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부작용
대표적인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는 뇌 및 척수신경 손상으로 인한 영구적인 신경, 정신장애,
탈모,
피부조직 괴사, 만성피로, 만성 장염 및 설사.
골밀도 감소증,
성기능 퇴화 및 무정자증, 고환 위축,
발기부전,
간암, 심장병,
여유증(여자처럼 가슴이 볼록하게 나오는 증세),
여드름,
정서불안,
우울증..... - 등이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란?
사이클로헥실 고리 셋에 사이클로펜틸 고리 하나가 붙은 통칭 스테로이드핵 구조를 가진 화합물의 총칭. 대부분의 생물체에서 발견되며 생명 현상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스테로이드라고 하면 호르몬 정도가 떠오르지만, 스테로이드는 여러 물질을 두루 가리키는 것이라 세부적으로는 종류가 매우 많고, 이들의 효능도 제각각이다. 심지어 식물이나 곰팡이류도 스테로이드를 분비한다.
스테로이드라는 건 어떤 특정한 화학 구조를 가진 화합물 전체를 가리키는 것이지 특정 호르몬만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다. 쉽게 말해 사과와 포도가 같은 '과일'이라고 해서 똑같은 게 아니듯이,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스테로이드와 운동선수들이 약물로 쓰는 스테로이드는 전혀 다른 호르몬이므로 착각하면 안 된다. 사실 염증 치료용 스테로이드는 오히려 근육을 줄이는 작용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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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사는 내 하나뿐인 질녀와 내 막내 여동생이 2021.6.10 11시경에 서울시립 서남병원 인공관절센터에 진료를 받기로 예약되어있었다.
질녀는 양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되고,
막내 여동생은 2년 전에 김명래 박사의 추천ㆍ소개로 이 병원에서 받은 수술이 아주 잘 되어 통증도 없고, 일상에 지장도 없이 지내고 있으나 매년 받는 정기 검진을 올해 1월에 받지 않고 미루다 이번에 점검을 위해서다.
병원에 오기 하루 전인 2021.6.9. 13:40쯤 여동생이 강남 터미널에 도착했고, 마중 나간 나와 만나 또 한 분에게 전화를 걸어 셋이 경부선 터미널 도착지 앞 큰 도로 택시정류장에서 만났다.
법무사 사무장 출신인 이분은 내 여동생과 40년 지기 사이고 비슷한 연령이라 서로 말을 터고 이야기하는 사이였다.
인사로 반기고 바로 이분이 몰고 온 택시로 행주산성 부근 민물장어 전문점에 도착했다.
전 날 통화에서 "형님! 돈 걱정은 하지 마시고... 맛있는 것 먹어요!"라 하더니, 1인분 47,000원 하는 장어정식을 시켜 맛있게 먹었다.
"오빠! 매우 피고곤해 보여요! 나오지 마시잖고요!"라며 내 처진 몰골을 걱정했고, 나는 "견딜만하다"라고 답하였지만 나는 말 수도 없고 기운도 처져 있었다.
식사 후 자유로를 달려 통일동산에 도착하니 코로나 관계로 길이 닫혀있어, 돌아 나와 가까이에 있는 '프로방스 마을'로 갔다.
막내 여식 네와 아내까지 함께 한번 다녀간 적이 있는 곳이다.
저녁 시간에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로 알맞게 꾸며져 있었다.
저녁 8시경에 부천 법원 뒤편 국수 전문집에서 바지락칼국수까지 대접해주고 돌아간 이 친구! 시종 깎듯이 '형님'이라 칭하는 것도 조금 부담스러웠고, 아직 그럴 처지의 관계가 쌓인 것도 아닌데 이날 우리 남매를 위해 거금을 감당했다는데 무척 부담스러웠다.
"감내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고 하였지만, 그러했다.
감사해야 할지? 미안해해야 할지 종잡을 수 없이 난감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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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복용하는 약 중에 최소치의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지만, 흡입 후 입을 잘 가시거나 양치를 하라고 약사가 이야기해서 늘 그렇게 해 왔다.
하지만,
보름 전부터 입천장이 뜨거운 음식에 덴 것 같더니, 피떡 주머니가 되었다가, 다음날은 피떡이 아니 보이기도 하고, 잇몸에도 여러군데 염증이 생겨 두 주일이 지나도 낫지 않고, 上氣道(후두와 입 안쪽)까지 엄청난 염증으로 많은 기침을 하기도 하고, 두 달이 넘게 설사를 계속했기에 고통이 극심했으며, 3년여간을 만성 피로에 시달려왔다.
Provence 마을에 다녀오기 전인 2021.6.7. 월요일 오후 김명래 박사에게 가서 진료를 받고나서 스테로이드 제제의 흡입을 중지했다.
암이 아닌가 하고 걱정도 했고, 스테로이드에 따른 부작용인 설사와 입천정 조직 괴사를 겪으며 근 두 달을 뒤지게 마음 고생했다는 내 이야기!
김박사가 시키는 대로 하루 2~3회 가글하고, VitaminC와 토마토 주스 등을 권장량의 배로 섭취해오다 보니 차츰 구강 내 염증은 사라지고 상기도 염증도 좋아지고 있다.
이날 맛있게 먹은 장어구이는 다다음날까지 이어지는 설사로 다 날려 보냈다.
몸보신 보다, 맛있게 먹었다는 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수년간 약물에 시달려 얻었으니 하루아침에 깨끗해질 수는 없겠지만 차츰 회복해 새 삶을 찾을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겼음을 여기에 남긴다.
이런 일 있으면 아니 되지먼,
혹, 참고되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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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steroid)!
어떤 질병(천식, 관절염, 급만성 코막힘, 피부병, 뼈주사 등)에는 효과가 빠르고 확실하게 치료되는 약물이지만, 오남용이 아니라도 나처럼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무서운 결과를 가져와 폐인까지 될 수도 있다니 조심해야 할 약물이라는 이야기를 써봤다.
첫댓글 도움이 많이 됐네.
지금까지는 무슨 약물인지 잘 몰랐지만,
오늘로 정확하게 알았으니,
이 어찌 고맙지 않겠는가...
감사 감사,
마음 고생이 많았구만
조심하셔야지.
生地獄이라면 맞을 듯하네.
원인을 짐작했지만, 정작 당하니 당황했기도 하고...
좋은날 오겠다는 확신이 희망이 돠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