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그거 아십니까?
"고무신"은 세계 어느나라에도 없는 오로지 우리나라에만 있는
신발이라는걸요!!!!!!!!...즉 "조선 나이키" ㅎㅎㅎ
6~70년대만 해도 중절모에 봇짐을 드시고
"흰 고무신"을 신으신 시골 어르신분을
"서울역"에서 자주 보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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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신었던 전천후 신발 "검정 고무신"
장난감이 귀했던 시절엔 개울물에 띄우면 "배"가 되고.
"송사리"도 잡고. 또 모래 무더기에서 반으로 접으면 "자동차"가 되며
길게 연결하면 "기차" "고무신"을 양손에 들고 노려보면 무섭고
훌륭한 무기로 단단히 한 몫을 했었으며
"고무신"이 땀에 쩔어 또는 늘어나 헐덕 거렸고, 뒤쭉을 뒤집어서
"슬리퍼"를 만들고. 발에 걸어 멀리 던지는 놀이도 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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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고무신"으론 새총도 만들었으며
형편이 않되는 친구는 질긴 나이론 실로 꿰매 신곤 했습니다.
축구라도 할려 치면 공과 함께 땀에 쩔은 "고무신"이 잘 벗겨져서
빨리 뛸 때면 "고무신"을 벗어 뛰곤 했습니다.
엿장수가 흔하던 시절엔 고무신을 슬쩍해 엿과 바꿔 먹은 추억을
악동들이라면 누구나 있을것입니다...
해방 전에는 "경성 고무신"공장이 "전주"에 설립되여
"만월표" 고무신이란 상표로 시판 되었고
제가 기억하고 있는 상표는 "말표""왕관표""흥아 타이어"표 등등...
아~~ 그리고 군시절 내무반에 "영내화"가 몇 켤레 있었는데
그 색상은 녹색이였고 앞 부분 발가락 쯤에
구멍이 나 있던걸로 기억 합니다.ㅎㅎㅎ
지금도 시골 장날엔 그 유년의 "검정 고무신"을 팔고 있는지요.???
언젠가 가을 쯤에...
낙옆비가 내리는 산사의 골방 댓돌위에 가지런히 놓여진
흰 고무신을 본적이 있는데 어찌나 깨끗하고 순결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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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검정고무신"과 "흰 고무신"을 물론 기억 하시겠죠.
그리고 한 켤레쯤은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으실래나???
요즘은 운동화가 자동차 타이보다 비싸더라구요...ㅎㅎㅎ
우리가 그 시절보다도 삶이 조금은 윤택해 졌다고 잊고
사는 옛 추억을 회상해 보고자 몇자 적어 보니
개구리 올챙이적 시절을 잊고 사는 우리내 모습이내요...........
감사합니다.^_____^*
첫댓글 검정 고무신안에 채송화를 담아 놓았네요~
참으로 고향의 향수가 물씬 묻어나는 듯해서 너무 정겨워요~
감사해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참 예쁘게 담았네요~ㅎ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