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구인사입구 삼거리 *1봉-2봉-수리봉-1113.4봉-3봉* (원점회귀)
구입사입구 삼거리 하차 (오전 10시13분)
구인사 왼쪽 임도로 진행
약 8분 후 산길 진입
산 진입 후 바로 잡목 우거진 등로 (잘 보이지도 않았음)
산오르기 시작부터 급경사 오르막 (제가 따로 설명 드리지 않아도 짐작이 가시죠...)
두발로 가기엔 역부족 (4 발로...)
그나마 눈이 없어 퍽 다행이란 생각을 했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조금 환한 능선 만나게 되었답니다. (출발 후 37분간 빡세다는 말 이외는 없습니다.)
숨고르기도 전에 또....
임도에서 왼쪽 능선길 올라서 진행
회장님께서 임도따라 하산 하십니다.(컨디션 좋지 않으셔서...)
정면엔 대형 암릉 (어떻게 길잡이 될 만 곳으로 올라가야 하는 현실)
힘들게 힘들게 바위틈으로 올라가봅니다.(암튼 눈은 없었습니다.)
어머나 염려했던 눈 만났습니다.(불청객)
암릉 사이사이 모두가 우리가 가야 할 길...
눈이 보이는 암릉 사이로 올라가야 하다니....
천신만고 끝 빠져 나가셨습니다.
바위 내려오시면 미끄럽습니다.(조심조심 하십시요)
이 체험현장 (극기훈련장?)
칼바위여~~ 왜 우리에게 이런 훈련장 대여 하셨나이까???
현재 절대로 숨바꼭질 하는중 아닙니당...
겁에 질린 (신기루님) 저도 너무나 힘들고 무서워서 틈틈히 찍어본 촬영품
소나무 틈 아래는 수말리? 절벽입니다.
천신만고 끝 첫 결실 제1봉 도착 (출발 후 여기까지 1시간 54분 소요)
제1봉 아곡문봉 (871m)
신기루님 축하합니다.
1봉 하산도 만만치 않습니다.
올라가야하는 주능선
환희의땅 밟아보는 순간!! (2분간)
여기서 2봉 은 왕복입니다.
2봉으로 가는 길 눈이 더 많았습니다.
벌써 선두팀은 빽으로 나오십니다.
완전 암릉이라 오르내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 했습니다.
큰오라버님!! 정말 대단 존경스럽습니다.
소나무에 가려진 제1봉 (2봉 건너편)
제 2봉 도착 (1봉 출발 약 46분 소요)
제 2봉 밤실문봉 (807.5m)
정상에 여유공간이 없어 바로 빽으로 하산
빽으로 와서 다시 3봉으로 진행중 (2봉 왕복 약40분)
후미팀 기다리고 계셨기에 초간단 휴식중
우와~~~꼭지점 높습니다. (엘매나 힘든지...)
수리봉 도착 (정령 910고지 가 이렇게 힘든 줄이야~~~)
수리봉 정상 (912m)
위험. 미끄러움. 공포...
1113.4봉 도착
알바생 (이준성님) 만나서 구출 같이 동행...
후미팀 너누 힘들어 (샘골탕뒷봉) 왕복은 생략하고 진행중
3봉을 가기위해 내려가는 등로는 정말 눈이 많았습니다.
이준성님 뽐 보이십니까? (잔뜩 겁에 질렸습니다)
급기야 미끄러진 탓에 그냥 눈썰매 작정으로...
다시 일어 섰는데...
두번째 앉으시고...
보기엔 평탄 해 보이시겠지만 급경사 내리막길 입니다. (저고 미끄럼 여러번 타다 보니 엉덩이가 시려웠답니다.)
와중에 *겨울살이나무* 가 신기 해 보이더라구요.
급경사 는 그런대로 내려왔고 이제 3봉 암릉을 올라가야 하는일...
끔찍했던 1봉 무지 높아 보입니다.
바위 왼쪽 노란색 리본 보이시나요? 그 왼쪽 바위팀으로 빠져나가야 한답니다.
요렇게요...(저도 억지로 빠져나가게 되더라구요...)
야생화님!! 날씬한 몸매로 부담없이 통과합니다.
오늘 암릉과의 사투 어마무시 합니다.
우와~~~암릉오르기 이젠 정말 끝 일까요??
저는 무서움에 쫄다가 어쩔수없이 암릉 탔습니다.(정말 진땀 났습니다.)
앞산 너머에 소백산 있지요...
변방님~~강송 첫 출근 했는데 생고생 합니다. (아이젠 착용 했지만..) 저는 아이젠 버스에 두고 갔습니다.(후회)
제 3봉 도착 (2봉 출발 후 약 3시간22분 소요)
현재 오후 4시17분 (산행 하산시간 이 오후 4시 였는데 도저히 맞출수 없었던 등로 현실)
제 3봉 여의생문봉 (858.1m)
마지막 3봉 입니다~~~~
제 2봉 이 이렇게 가까이 있습니까? (저기서 여기까지 3시간20분? 제가 생각해도 한심? 하네요...)
3봉에서 본 백자리 동네
현 위치가 높긴 하나봐요....
아하 이젠 빠른 하산만 남았으니 발걸음 재촉 해 볼까요? (오후 4시18분)
어머나 어찌하오리까? 3봉 하산이 너무나 험난 해 보였습니다.
