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장 25절 - 38절 - 주와 교제하면서 정결함과 의로움으로 마음에 오신 주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살게 하소서

[신앙이삶]

2023년 12월 25일 묵상 본문 : 누가복음 2장 25절 - 38절 - 주와 교제하면서 정결함과 의로움으로 마음에 오신 주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성탄절 아침을 시작하며 주께로 마음을 향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새벽동안 내린 눈이 자동차 사고의 원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생깁니다.

땅의 상황에 대한 염려가 아닌 주를 향한 소망으로 채우는 하루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오늘은 성탄절 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주의 은혜를 힘입어 예배하게 하시고 모든 성도들과 주님 오심을 기뻐하게 하옵소서.

또한 주님의 오심은 자기부인과 순종을 위한 것임을 기억하고 주를 따르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6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27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28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29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주시는도다

3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31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32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33 그의 부모가 그에 대한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34 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35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36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37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38 마침 이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본문 해설

누가는 예루살렘에 살던 시므온이라는 의롭고 경건하며 이스라엘의 구속을 소망하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을 소개한다.

그는 성령을 통해서 오실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이라는 지시를 받았었는데 하루는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갔다가 요셉과 마리아와 아기 예수를 만나게 된다.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님에게 할례를 행하기 위해 성전에 왔다가 시므온을 만나게 되었고 시므온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임을 깨닫고 아이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게 된다.

그는 하나님을 부르며 이제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셨음을 고백한다.

이는 메시아를 소망하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성취하셨음을 고백하는 것이었다.

시므온은 자신의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고 그 구원은 유대민족뿐만 아니라 만민을 위한 구원의 역사임을 고백하면서 그리스도는 이방을 비추는 빛이며 이스라엘의 영광임을 선포한다.

이것을 옆에서 듣게 된 요셉과 마리아는 그 말들을 놀랍게 여겼는데 이는 요셉과 마리아가 들었던 천사들의 말과 시므온의 선포를 통해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한 경외감을 의미한다.

이어서 시므온은 요셉과 마리아를 축복하면서 특별히 마리아에게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많은 사람을 패하게 하거나 흥하게 함으로써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해 세워졌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로 인해 칼이 마리아의 마음을 찌르는 것과 같은 아픔을 느끼게 될 것인데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는 것이 될 것임을 제시한다.

이는 예수님이 종교 지도자들에 의해 비방 당하게 될 것과 그들이 어떤 마음을 품고 살아가고 있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며 그로 인해 마리아도 고통당할 것을 의미한다.

또한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고 하는 선지자가 있었는데 그는 나이가 매우 많았고 그녀는 결혼한 후 7년 동안 남편과 살다가 과부가 되어 84세가 된 여선지자임을 소개한다.

이 선지자는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경배했음을 보여준다.

그런데 요셉과 마리아가 시므온과 이야기를 나눌 때 그도 찾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예수님을 소개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나의 묵상

누가는 예수님이 태어난지 8일이 되었을 때 성전을 방문하여 할례를 행하게 된다.

그런데 이때 그리스도를 소망하며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게 되고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하며 찬양하는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는 자들이었으며 주님의 오심을 기대하던 자들이었다.

주의 구원을 소망하는 자들의 특징은 의롭고 경건하며 하나님을 향한 소망을 가진 자들이었고 무엇보다 성령의 지시를 따라 살아가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자들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요셉과 마리아를 만나게 되었고 그리스도의 탄생을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이러한 시므온과 안나의 모습은 주의 재림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모든 자들이 어떻게 주의 재림을 맞아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하게 제시한다.

주의 재림을 맞는 자들도 의롭고 경건하며 주의 구원에 대해 소망하면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자가 되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사람의 노력으로 의로움을 가지고 경건한 삶을 살며 구원의 소망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의로 옷 입고 순종의 삶을 살아가며 주와 교제하는 삶의 모습을 의미한다.

주와 교제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순종하며 주의 뜻에 동참하는 자로 살아가는 것이 주님 오심을 기대하며 사는 모습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디도에게 편지하면서 성도가 일상의 삶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할지를 제시한다.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5 너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하여 누구에게서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딛2:11~15)

바울의 권면도 성도가 주의 오심을 기대하며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한 일은 우리를 정결하게 하시고 하나님 백성 삼으셨기에 세상의 정욕을 버리고 정결함으로 살아야 함을 보여준다.

성도가 재림에 대한 소망으로 사는 모습은 주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분명하게 깨닫는 것에서 시작하여 다시 오셔서 성취하실 일들을 바라보며 사는 것을 의미한다.

그 핵심은 바로 복음을 드러내시는 것이었으며 복음을 성취하여 정결함을 얻는 길과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하는 능력을 얻는 것임을 의미한다.

그래서 성도의 삶은 주와 교제하기 위해 자신을 정결하게 하며 주와 교제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순종하여 주의 일에 동참하는 모습을 의미한다.

주님이 세상에 오심을 축하하는 성탄절의 의미도 결국 주와 교제하는 삶을 통해 다시 오실 주님을 기대하면서 정결함을 얻고 주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자리에 서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성탄절을 맞는 성도의 모습은 과거 시므온과 안나의 모습과 같이 주의 구원을 사모하는 마음이어야 하며 또한 온전하게 언약을 성취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기대하는 모습이어야 한다.

그 모습은 시므온과 안나와 같이 하나님의 언약을 알고 그 언약의 성취를 소망하며 사는 것이며 그것을 온전하게 이루실 그리스도를 소망하는 것이다.

오늘날 사람들이 성탄절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 만족을 누리려는 태도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며 눈에 보이는 것을 추구하는 모습과도 전혀 다른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화려한 장식과 사람의 마음을 유혹하는 좋은 선물이 성탄절의 중심이 아니라 주의 약속을 기억하고 그 약속을 성취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는 마음이 중심이 돼야 함을 보여준다.

오늘도 눈에 보이는 것에 쉽게 현혹되는 모습에서 벗어나 주의 약속을 기억하고 그 약속을 성취하실 그리스도를 바라봄이 성도의 사명이며 성탄절을 맞는 자세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그 모습을 오늘도 일깨우시고 주께로 향하도록 만드시는 주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또한 여전히 땅의 것으로 만족하려는 모습이 얼마나 어리석고 무지한 모습인지 깨닫게 하신다.

다시 주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며 주님이 오신 날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주와 교제하는 자로 살아가며 구원하신 은혜, 교제케 하신 사랑을 찬양하는 자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오심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자는 주의 오심도 바라보는 자가 됩니다.

또한 주와 교제하는 자는 주의 의로 옷 입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로 살게 됩니다.

과거에 세상에 오신 주님을 기뻐하는 모습으로 살지 않고 날마다 나를 찾아 오시는 주님으로 인해 기뻐하며 감사하는 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와 교제함의 결과는 주의 오심을 기대하는 자로 살아가는 것이며 날마다 찬양과 구원하심에 대한 감사로 살아가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와 교제함이 성탄절의 참 의미를 다시 마음에 새기는 일이 됨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이 고백이 이어지도록 주와 교제하기를 더욱 힘쓰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특별히 오늘의 예배 가운데에서도 함께 해 주시고 성도들과 함께 주의 구원을 찬양하며 감사하고 주와 교제함의 기쁨을 나누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며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