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에는 자율 취재를 하였다. 나는 1조, 우리동네 간판 이름이 예쁜 가게를 찾는 조였다. 이름 중에서도 순우리말로 된 가게 이름을 찾는 것이었다. 이런 취재는 처음이라 많이 긴장되고 떨렸다.
처음으로 간 곳은 선한이웃치과에 가서 취재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손님이 많아서 취재 불가였다. 열심이 질문도 만들고 하였는데 안된다고 하셔서 살짝 당황했었다. 그래서 취재 가능 여부를 묻고 난 뒤에 질문을 작성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으로 너한입 나한입에 갔다. 너한입 나한입은 학교 근처에 있어 학생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었다. 취재 하는 것을 허락하여 주셔서 취재를 할 수 있었다. 먼저 간판 이름을 너한입 나한입으로 정한 이유는 그냥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가게를 연지는 얼마나 되었는지는 10년 넘게 운영을 했다고 하셨다. 다음으로 이 가게를 오래 유지한 비결은 성동초등학교, 문현여자중학교 학생들 덕분이라고 하셨다. 가게를 운영하면서 힘든 점은 여름 때는 불 앞에 서 있어야 해서 힘들고, 겨울에는 문을 열어 놔야 해서 추워서 힘들다고 하셨다.
너한입 나한입 다음으로 간 곳은 봄날이라는 옷가게였다. 봄날 가게 주인은 이름을 자신이 결정한 것이 아니고 들어올 때 봄날이라는 따뜻한 이미지가 좋아서 들어왔다고 하셨다. 그리고 봄이 오면 어던 옷을 팔고 싶으신지에는 자신이 옷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요즘 트렌드에 따라 판매하기 때문에 봄에는 그 때에 맞는 옷을 팔 것이라고 말씀하였다. 가게를 운영하면서 힘든 점은 요즘 온라인 쇼핑으로 옷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힘들기도 하시고 손님들이 가격을 비교할 때 힘들다고 하셨다. 하지만 손님들이 옷을 사고 또 다시 옷을 사러 올 때는 뿌듯하다고 하셨다.
나는 이번 취재를 하기 전에는 자율 취재가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 보니까 그렇게 힘들지도 않고, 우리동네에 못 가본 곳도 가봐서 좋았다. 또 좀 더 우리동네에 있는 간판 이름들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도 이런 취재가 있다면 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