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을, 장시간 고생을 하며, 도달한 파주시( 坡州市 )의 명산, 파평산( 波平山 )을 처음 마주하는, 산행 기점인 “ 부대앞. 한강요양병원 버스정류장 ”, 혹시나 내릴 지점에 임박하여, 서두를 것에 대비하여, 하차 지점을 한 참 앞두고, 배낭을 미리 메어 두는 등, 하차 준비를 한다, 하차 지점, 한 정류장을 남기고, 하차 벨을 누른다, 그런데 버스는 정차를 하지 않고 계속하여 달린다, 급한 생각에, 운전기사에게 내려 달라고 소리를 지르니, 하차 벨이 눌리지 않았다고 하며, 조금 더 간 지점에서, 버스를 세워준다, 저는 하차 벨을 눌렀는데, 작동 상태가 좋지 않았던 모양이다,
오늘 산행에서, 파평분맥( 波平分脈 )의, 산행 방향( 山行方向 )을, 오현리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하여, 임진강 두 물 머리까지 맥( 脈 )을 타고 내려갈까, 아니면, 임진강( 臨津江 )강물이 흘러가는, 파주의 파평산에서 시작을 하여, 오현리 버스정류장 방향으로 역진을 할까 고민을 하여 본다, 파평산은 높이는 그리 높지 않으나, 산세가 조금은 험하고, 정규 등산로가 파평산 동봉( 東峰 )의 일부구간( 一部區間 )에 한하여 허용이 되고 있어, 산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 그리고, 파평산 서봉( 西峰 )에는, 중요 시설물이 있어 통행이 자유롭지 못한 점 등등 ..... 그래서 산의 줄기를 탈 때는, 산행의 시작을, 파평분맥의 산줄기가, 감악지맥에서 분기하여 내려오는, 지점을 산행의 시작점으로 잡는 것이 원칙 인 듯하나, 이번 산행에서는, 그렇게 할 수가 없어, 역진( 逆進 : 파평산에서 시작하여 오현리로 오는 방향 : 方向 : 으로 )을 하기로 결정을 합니다,
감악지맥에서 갈리어 나온, 한 줄기 맥이, 파주에 있는 파평산을 향하여 달리다가, 맥을 다하고, 강의 흘러내림에 고단한 발걸음을 멈추는 곳은, 임진강과, 샘내. 노리천이 합류하는, 두포리 두물머리 라고하는 지점입니다,
“ 부대앞. 한강요양병원 버스정류장 ”에서, 두포리 두물 머리까지는, 37번 국도의, 포장도로 구간, 산행에는 의미가 없을 것 같아,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와서 보기로 생각을 하고, 이 구간에 대한 미련은 머리에서 지워 버리기로 생각을 고처 먹습니다,
파평분맥 구간, 이 지역이 휴전선과 가깝다는 이유로, 군의 참호와 기타 군 시설물들, 그리고 참호 사이를 이어가는, 조금은 깊고 긴, 도랑과 같은 고랑들이 산의 이곳과 저곳을 이리저리 휘 젓고 다닙니다, 산길을 따라 나 있기도 하고, 건너뛰어 가라고, 고랑의 턱을 내어 밀고, 있기도 합니다, 넓은 임도( 林道 ) 길과 이어 달리기를 하기도 하고, ...... 산의 아래서 위로 좌에서 우로, 구불거리며 온 산을 기어 다니고 있습니다, 산의 봉우리에는 위장된 벙커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임도는 아마 파주시에서 산행에 편의를 위하여 만들어 놓은 듯한데, 오래 되어 산의 일부인지 임도인지 구분이 되지를 않습니다, 늦가을 낙엽은, 나뭇가지를 타고 내려와, 임도에서 고사 되어 명을 다 하였고, 수분들이 전부 날아간 낙엽의 사체( 死體 )들은 산객들이 걸음을 옮길 때 마다, 바스락 거리는 합창을 하며, 단체로 문어 저, 내리는 듯합니다, 임도길, 산행 길, 길 없는 산 등어리 ..... 그리고 낙엽사이로 모습이 들어 난, 가시덤불과, 키 작은 나뭇가지 들 ..... 이들이 이곳이 폐임도, 아니면 오래된 임도라고 나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폐임도는 수명을 다 하여 가는지, 임도로 있다가, 도랑의 고랑이 되기도 하고, 모습을 감추기도 하고, 다시 숨을 헐떡이며 살아나기도 하고, 임도와, 산 능선의 산길이, 서로 흔적을 보이다가 지우기도 하고, 다시 선명하게 보이기도 하고, 하며 나와 친구를 하여 줍니다, 참으로 다정한 나의 친구들, 나와 여생을 같이 할, 든든한 친구들 ....
