외에는 아직 알고있는게 없습니다.. 동네병원에서는 염증이라고만 하고 염증은 아니고 몸은 점점 축나고 너무 답답하네요ㅠㅠ 조언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그렇게 오른쪽 커지다가
왼쪽도 작게 올라오시시작했어요
항생제,피검사 세침검사 하면서
기다리는 동안 더 커졌고
다른검사는 ct까지 다 정상으로나왓어요
결국은 조직검사하고
진단받았어요~ 별일없기를 바랍니다~
저도 서서히 커지는 이 혹의 정체가 너무 궁금하고 답답해서 기다리는 시건이 너무 힘드네요 ㅠㅠ.... 림프절염이러면 염증수치가 나와야하나 염증수치 정상 백혈구 수치만 정상이하로 나오구요.. 세침으로도 안나올까봐 걱정이예요.. 총조직하고 싶어요..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림프종은 촉진만으로는 알수없습니다. 저역시도 림프가 부어있어 항생제를 처방받았으니까요. 초음파로 보았을때 모양에 대한 짐작은 가능한듯했습니다. 모양이 좋지않으니,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의뢰서와 함께 검사와 확인이 시작되었거든요. 림프종은 이런 병변에 대한 이상확인이 되어야 조직검사가 진행됩니다.
상세한 확진과정과 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
뭔지를 정확히 알고 싶은데 대학 병원은 대기가 너무 길고 지방에 거주해서 의료시설도 취약하고 이 시간이 참 답답하네요 .. ㅎ 기다리는 사이 줄거나 사라질수도 있겠다는 기대는 무색하게 미세하게 점점 커지고 아래에 한 개 더 잡히던것도 점점 커지네요 ㅠ _ ㅠ 별사랑님의 완전관해 제가 꼭 기도드리겠습니다 지나치지 않으시고 답변 감사드려요
저도 걱정되어서 근처 이비인후과 가 보았는데 손으로 만져보더니 괜찮다고 하시던 분도 계셨고, 주변에 초음파 되는 이비인후과 소개 해 주신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결국 대학병원 가서 초음파>세침 > 생검 조직검사 후에 진단이 되었습니다.
단계마다 검사 시간이 필요해서 기다리면서 마음에 힘들긴 한데,
초음파에서 특이점이 없었다고 하니.. 긍정적인 쪽으로 마음을 가져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친절한 설명말씀과 확진과정 공유 감사드립니다 ,, 저도 그 마음에 시간이 참 답답하네요 ,,
제가 더 화나는건 초음파 본 동네병원에서 검사하고 결과 들으러 갔을 때 쳐다도 안보고 성의없이 얘기하길래 도대체 뭘 보나 슬쩍 듀얼 모니터 확인했는데 저는 찍지도 않은 다른 환자 ct 들 마우스 휠 계속 내리며 보고 있더라고용 ~~^_^ 그 짧은 순간에 몇장의 사진들이 지나가던지 에휴 ,,
5 월에 대학병원에서 초음파 보고 상황에 따라 조직검사 (세침?) 할 수 있다니 그냥 기다리려구요!
근데 그 와중에 사이즈는 미세하게 점점 더 커지네요 ,, 답답하지만 3 주 남짓 남은 시간 긍정적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완치 너무 축하드려요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4.08 12:5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4.10 10:46
머리가아프다요님 혹시 진료받으셧을까여???
개인적인생각인데 동네병원은 아주가벼운병에 가벼운약처방만받는곳이라 생각해요
조금이라도 뭔가 큰병의심되면 동네개인말고 좀큰 종합병원 가ㄴ야한다고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