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내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내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이 45.1%로 지난해 31.5%에 비해 13.6%p가 오르는 등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내용이 담긴 교육과학기술부의 비공식적 자료가 최근 시교육청으로 들어왔다.
올해 인천지역 특성화고교 취업자 3천516명의 취업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993명(28.2%), 중견기업 456명(13%), 중소기업 2천67명(58.8%) 등으로 중소기업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2천838명(80.7%), 기타 지역 678명(19.3%) 등으로 주로 수도권에 취업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번 결과에 대해 시교육청은 지난해 취업지원센터를 설치, 인천시·인천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특성화고 취업 지원 협약 체결, 학부모 대상 취업설명회 개최, 우수 구인업체 발굴, 각 학교 취업지원관 역량 강화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취업 길라잡이 자료와 취업센터 홍보 리플릿 등을 배포해 학생들의 취업 마인드 함양, 교사들의 진로 지도 지원 등도 도움이 됐다.
윤인문 시교육청 정보직업교육과장은 “앞으로 취업을 원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원스톱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단위학교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내년도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 목표(60.6%)를 반드시 달성해 전국 1위를 수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