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오후 4시5분 KBS 1TV
한국불교 역사 새로 쓴 '대작불사'
시청자들 열띤 반응에 재방영 결정
"인도순례 향한 스님들의 진정성과
순례 의미 비춰주는 좋은 기회 될 것"
올해 부처님오신날(5월24일) 방영됐던 상월결사 인도순례 다큐멘터리
‘부처님과 함께 걷다’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재방송된다.
KBS 다큐 ‘부처님과 함께 걷다’ 재방송은 7월1일 오후 4시5분 KBS 1TV에서 만날 수 있다.
종교적인 내용의 프로그램이 해당종교와 관련된 기념일이 아닌 평일에
다시 방송되는 일은 이례적이다.
예를 들어, 부처님오신날에 방송된 특집프로그램이
다른 날에 재방송되는 경우는 드물다는 것이 방송계의 전언이다.
이같은 이유로 다큐 ‘부처님과 함께 걷다’의 재방송 결정은 그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부처님과 함께 걷다' 주요 스틸컷
다큐멘터리 ‘부처님과 함께 걷다’는 한국불교의 역사를 새로 쓴
상월결사 인도순례의 감동적인 현장을 담았다.
전체 분량은 50분. 금년 2월9일부터 3월23일까지
43일간 불교성지를 도보로 순례한 기록이다.
제작진은 전체 일정을 동행하며 순례단의 고행과 결기를 취재했다.
또한 방송에서는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의 법문을 통해
불교의 궁극적 정신과 불교가 가야할 길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특히 순례에 참여한 70여 명 스님들 전원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유려하고 사실적인 영상미도 돋보인다.
제작을 총괄한 이규철 KBS 책임PD는 “재방송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규철 PD는 “이번 다큐는 특정종교의 내용을 풀어낸 것이 아니라
스님들이 가진 이야기를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다”며
“다큐가 다시 한번 시청자를 찾게 되면서 인도순례를 향한 스님들의 진정성과
순례의 의미를 비춰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