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헌옷 수거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어제 오후에 전화해서
남편 몰래 버리려고 출근하고 난뒤인 2시 이후에 올수 있냐고 하니까 그럴수 있다고 하더니
새벽 12시40분에 문자와서 11시~12에 온다고...ㅠ
다시물어도 그시간밖에 안된다고...
하는수 없이 그냥 그 시간에 부랴부랴 맞춘다고 고생했네.
극세사 이불2채(거의 새것으로 아까워서 계속 보관했었는데),
후라이팬 2개,
전골냄비 새거1개
남편 털모자랑 낚시갈때 쓰는 쿨모자,
내옷과 남편 아들옷들 아까워서 그냥
제일 중요한 이불 2개를 버릴려고 하니 잔소리할게 뻔해서 그랬던건데...
활보샘은 키가 작아 못내리고 아들한테 부탁해서 무사히 버렸다.
옷도 억수로 많았는데 돈은 얼마 안된다.
멀쩡한 물건을 버리니 양심에 찔리긴 한데 누군가에겐 필요할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해야 하나,
지난번엔 이번보다 금액이 조금 더 나왔는데 그냥 안받았는데 이번엔 내가 예상했던것보다 너무 금액이 작은듯해서 그냥 받았다.
남편 모자값이라고 생각하고...
첫댓글 아깝다 생각하면 버릴물건이 별로없지요 몇년에 한번 사용할까 말까하는건 버리는게 맞을듯 해요^^~~
진짜 너무너무 아까웠다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