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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지금은여성시대
쩌리에 쪘다가 콧멍 가보라는 여러 여시들의 의견으로 콧멍진출했어여
아...콧멍 추천 진출이라니....떨려여 두근두근. 말머리 공부고나리 맞나? 아니면 고나리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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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주의..ㅎ
얼마전 겪은 사례가 흥미로워서 공부가 되지 않는 여시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작성해요
(글 위쪽은 검색한 정보가 많고.. 읽기힘든분은 짤 아래쪽부터 읽으세요)
시험준비하는 나.....공부가 안돼.....하아....집중도 안돼......정리도 안돼.....시작도 안돼....완료는 더 안돼...
사실 ADHD는 생각도 해본 적 없는데, 공부만 하려면 집중이 안되서 ADHD를 의심해보았음
ADHD란?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증상들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일부의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가 되어서도 증상이 남게 된다.
*읽기 귀찮으면 한마디로 집중 안되고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는 질병이야. 진단기준은 좀 더 구체적인 행동 기준을 제시하는거고
ADHD 진단 기준
1.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장애의 진단은 아래 1)또는 2)번 중 한 가지일 때 가능하다.
1) '부주의'에 관한 다음 증상 가운데 6가지 이상의 증상이 6개월 동안 부적응적이고 발달 수준에 맞지 않는 정도로 지속된다.
- 흔히 세부적인 면에 대해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학업, 작업, 또는 다른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른다.
- 흔히 일을 하거나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할 수 없다.
- 흔히 다른 사람이 직접 말을 할 때 경청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흔히 지시를 완수하지 못하고, 학업, 잡일, 작업장에서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반항적 행동이나 지시를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님)
- 흔히 과업과 활동을 체계화하지 못한다.
- 흔히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을 요구하는 과업(학업 또는 숙제 등)에 참여하기를 피하고, 싫어하고, 저항한다.
- 흔히 활동하거나 숙제하는 데 필요한 물건들(예: 장난감, 학습 과제, 연필, 책 또는 도구)을 잃어버린다.
- 흔히 외부의 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진다.
- 흔히 일상적인 활동을 잊어버린다.
2) '과잉행동-충동'에 관한 다음 증상 가운데 6가지 이상의 증상이 6개월 동안 부적응적이고 발달 수준에 맞지 않을 정도로 지속된다.
- 과잉행동 증상
- 흔히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거나 의자에 앉아서도 몸을 꼼지락거린다.
- 흔히 앉아 있도록 요구되는 교실이나 다른 상황에서 자리를 떠난다.
- 흔히 부적절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 (청소년 또는 성인 경우에는 주관적인 좌불안석으로 제한될 수 있다)
- 흔히 조용히 여가 활동에 참여하거나 놀지 못한다.
- 흔히 "끊임없이 활동하거나" 마치 "자동차(무엇인가)에 쫓기는 것"처럼 행동한다.
- 흔히 지나치게 수다스럽게 말을 한다.
- 충동성 증상
- 흔히 질문이 채 끝나기 전에 성급하게 대답한다.
- 흔히 차례를 기다리지 못한다.
- 흔히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간섭한다(예: 대화나 게임에 참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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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진단기준 내가 삭제함.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는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 복합형: 지난 6개월 동안 진단 기준 A.1)과 A.2) 모두를 충족시킨다.
- 주의력 결핍 우세형: 지난 6개월 동안 진단 기준 A.1)은 충족시키지만 A.2)는 충족시키지 않는다.
- 과잉행동-충동 우세형: 지난 6개월 동안 진단 기준 A.2)는 충족시키지만 A.1)은 충족시키지 않는다.
* ADHD 기준이 아동에게 맞춰서 있는데, 나는 성인이니까 성인도 ADHD가 가능한지 검색해보았어
성인ADHD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잘 잊는다. 매사에 싫증을 자주 느끼고 무기력하다. 식당에서 서너 명의 음식을 주문하는 일도 헷갈리고 힘들다. 과제나 일을 앉은 자리에서 끝낸 적은 태어나서 한 번도 없다. 수업이나 근무 시간이 되면 5분만에 마음이 멀리 우주를 유영한다. 여자친구나 남자친구도 자주 바꾼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성인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원인도 어린이 ADHD의 지속부터 스트레스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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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는 어렸을 때 ADHD를 겪은 뒤, 완치되지 않아 그 증세가 성인이 돼서도 나타나는 장애다. 지나치게 충동적으로 행동해 계획성이 없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며 주의가 부족해 일이나 공부를 제대로 완수하지 못하는 게 대표적인 증세다.
(출처: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3&contents_id=79457)
(.....나야,.......ㅠㅠㅠㅠ)
성인 ADHD는 조용한 ADHD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대.
