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기록하는걸 좋아하다보니까 오랜만에 잡은
대전으로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남겨봅니다
-성적
4승 2무 7패 / 12위 23득 22실
1위 성남 : 9승 1무 3패 34득 20실
FA컵 : 2라운드 통과 (대전 4:0 수원시청)
실점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공격력이 나빴다. 언제나 대전에게서 느낄수 있는
공통적인 과제였다. 7패중 1점차 패배 경기가 6경기나 되니 조금만 더 시간이 길었
더라면 최소 무승부라도 만들수 있는 경기가 있었을것이다.
-선수 기록
최은성 / 11경기 19실점 0선방 / 6.82
팀 주장으로서 좋은모습을 보이지 못한 한 해였다. 특히 이기고 있을때 찬물을 끼얹는
미스 하나로 실점을 내주는 장면은 주장답지 않은 모습이였다. 조금만 더 잘해줬더라면.
감독평가 : 5.00
박호진 / 2(1)경기 3실점 2선방 / 7.00
최은성이 잠시 주춤하거나, 부상을 당했을때 나온 교체선수. 교체 선수 치고는 최은성보
다 좀더 나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수원에서 이적 온 첫 시즌만에 2선방이나 해냈다는것
이 기특할 뿐이다
감독평가 : 7.30
최윤열 / 13경기 1골 1어시 1MoM / 7.23
우리팀 최고의 수비수라는 말이 손색치 않은 활동량이였다. 안습적인 피지컬을 가지고 있
으면서도 끝내주는 판단력으로 패스 커팅이 아주나 좋은 모습이였다. 다만 일대일 상황에
서 선수를 놓치는것은 조금 고쳐야 할 상황
감독평가 : 7.83
장현규 / 13경기 2골 1어시 / 7.08
수비수중 유일하게 미래가 보이는 선수이다. 아직 부족한것이 있다면 너무 뒷공간을 내준
다는것. 그리고 가끔은 너무나강한 태클로 카드를 모아 내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것
은 조금 고쳐야 하지 않을까.
감독평가 : 6.70
주승진 / 12경기 0골 0어시 / 6.83
수비수들중 최고의 노장인 주승진. 최은성이 부상이였을때는 주장까지 맡으며 팀을 이끌어
나가려고 했지만, 그 역시 노쇠한 모습은 어쩔수 없었다. 특히 돌아오지 않는 오버래핑은
수비들에게 부담을 안겨주었다는 평가가 많다.
감독평가 : 6.49
최효진 / 3(5)경기 0골 0어시 1MoM / 6.88
오른쪽 수비수중 한명으로서 그다지 많은 시간을 주전으로 뛰지는 못했지만 리그 후반에는
어느정도 선수들과의 호흡을 보여주면서 잘 나가고 있다. 그의 적응력에 칭찬을 할 따름이
다.
감독평가 : 7.00
김창수 / 6(1)경기 0골 1어시 / 6.86
그에게 필요한것은 경험이였다. 그렇게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최효진을 밀어내
고 리그 중반까지 주전으로 쓰일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것은 가히 놀랄만한 일이다. 하
지만 장기부상 중.. 복귀 이후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의문이다.
감독평가 : 6.80
황규환 / 10경기 0골 1어시 / 6.80
수원에서 온 막내 이적생. 첫시즌만에 주전자리를 꿰차면서 꾸준히 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아직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중원 장악력은 미지수인 상태. 그의 성장을 지켜보
는 수 밖에.
감독평가 : 6.80
배기종 / 10경기 1골 3어시 / 6.91
우리의 오른쪽 주전 윙. 한때 논란을 일으켜 조금 안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우리팀 사정
상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다. 그다지 좋은 활약은 아니였으나, 만족할만한 상황.
감독평가 : 7.13
한정화 / 3(3)경기 0골 0어시 / 6.50
배기종을 대신하기 위해서 대려온 자유이적선수.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경험이라
일컫는 그에게 기대를 했지만, 성적은 기대이하였다.
감독평가 : 6.21
고종수 / 7경기 1골 1어시 / 7.00
가장 기대를 모았던 선수. 3어시 이상만 해도 성공적인 복귀라고 생각한다. 드리블도 안되고
되는것이라고는 말그대로 스탠딩 패서(Standing Passer). 중앙 교차로 역할만 해주는 그에
게서 첫골을 보았을때 난 내 눈을 의심하고 있었다.
감독평가 : 7.20
공오균 / 8(2)경기 2골 7어시 / 7.56
우리팀 최대 어시스트. 32살이라는 나이가 어울리지 않게 패기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
팀의 공격을 이끌어 주었다.
