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남후초등 17회동기회 정기총회하다
우리 남후초등 제17회 동기회(1941년생)는 2005년에 초등 졸업한지 51년만에 첫 모임을 가진 이래 올해로 13회째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많이 모인 게 27명이었으나 작년 올해로 16명이 참여했다.
그간 딴 세상으로 가버린 벗이 19명이나 된다. 지금 회원명부에 등재되어 있는 게 40명...
女회원은 겨우 3명만 나왔다. 몸도 늙고 마음도 늙어서 집 나서기가 쉽지 않은가 보다.
3월 6일(월)), 1박 2일간의 모임은 오전 11시에 안동초등학교 정문에서 시작하였다. 안동초등학교 정문에서 반가운 만남을 가진 후 봉고 1대와 13만원에 대절한 택시 1대에 분승하여 새로 뚫린 안동 영덕 간 고속도로를 1시간여를 달려 영덕 강구항에 도착하였다. 몇 년 만에 와 보니 상전이 벽해로 변해 있었다. 게판(?)을 지나니 전에 없던 시원한 주차장이 나타나 나를 어리둥절하게 하였다. 과거엔 주차하기가 엄청 어려웠는데 바다를 매립하여 널찍한 주차장과 게 조형물이 나그네 일행들을 반겼다.
대게를 30만원어치 사고 회는 10만어치를 떠서 게 쪄 주는 가게에 들러 게걸스레 게와 회를 포식하였다. 게를 30만워어치를 샀으나 16명 일행에게는 순식간에 게눈 감추듯 해 치웠다.
배는 부르고... 영덕에서 구경할 꺼리는 그리 흔치 않다. 울진 쪽으로 드라이브해 올라가니 “영덕 해맞이공원”과 “영덕 풍력발전단지“구경하고 안동 내고향 南後로 귀향 하였다. 조명수 회장이 예약해 둔 ‘구리날개’ 마을 앞 ‘기사식당’에서 쇠고기 불고기‘로 저녁식사를 한 후 숙소 및 총회 장소인 안동의 관광 명소인 《무릉 보트장》 境內에 있는 〘백조마을〙로 갔다.
〘백조마을〙에서 총회를 하였는데 신임 회장으로 권규섭 회원이 선출 되었고 부회장(김영숙)과 총무(김정태)는 유임되었다. 회장은 2년마다 바뀌었지만 나 김정태는 자원해 총무를 맡아 창립할 때부터 지금까지 13년째 만년 총무로 봉사하고 있다.
자정까지 노래방 시설을 이용하여 흥겨운 시간을 가졌고 다음 날 무릉 보트장과 더 가까운 곳인 ‘무릉가든’에서 잡어매운탕으로 조식을 하고 9시 경에 우리의 조명수 회장이 송현동 터미널까지 실어다 주어 멋진 동기회를 마감하였다.
〘백조마을〙은 나로선 상상키 어러운 건물이었다. 남후면 무릉1리, 광음1,2리 주민들이 농림부에 요구하여 국비 43억 8천만원을 지원 받아 대지 3000여 평에 2층 초현대식 건물을 지어 관리를 위의 세 마을에 위탁 운영케 하고 있단다. 3개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출자를 하여 〘백조마을영농조합〙을 결성하고 조합원들이 관리를 하고 있다.
법인대표는 장준범씨(자택-054-859-8960, 핸드폰 010-3533-3223)고 사무국장엔 여성으로 이정숙씨가 맡고 있다. 영농조합 전화는 054-856-7005번이다.
이 건물의 용도는 동창회, 가족 모임, 門會(문중 모임)등으로 이용하거나 교육 모임으로도 이용할 수 있단다. 지금 ‘인성교육기관’으로 지정까지 받고 향후 활동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란다. 10인실이 4개이고 30명이 숙박을 할 수 있는 커다란 방도 있는데 우리 남후초등 17회 총회를 이 큰 방에서 하고 하룻밤을 이용하였다. 멋진 노래방 시설도 훌륭하고... 남후 초등 各期 동기회에서 1박을 할 경우에는 이 〘백조마을〙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싶다.
〘백조마을〙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은 ‘네이버’나 ‘다음’의 검색창에 〘안동 백조마을〙을 쳐 보시길...
《백조마을》에서 동기회 총회 개최하다
현수막에 '암산유원지'라 씌여 있지만
장소가 어디든 항상 그냥 사용하는데
친구들은 그런 거 신경 안쓴다!!!
*엄청 넓고 멋진 강구 주차장!!!
*강구의 만남
초대 회장 권기만 회원(안동축협 상무 은퇴)↑
회와 게 포식하다
*정신없이 게를 다 먹고 나니 사진 안찍은 게 생각나 껍데기만 찍었다!!!
*영덕 해맞이공원
올해 우리나이로 77-79세이지만
만나면 14살 동심으로 돌아간다!!!
*영덕 풍력발전단지
*'암산식당'에서 소불고기로 석식하다!!!
《백조마을》에서 동기회 총회 개최하다
잘 지어진《백조마을》건물 전경
나 김정태(왼쪽)와 권태강(오른쪽)은
남후초등, 안동사범 병설중학, 사범 12년의 동기생이다.↓
조식으로 먹은
민물고기 매운탕 국물 맛이 끝내 줘요!!!
첫댓글 멋있다. 남후초등 17회 졸업생님들...
그 때는 언제나 같이 갈 것 같았는데, 지금 돌아다보니 빈 자리가 숭숭났네 그랴! 빈 자리에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채워 기억하며, 남은 친구들이나마 만나니 반갑고 정다우니 지금 이 순간이 좀 좋으냐! 이대로 같이 또 가자! 동기모임을 축하하네!
좋은 격려의 말씀, 고마우이!!!
그 빈자리는 항상 가슴을 아리게 한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