성인의 경우에는 2번인 과잉행동이나 충동행동은 좀 사라지고 부주의만 남는 경우가 많기 때문.
난 지금 너무너무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거 떨어지면 안돼는데...ㅎㄷㄷ
무섭더라고. 그래서 용기내어 신경정신과에 가보았지.
의사쌤한테 "성인 ADHD 진단받으려고 왔는데요" 하니까 의사가 뭔가 당황스럽다는듯 "누구요?" 하더라구
그래서 "...저요" 하니까 왜 그러녜
"공부하는데 집중이 안되서요..." 하니까 단번에 "ADHD 아닌것같은데" 하더라.
이 의사가??? 이렇게 쉽게 진단을 내리나???? 엄청 용기내서 온건데??? 나 심각한데??????
근데 의사와 몇 마디를 나누고 나니까
"회피네"
이러는거야.
ADHD에서 과잉행동 충동성을 의미하는 H(hyperactivity)를 빼고 , 질병수준으로 볼 수 없는 집중력 저하이므로 맨 뒤에 D(Disorder)도 빼면 AD(Attention Deficit) 수준인 것 같다고. 근데 그렇게 집중력이 없다고 느껴지는 심리적 기제는 회피라는거지
그 이유는 간단했어.
누구나 자기가 하기 싫은일을 해야 하는 장소는 피하고 싶잖아?
그림 못그리는 애는 미술시간이 싫고 체육 못하는 애는 체육시간이 좋고.
반대로 내가 잘하는 일은 계속 하고 싶고...
나같은 경우네는 어린 시절에 학습 습관이나 기술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았을 것 이라고 하더라.
그러니까 공부 말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집중력이 발휘될때가 있다면, 그건 뇌의 이상으로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그냥 공부는 잘 안되니까 그 자리를 피하는 거래.
(사실 나 공부랑 다이어트 말고는 내가 하고싶은거에 집중 되는 편..)
실례로 우리는 공부하기 전 다른 일들을 많이 하잖아? 청소라든가 평소 안하던 무언가를 하려고 찾아다니잖아...(나만그래? 나만쓰..)
공부를 하기 싫은게 아니라 학습 기술이 없어서 공부가 잘 안되니까 그걸 피할 핑계거리를 찾는대
그래서 자꾸 몸이 아프고 과제라도 있으면 거기에 매달려서 공부하는 장소를 피하는 이유를 만드는 거라는데 납득이 가더라.
근데 난 공부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니까 스트레스 받고 기타 스트레스까지 더해져서 심리적 에너지도 떨어지고..
처음 본 사이였지만.... 난 오래 생각했고, 의사는 짧게 날 봤지만 왠지 모르게 납득됨. 정신과 의사 멋져보임.
'그랬구나, 난 그냥 공부를 못하는거였어'
....ㅠㅠㅠㅠ
그래서 일단 약은 받아옴. 이것저것 스트레스 없애는데 도움을 주는 것들 (집중력과 상관 없어여).
그리고 성인이니까 공부하는데 집중력은 늘려나갈 수 있대. 하다가 뚝 끊기는게 아니고, 조금만 더 해야지 조금만...하면서 집중력을 늘려가는거래. 그러면 학습 습관이나 기술도 더 나아질거라고.
그리고 내가 준비하는 시험에 붙으면 자신감도 생겨서 지금 겪는 스트레스들도 거의 사라질거라고 하더라고.
그 후로 스트레스 때문에 일정기간 상담 받기로 했고.
회파라는건 심리적 기제이므로 내가 그것을 지각하고 노력하면 고칠 수 있어여
체육이 싫어서 계속 체육시간을 피하면 더더더 싫어하게 돼.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기회조차 없으니까
그러니까 계속 피하고 싶은 나의 마음에 맞서면 됩니다!!
여튼, 중요한 시험 준비하는 여시들 많을텐데...
집중이 안되는 여시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어.
실제로 '내가 그 상황을 회피하고 있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뭔가 공부가 좀 더 잘되기도 했고
또, 상담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낮아져서 공부 더 잘 될거라고 했는데, 실제로 그날은 공부가 잘됐어.
결론은 난 ADHD가 아니다.
(만약 진짜 ADHD라면 약을 먹으면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하네여. 진단-상담 필수)
★ 오해하는 여시들이 있어서 아 글을 찐 이유는
1, 집중 안된다고 무조건 ADHD는 아니다.
2. 회피와 같은 심리적 기제가 공부하는데 방해할 수 있다 → 약먹을 필요 없음. 개인노력 필요
3. 진단기준을 보니 난 사실 몰랐는데 AD(H)D같다 → 병원 상담 후 약 먹을지는 의사에게 맡기세용
**저는 집중과는 상관 없이 스트레스 관련 약 탄거에여
...어떻게 끝내지???.....흥미돋이었으면 다행....아니면.....미안합니다. 소중한 시간을 써주셔서
혹시 문제시 피드백 부탁해여!!