감독평가 : 8.00
김용태 / 6(4)경기 2골 0어시 / 7.00
이관우의 공백을 유일하게 메꿀수 있는 선수로 뽑혔던것이 바로 김용태 였다. 하지만 이번
전기리그 그의 활약은 이관우의 공백을 실감케만 했다. 아직 그에게 시간이 더 필요한가..
감독평가 : 6.91
데닐손 / 8(1)경기 2골 0어시 / 6.33
평점이 보여준다. 그것이 전부이다. 패기도 없었고, 열정도 없었다. 그러기에 더욱 후회한다.
다른 용병 뽑아야대나.
감독평가 : 5.68
이영웅 / 7(3)경기 2골 1어시 / 7.00
부산교통공사에서 영입해온 새내기. 아직 적응기간이 필요하겠지만 가끔씩 보여주는 그의 돌
파력은 다른 공격수들에게 보이지 않는 힘이 되고 있다.
감독평가 : 7.41
슈바 / 11경기 7골 0어시 / 7.00
우리팀 최고의 골게터. 우리팀에서의 최다 득점이였다. 현재 리그 득점순위 7위. 하지만 아직
골가뭄은 해결되지 않았다. 그 혼자서는 역부족이다.
감독평가 : 7.85
롭슨 / 3(1)경기 1골 1어시 / 7.00
데닐손에게 밀려서 거의 후보로만 뛰었던 롭슨. 초반에 주전으로 잘나갔지만, 부상 이후에 데
닐손에게 밀려버렸다. 기록을 세우다 보니 좋은 활약.. 좀더 내보내볼까..
감독평가 : 7.20
-이적상황
※영입
고종수 (무직, 자유계약)
롭슨 (바이아, 9000만)
정천수 (강릉시청, 100만)
황규환 (수원, 6000만)
조재민 ( 수원, 300만)
홍용조 (4.25, 1400만)
박호진 (수원, 100만)
박민서 (부산교통공사, 자유계약)
한정화 (무직, 자유계약)
이지남 (경찰청, 3500만)
이영웅 (부산교통공사, 자유계약)
최효진 (인천, 2억)
합계 : 4억
※방출
박내철 (계약만료)
이형상 (계약만료)
이세인 (계약만료)
우승제 (서울, 4.25억)
합계 : 4.25억
가장 빛나는 영입은 황규환이였다. 그가 없었다면 아마 중앙이 텅비는 상황이 발생했을지도
모른다..
-최고의 경기
K리그 6라운드 對수원전
그때 당시 13위였던 우리팀과 14위였던 수원과의 경기이다. 작년에 수원이 대전징크스를 깨부
시면서 모든 팬들은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 시선이 머물렀었다. 대전이 홈팀이기에 조금은 이점
을 가지고 시작했으리라 생각되었지만, 결과는 그 이상이였다. 전반 18분 골문앞 혼전도중 고종
수가 빈공간을 노린 공이 골네트에 들어가면서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시작 25
분만에 오른쪽에서 배기종이 올린 크로스를 슈바가 멋진 헤딩으로 처리하면서 2:0으로 쐐기를
박아버렸다. 결과는 대전의 2:0 승리. 첫 무실점 승리와 동시에, 고종수의 데뷔골은 참으로 잊을
수 없었다. 더군다나 최고의 라이벌이라는 수원에게 또다시 대전 징크스를 안겨줄 시간이 돌아
온 것이다.
-최고의 선수
최윤열
모두들 슈바 혹은 공오균을 뽑겠지만 난 과감히 이선수를 뽑겠다. 그들의 문전처리 미숙은 익히
보아온 내가 더 잘안다. 그들이 문전에서 조금만 더 침착했어도 성적은 오를텐데.. 그에 비해서
최윤열의 수비는 가히 대단했다고 밖에 할 수 없을정도였다. 상대의 역습을 위한 롱패스는 모두
다 최윤열이 걷어내었다. 그의 패스컷은 정말로 빛이 났고, 그 덕택에 상위권과 비슷한 실점을
만들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첫댓글 한정화선수가 26세정도로 기억하는데.... 많은나이라......
28세로 나오더군요-_-);; 버그인가...
오랜만에 보는 케이리그 이야기군요,,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훈훈한 팀이야기 좋네요..
재미하시네요 ㅋ 열심히 하세요~ㅋ
제거에서는 수원이 무적이에요 무적 지질 않네요,...ㅜ.ㅜ
최은성은 0선방?? ㅎㅎ 매경기 실점 했단 소린데,,ㅎ
돌아오지않는 오버래핑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ㄱㅕ...잘읽었습니다.
이제 고종수 영입하시면 되겠구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