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그러니까 그날이 입추였는데
내가 머물렀던 노원구 그곳은 섭씨 40.2도를 기록
기상관측 시작된지 119년만에 최고기록을 갈아 치웠다 한다.
내 기억하는 최고 더위는 1994년...
얼마나 더웠는지 그해 여름 선풍기가 동났다.
그래 직장 구매담당 후배에게 반 협박으로 부탁
육아에 필요한 선풍기 2대를 가까스로 구매하면서
짜잘한 감격의 눈물도 흘렸고...ㅎ
어찌됐거나
노인들에게 치명적인 더위도
이제는 끝을 알리는지..조석으로 제법 시원한 바람 만날 수 있고
그러면서 심호흡도 하게 되니 살 맛이 난다.
무더웠던 바로 그날..
서울에서 지하철을 탓다.
마침 거구인 청년 옆자리 비어 있어 앉으려다
부담되어 잠시 망설이는데.. 맞은편에 빈자리가 나 그곳에 앉았고..
그런데
맞은편 거구의 청년 꾸뻑꾸뻑 졸며
스마트폰은 계속한다..그러면서 히죽히죽 웃기도 하고...
졸면서 스마트폰 보며 웃기까지하니
처음 보는 이 상황..신선의 경지를 만난듯..시골촌부에게는 경이롭다.
그후 거구가 좌우로 기울며
위태위태 왔다리갔다리 하더니
급기야 머리가 무릎까지 숙여져 위기 상황 연출..
다행이 놀라 화급하게 머리 쳐들고..
위기 모면하더니 정신이 돌아왔는지
곧바로 다시 스마트폰 삼매경.....
첫댓글 요즘 길을 가다보면
자전거나 전동킥보드가 고속 주행하고..
정작 운전자는 운전중 스마트폰을 보는 경우 참 많습니다.
그러다가 사람 특히 노인과 충돌하면 대형사곤데
정말 아찔아찔합니다.
거구의 몸으로 고꾸라져 뇌진탕 당할 수있어요 ㅠㅠ
폰이 재앙입니다.
폰 없는 세상에서도 잘 살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