맞아...나야..회피야..몇년짼지ㅠㅜ갈수록 심해져ㅠㅜㅜ
나도 adhd맨날 의심했는데ㅠㅠㅠ그래도 여시는 행동력있다 병원도 찾아가고ㅠㅠ좋은내용 공유해줘서 고마워!!
맞아 회피... ㅠㅠ 공부하기 싫어서 들어왔다가 반성합니다
강같은 글이다 ㅜㅠㅠ고마워 여시야
난고딩때 맨날 공부랑 맞섰는데 매번졌당 ㅠㅠㅠ
나도 회피인듯...ㅠㅠ 집중하도록 노력해봐야겠다 ㅠ 여시 고마워!
와 대박 예상치못하게 도움된글이야...짱이야...의사쌤 나를 원격진단해줬어...
내가 이해를 못햇ㄴㅏ...글중간에 체육못하는애는 체육시간이 좋고...?
마자....회피...드라마 볼 땐 누가 모기소리라도 내는 거 싫어할 정도로 졸라 집중하거든...
오... 이거였구나... 그동안 공부하려고 하면 하기 싫고 집중도 안되고 했었는데ㅠㅠ 이거였어ㅠㅠ 나도 이제부턴 회피하지 말고 조금씩만 더 해봐야지8ㅅ8 글쓴여시 고마워!!
스트레스 관련약은 어떤거야?? 효과있어? 난진짜 사소한일들에 스트레스 잘받아서ㅜㅜ 미리걱정하는것도 있고! 스트레스때문에 불면증있고그래 ㅜㅜ 약먹기시작하면 약안먹음 괜히 신경쓰이고 약에 의존하게될까봐 혼자 조절하려고도 생각중이라 먹고나서 어떤지 듣고싶어!
요새 ADHD라는걸 너무 남용?하는거같음..아 아침이라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않네 용어있었는데 암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진짜 현실 회피인듯....ㅎ......흡...
와 이 글 진짜 좋아! 항상 하기 싫어서 집중 안 되는 거라고는 느끼고 있었지만 내 모든 상황과 감정을 축약해서 정리해준 기분이다 왠지 이 전보다 내 행동들에 대해 잘 알게됐어 고마워 여시!
나는아무것도집중 못하는데 그럼 ADHD인가...?ㅠㅠ
우와우와 내 얘기같애!! 그렇구나ㅠㅠ
나도 회피인듯 ㅜ ㅜ
와 대박 여시글 보고 윗쪽에선 나도 add인가보다 했는데 의사쌤말처럼 회피랑 학습기술부족이었어 ㅋㅋ 어렸을때 시험기간때 잠깐씩만 공부했고 꾸준히 뭘 배워본적 없거든 ㅠ 학습기술 집중력을 늘려야겠다 여시 글 고마워 !! 내 상태를 깨닫게 된 계기가 된것 같아 ♥
여시야 고마워 난 회피인거같아. 크게 도움이 됐어..!
adhd 나오면 그냥. 약 처방해줘?
연어하다왓어ㅠㅠㅠ 공부를 시작조차못하겟어ㅠㅠㅠㅠㅠ
헐 진짜 나 회피인것같아....진짜....조금씩 조금씩이라도 피하지말고 맞서야겠다!!
핑곗거리를 하나 잃었다..☆
오 여시 글보니까 나 adhd는 아닌것같다!!! 휴 다행이야 그래도 역시 정신과는 가야겠어
회피구나... ^^............. ADHD인가 했는데...... 나년 회피하고 있었어..............
근데 흠 성인 adhd 자체를 안다루는 병원도 아직 많고 adhd 핑계로 집중력 약으로 유명해졌던 adhd 치료제인 콘서타 받으려는 성인도 때문에 부정적으로 대응하는 병원도 많아... 여러군데 가보고 진단해야해
본문은 얘기만 들어보고 회피라고 했다는데 보통 그렇게 진단 안해 검사 시도도 안했다는건 이미 약간 의사가 확신을 가지고 말한듯 ㅋㅋ..
222 adhd는 제대로 검사해야 하는데 그냥 의사가 아닐거라 확신하고 진단내린거같다..
회피일까.. 나 상대방 대화 끝까지 잘 못듣는데... 공부시간에 선생님 목소리 우주최강 수면제고요...?10분이상들으면 온갖 무기력과 졸음과 딴생각이..ㅠㅠ (평소엔잠안옴)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0.16 18:39
알아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