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조지.C.스콧과 칼 말덴이 주연한 영화 패튼 대전차군단은 5년전에 발표된 발지 대전투, 66년작 토부룩 등과 더불어 서방측에서 가장 많은 수의 전차들을 동원한 영화로 전쟁영화의 영원한 고전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품들입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가 출연한 전차가 미국제 M47, M48 패튼 전차죠. 둘다 M46부터 M60까지 이어지는 패튼 패밀리의 멤버들...
여기에서 소개하는 것은 우선 국내에 DVD로 출시된 패튼 대전차군단입니다. 최근에 14,000원대의 저가판이 나왔지만 케이스도 원본판보다 훨씬 얇은데다 투명이라 별로 샀다는 느낌이 없는 것이라 저는 돈을 좀더 들여서라도 원본판을 구매하시기를 권합니다.
일단 패튼 대전차군단에 출연한 대규모의 전차들을 살펴보면 전부 미국제인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당시 이 영화가 촬영된 스페인에서는 독일 전차가 없었던 상태이고( 내전 당시 쓰였다는 l호 전차가 70년까지 남아있을 리도 없겠다... ) 결국 당시 스페인군이 미국으로부터 공여받아 운용하고 있던 전차들을 동원하여 촬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요즘과는 달리 군 수준의 지원이라 스페인 공군의 독일제 HE-111 폭격기의 스페인 라이센스형인 CASA C2111 3대가 출연하여 맹폭을 퍼부으며 자주포와 대전차포, 곡사포 등이 동원되 요즘 영화에 비해 더 화끈하고 광범위한 전투씬을 연출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가 끼친 영향은 워낙 엄청났고 그 공로로 70년 아카데미 8개 부문 수상에 3개 부문 노미네이트 외에도 골든 글로브 최우수작품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다만 폭스 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출시된 DVD는 자막이 비디오의 것을 거의 그대로 옮겨놓는 바람에 졸속 번역의 한계를 드러냈죠.
하지만 최대한 사실을 바탕으로 내용이 전개되며 롬멜 원수, 알프레드 요들 등의 당대 인물들도 나오며 객관성 역시 충실합니다. 전쟁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패튼 대전차군단. 요즘 영화에 질리신 분들에게 한번 추천해 드립니다.
[ 영화의 백미 엘 퀘타르 기갑전은 거의 8분간에 걸쳐 진행됩니다. 독일 전차로는 M48 패튼 전차( 실제 전투 당시 제10 기갑사단으로 보입니다. )들이 거의 40대 이상 출연하며 미군 셔먼으로는 M41 워커 불독 경전차와 M48 패튼 전차가 1대에 자주포, 대전차포 등이 동원되어 광범위한 전투씬을 보여줍니다. 압권이죠. ]
패튼은 저돌적인 군인으로 그런대로 연구대상입니다. 조지 스콧 캐릭터가 아주 강렬해 패튼 보다 이 사람 얼굴모습이 더 먼저 자리 잡았습니다. 아이크 등에 비해 정치적이지는 못해 종전 후 한직에 종사합니다. 나중에 교통사고로 죽는데 이 장면이 최후의 패튼 이라는 영화에 잘 나옵니다. 이 영화에서도 조지 스콧이 명
첫댓글 너무 패튼을 미화시켜 미국식 영웅주의가 짙어 전 한때 싫어했죠. 롬멜장군도 별볼일 없이 초라한 모습으로 나오고 . . . . 전투씬은 정말 강추!
패튼은 저돌적인 군인으로 그런대로 연구대상입니다. 조지 스콧 캐릭터가 아주 강렬해 패튼 보다 이 사람 얼굴모습이 더 먼저 자리 잡았습니다. 아이크 등에 비해 정치적이지는 못해 종전 후 한직에 종사합니다. 나중에 교통사고로 죽는데 이 장면이 최후의 패튼 이라는 영화에 잘 나옵니다. 이 영화에서도 조지 스콧이 명
연기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