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운영관리2020 04분반 137번 게시글 박예리(경영) 학우의 ‘여행 스타트업의 승승장구, 그 이유는?‘ 글에 흥미를 가졌습니다. 현재는 국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국민 전부가 마스크를 착용하며,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외출이 조금씩 늘어 국내의 상권이 힘겹게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외를 활발히 오가며 활동하는 기업들에게는 힘든 시기임을 인지하고 있고, 그렇기에 지금 이 스타트업의 승승장구를 알리는 기사는 흥미를 돋우기 충분하였습니다. 중·대기업의 줄폐업 속에서 야놀자, 여기어때, 마이리얼트립과 같은 스타트업의 생존방식은 비단 여행사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기업들도 좋은 사례로써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 게시글을 택하였습니다. 관광 레저 부문 소비 지출은 작년 동기 대비 약 24조 5000억원 감소하였고, 그중 여행업 매출 감소액은 약 5조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임직원 유·무급 휴직에 들어갔던 여행사는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중소여행사를 중심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행정안전부 인허가정보에 따르면 올해에만 여행사 918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반면 같은 업종의 스타트업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합니다. 신규채용 규모를 줄이는 등의 움직임은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감축이나 폐업은 없는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사업변동이 자유로운 스타트업 특성상 발 빠른 대처가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B) 한 여행 스타트업 홍보담당자는 “전통 여행사들이 패키지상품에 의존한 것과 달리 스타트업은 O2O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에 맞춰져 코로나 리스크를 그나마 비껴갈 수 있었다”며 “오히려 ‘호캉스’,‘모캉스’등 신조어가 등장하면서 힘을 실어줬다”고 설명하였습니다.
O2O란 Online to Offline이라는 용어로 온라인 기술이 오프라인 시장으로 연결되는 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기존의 대형 여행사들은 해외로 나가는 패키지 여행에만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과 같이 O2O 서비스 등을 적극 활용하며 대기업의 인력, 자본등을 이용해 고객 주도 기업을 구축해 고객의 니즈를 맞춘다면 코로나의 장기화에서도 탄력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입니다.
여러 스타트업과 기업들의 입장을 알아보았습니다.
하나투어는 대응책으로 코로나19로 변화된 여행 시장을 겨냥해 ‘하나허브’라는 차세대 여행 플랫폼을 개발하였습니다. 하나허브란 여행 공급자와 소비자를 한 번에 묶을 수 있는 하나투어의 OTA(Online Travel Agency, 온라인여행사) 플랫폼입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항공, 호텔, 현지투어 등 전통적 여행 상품 외에 패키지 여행의 강점을 살리는 플랫폼 고도화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내 여행상품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해외여행사업 복구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어때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감원이나 휴직은 없는 상태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후 유연근무제를 통해 출퇴근 인원을 분산하고 있다. 신규채용 규모에도 큰 변화가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가희 여기어때 홍보팀장은 “2018년 200명 대규모 공채 후엔 수시로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며 현재까지 전체 직원수 400명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도 큰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 1위 야놀자는 별도의 인원감축이나 휴직 없이 기존과 비슷한 상태를 유지한다. 다만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감축 편성했다. 2018년과 지난해 각각 400명의 대규모 인력을 채용했던 야놀자는 올해는 대규모 공채 대신 상시 채용형태로 전환한다. 야놀자의 전체 임직원수는 지난해 1월 400여 명에서 올해 1월 기준 800명 이상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아스타투어는 현재 2020년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00명을 공개 채용 중이다. 이번 채용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여행 관련 업계가 고사 위기에 처해 있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해외여행에서 국내여행으로 눈을 돌린 여행객들의 수요와 해외시장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강원도권 관광자원들을 집중 홍보하기 위해 아스타투어는 강원도의 다양한 정보와 각종 여행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제휴 인프라와 IT를 접목해 최대 방한 관광시장인 중국인 고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와 여행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아스타 투어 관계자는 "주변에서는 코로나 여파로 1년 새 국내 여행사 1000여곳이 문을 닫고 있는 시점에 여행사를 오픈이 가능하겠냐고 우려했지만, 강원도의 관광 자원을 해외에 알리는 콘텐츠를 양산하면서 코로나 회복 시점에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래를 위해 채용은 필수라는 것이다.
"20명 이상 유치하면 최대 60만원" 충주시 여행사 인센티브 재개, 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관광지 및 체험시설 운영이 재개함에 따라 단체관광객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시설 방역,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에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KRT 여행사, 항공여행 체험+특급호텔 상품 출시, 여행사 KRT(대표 장형조)는 한반도 상공 항공여행과 그랜드 하얏트 인천 숙박으로 구성한 ‘스카이드림투어’ 상품을 출시했다. 아시아나항공 A380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해 강릉, 포항, 김해, 제주 상공을 2시간가량 비행한 후 돌아와 공항 근처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디럭스룸 또는 레지던스 투베드룸에서 1박하는 일정이다. 31일과 11월1일 이틀만 운영하는 특별기획이다.