온 천지 산마다에 쌓여 있는 이 사체들은, 푹신한 이불로 내 년을 기약하며, 비옥한 산지들을 포근히 재워 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분신을 모두 내어 준, 나무들의 가지마다에는, 처량하다는, 봄날에 사연들이, 쓸쓸히 가지마다 붙어 있는 듯합니다, 적막한 산속의, 고요한 분위기, 내년을 기약하는, 아우성은 저 멀리 허공으로 버려 둔 듯합니다, 산행의 들머리, 그리고 그 어딘 가에서, 바스락거림에 놀란, 고라니 한 마리 쏜 살 같이 산등성으로, 산 아래로, 깊은 골짝 사이로 뛰어 가며, 서둘러 모습을 감추어 버립니다, 다시 산 등 어리에, 찾아 온 이름 모를 고요와 적막 들 .....
落葉( 낙엽 ) 레미드 구르몽
시몬, 나뭇잎 떨어진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
1 산행년월일시 : 2016년 11월 20일 일요일 맑음 13/6(도)
미세먼지 : 보통
2 산행지 가는 길 : 노원역 : 7호선->도봉산역 : 1호선->의정부역 하차->아침식사->의정역. 농협앞 버스정류장에서 25번 버스 승차->적성버스터미널에서 92번 버스 승차->부대앞. 한강요양병원 버스정류장 조금 지난 곳에서 하차
3 집으로 오는 길 : 오현리 버스정류장에서 35번 버스 승차->양주역 버스정류장에서 하차->저녁식사->양주역 : 1호선->창동역 : 4호선->노원역
4 산행시작 : 부대앞. 한강요양병원 버스정류장 조금 지난 곳( GPS ON : 08시 17분 30초 )
5 산행종료 : 오현리 버스정류장( GPS OFF : 17시 15분 37초 )
6 산행시간 : 8시간 58분 07초
7 산행거리 : 19.052( Km )
8 이정표 통과시간( 숫자의 단위는 Km ) :
08 : 17 : 30 부대앞. 한강요양병원 버스정류장 조금 지난 곳
08 : 36 산행길 지나가며, 묘비의 뒷면이 보여, 앞쪽으로 가서 촬영함
“ 진주 우공 동구 지묘 ”
10 : 08 헬기장
10 : 12-10: 14 “ 평화의 쉼터 ” 입간판, 팔각정 정자 있음,
6.25 전사자 유해발굴 기념지역( 제 1호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덕천리( 파평산 )
전투명 : 중공군 신정공세 및 4월 공세
“ 당신들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 ”
이곳 파평산은, 6.25 전쟁 당시 중공군 신정공세( 1950 12 31-1951년 01 02 ) 및, 4월 공세 기간 중 국군 1사단 3개 연대와, 북한군 3개 사단 및, 중공군 1개 병단이, 치열한 전투를 했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제 25 보병사단은 2009년 9월, “ 6.25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 ”을 통해, 국군 전사자 유해 6위, 탄피 및 전투화 등, 유품 178점을 발굴하여, 뒤 늦게나마 조국의 품인 국립 현충원에 모실 수 있었습니다, 파주시와, 제 25 보병사단은, 후손들에게, 떳떳하게 내 조국, 내 강토를 물려주고, 호국 보훈의식과, 애국 애족의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이곳 파평산 입구에, 평화의 쉼터를 마련하였습니다, 이곳을 찾는 우리는 경건한 마음을, 나라 사랑과 고귀한 희생의 의미를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세계속의 경기도, 파주시, 육군 제 25사단
10 : 13 삼거리 0.1, 약수터 0.64, 사방댐( 덕천리 ) 2.3, 샘내낚시터 2.7
