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부지 아버지 남편으로 살아간다는 것
2024년 8월 18일 (일) 오전 11:59
하라부지 아버지 남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지만, 보람이다
Infinite value(무한한 가치)의 손녀 크로이 탈 없이 학교생활 잘하고 집에 무사히 돌아왔는지.
두 아들들 회사 생활 잘하고 집에 잘 돌아왔는지.
며느리도 회사 생활 잘하고 무사히 집에 돌아왔는지
할매는 작은 사고 없이 지내다 Agincourt Station packing(역 주차장) 장에서 잘 기다리고 있는지.
무거운 빽팩(Backpack)메고 걸으면서 온통 염려로 유니언 스테이션(Union Station)이 멀게도 느껴진다. 5일 동안 매일 걷는 길인데도. 일이 잘 되어서도 걱정. 못되면 더 걱정.
저 거들이 나를 걱정하고 있을텐데, 이 넘의 늙은 남자의 근심과 걱정은 멈출 수가 없다.
죽으려도 우리 손녀의 바탕이 되어 주어야 해서 못 죽고,
죽으려도 두 아들과 며느리의 뒷 심이 되어 주어야 해서 못 죽고,
죽으려도 혼자되는 할매의 뒤치다꺼리 할 사람이 없어서 못 죽고,
아파서 좀 쉬고 싶어도 아픈 나보다 지켜볼 손녀와 자식들 걱정하는 할매의 보이지 않는 눈물이 가슴에 차서 못 아프고.
오늘도 등에 맨 빽팩 추스르며 '안녕 내 사랑 운명아'만 붙잡고 한발 한발 종착지를 향해 걷는다. 내일도 걸어가야 할 이 길을.
약해 보여서도 안되고,
힘없어 보여서도 안되고,
목소리 가라앉아서도 안되고,
눈물 보여서도 안되고,
계속 돈 잘 벌어야 되고,
계속 저거 할머니 어머니의 몸과 마음이 멋지게 행동하게 만들어야 되고 그리고 나는 그늘 속에서 빛만 만들어 주어야 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내 삶의 최종 가치로 알고 열심히 살아왔고 살고있고 살아가야 하는 내 운명.
내사랑 운명아! 나도 좀 살(죽)자. 어떻게?
그래. 나 괜찮다...
첫댓글 인생살이 날아 갈수록 근심 걱정 많아 지노니 하루의 해는 지고 노년이 고년 이라고 감사합니다
그래서 삶이라 하는가 봅니다. 반갑습니다. 백구사랑 님.
삶은 사람맘이라 합니다 ㅎㅎㅎ. 힘들지만 가야하고...
좋게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잘 갑시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멋진 하루 되십시요~
제임서님 안녕하세요.
하라부지 아버지 남편으로 살아간다는 것
힘들지만요.
할머니 아내 엄마 로 사는 것도
장난이 아니지요..
감동글 잘보고 갑니다,,
예. 압니다. 말없이 가족을 행복하게 만들며 지탱해 가는
거룩한 존재 가치를... 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들 되십시요~
추천드리러 다시 방문 했습니다,,ㅋㅋㅋ
꿀잠 꿀몽 하시기 바랍니다,,
@엘레나(L A) ㅎㅎㅎ 감사합니다. 그 성격, 좋은 성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