더 이상 자택에만 있기 답답해진 시민들은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조금씩 바깥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스타트업과 대형 여행사들은 이러한 시민들을 붙잡기 위해 데이터 분석 도구인 파레토 도표, 특성요인도(Fishbone) 등을 통하여 머리를 열어 자사만의 차별적 플랫폼을 구성한다면 신규 고객의 유치뿐만 아니라 자사의 발전에 따라 전사적 품질경영(TQM)도 가능할 것입니다.
비판의 여론도 있습니다.
정부 추가지원 나섰지만 ‘언 발에 오줌 누기’, 고용노동부는 8월, 2020년도 제6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원기간 연장 및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연장’ 등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심의회는 올 9월 15일 종료 예정이었던 여행업, 항공업 등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기간을 내년 3월 31일까지 약 6개월 연장키로 하였고다. 특별고용지원 업종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도 현행 180일에서 60일이 추가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지정기간 연장과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60일 연장이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면밀한 고용상황에 대한 심층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코로나19가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같은 정부발 지원금은 ‘언발에 오줌누기’라는 비판입니다.
중소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한 여행사 대표는 “코로나19가 터진 뒤로 사실상 매출이 0원”이라며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이 연장됐다고는 하지만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 건물 임대료나 개인적으로 필요한 생활비에 비하면 이 돈은 새 발의 피다. 어쩔 수 없이 회사 문을 닫고 대리운전이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년차 여행사 직원이라고 자신을 밝힌 A씨는 한 여행 커뮤니티에 글을 남기고 상반기에 재택근무를 할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하반기까지 상황이 이어지고 동종업계의 줄폐업 소식을 들으니 이제 업계를 떠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사원증을 메고 이곳저곳 출장을 다니던 일이 꿈만 같다, 20대 후반의 나이에 다른 일을 새로 시작하려니 앞이 깜깜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이 시간 안 왔으면 했지만..." 희망퇴직 받는 여행사 대표의 편지, 코로나 사태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여행사 대표가 전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심경을 담은 원고지 12장 분량의 편지를 직원들에게 보냈다. NHN 여행박사는 최근 직원 290명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데, 20일까지 215명이 퇴직 의사를 밝힌 상태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이 일시적으로 어려워져 고용위기를 겪고 있는 사업주가 휴업과 휴직을 실시하고 근로자에게 지급한 인건비의 최대 90%까지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긍정적인 시선들 또한 존재하지만 정부를 향한 ‘언 발에 오줌 누기’ 같은 말과 피할 수 없는 인원 감축, 폐업은 부정적 시선을 가지게 합니다. 정부는 보여주기식 정책이 아니라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을 모색해야 하고 국민들은 긍정적인 측면의 꽃밭만 볼 것이 아니라 부정적 측면의 가시밭도 보면서 현실을 살아가야 합니다. 정보의 바다 속에서 무엇이 내게(기업에게)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 구분하여 선택적 흡수를 통해 앞으로의 코로나 시대에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C) 지난 학기에는 부산이 아닌 서울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올 초에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일하던 곳과 내로라하는 기업들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인해 인원을 감축하고, 거리 자체에 사람이 없어지는 것을 눈앞에서 보고 겪었습니다. 인구가 절반 정도가 집약돼 있는 수도권이 이러한 상황에 놓여 있는데, 다른 도시들은 어떠할지 피해가 가늠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국민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빠르게 상황이 종료될 것이라고 생각한 올 상반기와 달리, 아직 뚜렷한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고 마스크 또한 더더욱 필수화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재정적 어려움에 시달린 상점과 기업들은 인원 감축 및 폐업을 하였고 그로 인해 일자리가 적어졌으며 실업자 또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지갑을 닫고 자택생활을 하였습니다. 조선일보의 기사 중 NHN 여행박사의 편지 전문을 보고 현재의 대한 안타까움과 동시에 위기를 기회로 삼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지금이지만, 현실에 발 딛고 사는 우리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한 준비 또한 필요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여러 여행 스타트업의 유연한 대처 소식은 앞으로의 코로나 시대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변화해야 할 모습을 보여 주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것은 나의 것으로 만들어 저만의 가치를 창출해 효율성을 높이고, 다운사이징을 통해 융통성 있고 신속하게 시장 변화를 주도해야 합니다. 지금은 힘든 시간이지만 앞으로의 기업들의 행보는 홋날 경영도구로써 귀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사 출처]
한경잡앤조이-올해만 중대형 여행사 918곳 줄폐업했다는데…′여행 스타트업′은 승승장구, 원인은?
아주경제-여행사 휴·폐업 속출하는데...직원 채용 중인 여행사?!
스포츠동아-KRT 여행사, 항공여행 체험+특급호텔 상품 출시
연합뉴스-"20명 이상 유치하면 최대 60만원" 충주시 여행사 인센티브 재개
조선일보-“이 시간 안왔으면 했지만..." 희망퇴직 받는 여행사 대표의 편지 [전문]
첫댓글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