아주 급경사.암릉틈. 쌓인눈....악조건 모음 등로
언젠가 부터 앉은 자세로 엉덩이로 끌고 내려갈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복종했습니다.
보기엔 너무나 쉬워 보이시죠? 제가 촬영 실력 부족으로 리얼하게 찍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저도 무서워서...)
이 장면 변방님께서 스틱으로 버팀목 해 드리면서 (이준성님) 도와드리는중 (여러번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까 제가 봐도 너무나 쉬운길 같아서 좀 억울하네요? (힘들게 지나온 과정이...)
열심히 도와 드리고..
조금씩 내려오시면서....(이준성님 절대로 서서 못 내려오시고 끝까지 앉은 자세로 하산중..)
여기도 오른쪽 뽀족바위 틈으로 내려가야합니다.
근데 바위틈 나오면 정말 위험하고 무서운 내리막길....
약 50분간 위험지구에서 투쟁하다 탈출 했습니다.
그나마 눈은 여기서 사라졌는데 이 큰 바위를 꼭 타고 넘어 와야한다는 박종성님 어명....
바위를 넘어 한참을 내려오니까....무덤이 있는 곳에서 40분 기다렸다고 하시는 박종성님 (너무나 고맙고 감사햇습니다.)
임도 합류 (오후 5시30분) 어느덧 1시간30분 오버 된 시간
열심히 걸었습니다. (기다리시는 회원님들께 너무나 죄송해서..)
주차장 도착 (오후 6시06분)
버스이동 약 5분 후 식당으로
총거리 약 10.5km 7시간55분 소요 (약 2시간 늦었습니다.)
우예곡절 많았습니다. 물론 그 험난 하기로 소문난 구문팔봉 1코스 눈이 있는줄 모르고 도전 했다가 낭패를 본 것입니다.
천하에 강심장 도 절대로 겨울 또는 이른봄 아마도 여름 장마철도 같은 실정일 겁니다.산행 가시지 마십시요..(도전은 금물)
천만다행 아무사고 없이 전회원님 무사히 하산 해 주심에 정말 안도의 감사드렸습니다. 지옥과 천당이 여러번 심장으로
왔다갔다...매순간 안심 할 수 없었던 구간구간 아찔아찔 했습니다. 간간이 보이는 안전로프는 머리카락 조금 더 굵어 보였는데...절실했기에 잡고 내려오긴 했지만 잡는 순간엔 꼭 떨어져 나갈것 같은 느낌...(제 생각엔 겨울 과 초봄은 통제함...)
암튼 일찍 하산 하시어 장시간 기다려 주셨던 회원님들께 너무나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글구 내리막길에 최약자 이신 이준성님 끝까지 인내 하시고 무사귀환 축하드립니다.
이준성님 보조역으로 강송 첫 입문 하시어 본의 아니게 후미대장 (변방님) 역활 까지 해 주셨음에 너무 고마웠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참석 하셨던 모든분 고생들 하셨습니다.
나머지 2.3코스 는 파아란 잎새 와 꽃들이 만발한 5월에 간다고 하니 눈 걱정없은 좋은 산행 되시길....
첫댓글 손 둘, 발 둘, 지팡이 둘, 지짓대 여섯 개가 꼭 필요한 등산로.. 여러분들 고생하셨습니다.
총무님의 생동감 넘치는 현장 중계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보기에도 아찔 아찔 오금이 저리네요.
오실장님 위험한 산행길의 본보기 라도 되는것 같으시죠?
등산 체험현장~~~ 너무나 악조건 이었기에 그냥 살아서 집에 왔으니 참으로 다행이란 생각뿐...
전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힘든 산행길을 무사히 마치고 아찔했던 기억을 기록으로 남겨주느라^^
엄청나게 수고하셨습니다
후미는 봉우리 3개 정복하는데도 거의 8시간 이 모자랄 정도 였는데
발빠른 선두그룹 (민봉) 까지 왕복...정말 대단하십니다.
우린 그냥 부러울뿐...봉우리 3개 도 대만족 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어머나~ 아주 특별한 산행이라서 후기를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한편에 장편 소설을 읽어보는 기분입니다. 허총님에 '강송 사랑'이란 그 뜨거운 열정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많은 분량의 사진을 올리는 것이 쉽지 않지요. 허총님에 열정에 노력이 오래도록 빛나길 희망합니다.
사진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존경하는 홍회장님과 유적대장님에 노고도 함께 빛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전체적인 영상 아주 만족스럽게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더 생동감 넘치게 찍지 못한게 너무나 아쉽습니다.
물론 사진 찍는 순간순간에 가슴 조여드는 무서움.공포심....쉽지는 않았지만요
늘 후미에서 수고가 많으시기에 제가 존경합니다.
어제 같은날 눈쌓인 등로 지나고 바로 아래서 전화로 연락.메아리로 확인 등등..
고생+고생 정말 신경 많이 써 주셨기에 나중엔 미안하더라구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침대에 누워서 보고 있자니 제가 좀ㅎ
그래도 삼분의일 득도 하셨으니
위안 삼으시기 바랍니다~
강송유격훈련 무사히 마치심을
축하드리며 5월엔 저도 득도 하겠습니다^^
수부님!!
5월에도 눈이 있을까요??
눈 없으면 생동감이 좀 떨어지지 않을까?
암튼 5월에 꼭 참석 해 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