10 : 14 약수터 0.66, 사방댐( 덕천리 ) 2.2, 사방댐( 늘노리 ) 1.3, 봉영사 3.2
이 곳 “ 평화의 쉼터 ”에서, 군부대가 있는 방향( 방향표시 없음 )으로 계속 올라가야 만, 파평산( 동봉 ) 정상으로 올라 갈 수가 있습니다, 조금 올라가면 군부대 정문이 있고, 그 곳부터, 군부대 철조망을 좌회하는 계단길이 있습니다, 본인은 이곳에서 군부대 방향으로 올라가면 길이 없는 줄 알고, 아래로 내려가는 길( 약수터 0.66 방향 )로 가서, 조금 내려가, 길 없는, 군부대 철조망을 우회하려 하였으나, 불가능하여 다시 돌아 왔습니다,
10 : 44 파평산( 坡平山 ) 정상, 해발 495.9( m ), 돌로 된 정상 석 있음, 팔각정 정자 있음, “ 미사일모양 봉 ” 방향으로 가면 안 된다는 경고문 입간판 있음,
11 : 01 “ 미사일모양 봉 ” 근처 통과,
이곳까지 오는 길은 암능( 岩稜 )의 연속이고, 좌측 길은 직벽의 절벽이고, 우측은 가파로운 비탈길임, 미사일 봉에서부터 콘크리트 포장길 조금, 시설물 울타리 좌측으로 회전, 정문, 서봉으로( 콘크리트 길 ),
11 : 31 미타사 가는 길 안내 입간판 있는 곳
서봉 정상 시설물 우회 하려고, 정상으로 가는 콘크리트 길의 2/3 정도 지점에서 산사면 트래버스->아래에서->다시 위로->철조망 가까이->철조망 따라 진행( 시설물 거의 않보임 )->끝까지 안가고 길 없는 능선길로 하산
12 : 58 우회길 중에 있는 리본 “ 수원 드림 팀 SD ”
13 : 04 노파동 고개( 지형도에는 없음, 나름대로 작명함, 310번도로 : 개목동에서 노파동 넘는 고개 )
노파동 고개 양쪽사면 직벽임, 작은 잡목등 잡고 내려올 물체 만만치 않음,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도 직별임, U자 모양으로, 길이 푹 들어가 있음, 양쪽이 직벽임, 금곡리( 분뇨 : 糞尿 : 처리 시설이 있는지 냄새가 지독함, 개 여러 마리 있음, 그렇게 사람에게 적의는 없는 듯 함, 짖기는 하는데 사람을 보면 슬금슬금 피함, ) 로 돌아서 능선길 찾아 감, 노파고개에서 직벽 오르기만 하면 금곡리에서 바로 보이는 능선길로 갈 수 있는 듯 함,
13 : 51 2쌍이 있는 비석없는 묘( 223봉 근처에서 산길 이탈 : 알바 )
13 : 54 全州 李氏 貞順 : 모니카 : 之墓,
전주 이씨 정순 지묘( 223봉 근처에서 산길 이탈 : 알바 )
14 : 04 金海 金氏 斗伊, 密陽 朴公 在基 之墓,
김해 김씨 두이, 밀양 박공 재기 지묘
14 : 06 “ 산달모 ” 리본 있는 곳 통과, 안개목이에서 올라오는 포장 된 도로 통과
15 : 24 날바위방향 1.2, 안개목이 0.4
15 : 32 날바위 0.4, 비학산 0.4, 안개목이 2.1
15 : 41- 15 : 42 비학산 정상, 해발 454( m ), 사각형에 위가 뽀족한 대리석 정상석 있음,
이정표 : 날바위 0.8, 장군봉 0.9
15 : 55 이정표 : 장군봉 0.5, 직천저수주 2.0, 비학산 0.4, 오현1리( 황발리) 0.7, 삼봉산,
비학산 종합안내도 입간판 있음
이곳에서, 대피소->은굴->삼봉산( 282 m )->김신조( 무장공비 )숙영지->암산 방향으로 가야 하나, 산행시간이 늦어, 넓은 임도를 따라, 오현 1리( 황발리 ) 방향으로 내려와, 오현로 포장도로를 걸어서, 오현리 버스정류장까지 늦은 시간에 도착함, 파평분맥 이탈 구간인 이 구간을 다음 산행일정을 잡아 다시 보강산행을 하고 저 합니다,
17 : 15 : 37 오현리 버스정류장
감악파평분맥_파평산동봉_파평산서봉_비학산.g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