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에게도 애인이 생겼어요 ***

[물방울]

 
사랑 / 나훈아 

이 세상에 하나밖에
둘도 없는 내 여인아

보고 또보고 또 처다봐도
싫지 않는 내여인아

비내리는 여름날에 
내가슴은 우산이 되고

눈내리는 겨울날엔
내가슴은 불이 되리라

온세상을 다준다해도
바꿀수 없는 내여인아

잠시라도 떨어져서 
못살것 같은 내사랑아


물방울 한테도 앤이 생겼어요
요게 뭔~ 소리냐구요?
다들 놀랬지요? ㅎㅎㅎㅎ

어제요 아들 녀석이 어디서
햄스터를 두마리 가져 와가지고선
저보고 그러네요

엄마가 첨에 아빠를 만나 연애 하듯이
그렇게 애인 다루듯이 포근하게
대해 잘 한번 키워 보라고.......

그래서 오늘 아침부터
참말로 아들 말대로
첨에 애 아빠를 만나 연애를 하면서
그렇게 앤을 대하듯이

아주 부드럽게 인사도 했구만요
잘잤니~~~ 하고요
근대요 저를 보더니 놀랬는지
두마리가 정신없이 핑글 핑글 돌기만 해요

앞으로 얼마나 키울진 몰라도
앤 대하듯이 아주 부드럽고 감미롭게 말도 하고
그래야 할것 같아요

아들말이 만약 햄스터가 죽거나 하면 
다 엄마가 책임져야 한다고 엄포를 놨구만요
에구 생각지도 않는 앤의 존재가 생겼어요 ㅎㅎㅎ

근디 무서워서 밥을 못주겠어요 
손을 물을까봐  앤은 부드러워야 하는데
저 햄스터들은 좀 사나운것 같아요

나는 지들을 앤대하듯이 할려고 하는데
지들은 왜 이쁜 아줌씨를 모르고 
저렇게 빙글 빙글 도는지 모르겠어요

내가 넘 이뻐 당황 했는가 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
나이가 40이 넘으면 뻔뻔 해진다더니
제가 오늘은 딱 그렇네요 ( 물방울 생각 )

암튼 키우는데까지 한번 키워 볼랍니다
고무 장갑을 끼고 밥을 주는 한이 있드래도 ....

울님들도 오늘도 모두 밝은 미소 지으며
행복한 시간들 되세요 ^*^

[제인]

일거리 생겼군요~!이제는 그래도 심심하지는 않겠네요~잘 돌봐 주세요~~~애인 다루듯~~ㅎㅎㅎ말하고 보니 숙스러워지네~애인다루듯...물방울님~애인 다뤄보셨나요?

[물방울]

제인 언니 몰론 애인 다뤄 봤지 ㅎㅎㅎ 21년 전에 애아빠고 연애 할때 그땐 회색빗 하늘도 우리에겐 푸른 하늘로 보였다우 ㅎㅎㅎ 지금도 그런 맘으로 살려고 하고 .....

[금잔디]

에그그 난 진짜로 얼마나 멋진 애인인가 하고 덥썩 열었네용 ㅎㅎㅎ 아무튼 사랑하는 대상이 하나라도 있다는건 참 아름다운 삶이지요 메마르지 않구....좋은 하루 보내세요

[해암]

음 햄스터라... 고넘이 고거이 털이 뽀송 뽀송 보들 보들 헌게로 상당히 만지면 앤 속살(?)만지듯헌디..(흐미 징글러뷰~~~끄~~) 근디 요넘이 가끔 물어버린당게.. 그라고 새끼를 놓으마 배불러야지 안그라마 잡아머뿐당게.. 배고프마 같이있던 동료도 잡아묵고.. 흐미야 잔인한넘.. 배불르게 키우란 야그여..ㅎㅎ

[이은자]

물방울님~(ㅋㅋㅋ~이건 귓속말) 새 애인 혼자만 갖지마시고 잘~알~키워서 나 한테도 분양해 주셔야 되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