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그들을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7-13
그때에 예수님께서 7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8 그러면서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9 신발은 신되 옷도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 이르셨다.
10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디에서나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고장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11 또한 어느 곳이든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으면, 그곳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밑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12 그리하여 제자들은 떠나가서,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 13 그리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고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부어 병을 고쳐 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연중 제15주일, 7월 14일, 마르코6,7-13
“제자들은 떠나가서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마르6,12)
+찬미예수님
“주님께서 양 떼를 몰고 가는 나를 붙잡으셨다. 그러고 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여라.”(아모스7,15)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작정하셨습니다.”(에페1,4-5)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떠나가서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마르6,7.12)
성경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붙잡으시고’, ‘선택하시고’, ‘부르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붙잡히고 선택받고 부름을 받은 사람은 세상에 하느님이 계심을 알리고 하느님의 선하신 구원 계획을 전하고 죄의 용서를 말하며 회개하라고 선포하는 일을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느님께 붙잡힌 사람입니다. 붙잡힌 사람은 붙잡은 분의 뜻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마치 명필가의 손에 붙잡힌 붓은 명필을 남깁니다. 명장의 손에 붙잡힌 도구는 명품을 만듭니다.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도구입니다. 그분께서 뜻하신 쓰임에 맞게끔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 역시 항상 무엇을 붙잡고 삽니다. 무엇을 붙잡고 있느냐가 그 사람의 인격과 삶의 태도를 결정합니다. 어떤 사람은 돈을 붙잡으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명예를 붙잡고 삽니다. 어떤 사람은 권력을 붙잡으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취미와 습관에 붙잡혀 삽니다. 어떤 사람은 술과 담배와 같은 것에 붙잡혀 삽니다. 이처럼 스스로 붙잡고 사는 것이 그 사람의 삶을 드러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느님을 붙잡은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행복한 사람은 하느님께 붙잡힌 사람입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믿음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하느님의 손에 붙잡힌 사람입니다. 자신의 힘과 능력을 과시했던 사람보다 하느님께 붙잡힌 사람들이 세상을 변화시킨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붙잡힌 그리스도인은 붙잡은 삶을 삽니다. 그리스도인은 주님에게 붙잡힌 인생이기에 주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과 희망을 붙잡은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받은 이로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이는 하느님의 좋으신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고 사도 바오로는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느님 사랑으로 선택받은 자부심과 자존감을 가지고 사는 사람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세상과의 관계에서 평화롭고 자유롭습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남의 탓을 하지 않으면 자기를 존중하기에 타인 또한 존중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특성입니다.
또한 자존감은 사랑의 행위를 통하여 더욱 강화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기를 내어놓는 삶을 살아갑니다. 사랑과 봉사의 삶을 통해 삶의 의미를 더욱 풍요롭게 합니다.
“당신의 지혜와 통찰력을 다하시어, 그리스도 안에서 미리 세우신 당신 선의에 따라 우리에게 당신 뜻의 신비를 알려 주셨습니다.”(에페1,8-9)
하느님 사랑의 신비를 깨달아가며 사랑의 길을 걸어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르코 복음은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기 시작하셨다고 말합니다.
제자들의 첫 번째 임무는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복음의 전파가 세상의 악한 것들을 쫓아냅니다. 빛과 어둠이 같이 있지 못하는 것처럼 주님 말씀이 세상의 어둠을 물리칩니다.
부르심을 받은 사람의 첫 번째 일이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복음은 사랑입니다. 복음에 합당한 생활이란 사랑을 먼저 나누어 주는 데 있습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이 있다”라는 말을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말씀하십니다. “앓는 이들을 고쳐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10,8)
우리가 가진 것 모두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는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느님 사랑을 드러내는 도구입니다. 하느님 사랑을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에게 붙잡히고 선택받고 부르심을 사람은 다른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하느님을 붙잡은 사람은 세상 것이 아무리 유혹해도 그것에서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한8, 31-32)
그리스도인 주님 안에 머물러 세상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진리이시고 자유로우신 하느님 안에 진리와 자유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자유로움이 복음을 드러내고 사랑을 드러내는 삶임을 압니다. 아멘
무태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첫댓글 + 찬미예수님
"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고
선포 하여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오 0/7, 8),
" 여행 하는데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
( 마르코 6/8) "
복음 선포를 위해 파견된
사람으로서의 성령의 인장을
받았으니,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부르심을 받은 사람으로서의
삶을 살게 하소서.
그리스도께 희망을 두고 하느님
도구로서 우리죄를 속량 하시고
우리가 받을 상속의 보증이 되어
주실 성령께서 하느님의 일에 관한
모든 능력이 하느님에게서 나오고,
약한데서 드러남을 말씀하시고,
하느님과의 일치를 위해 무소유를
요구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바르게 따름으로서, 잡다한 모든것에
붙잡혀 있는 세상 구속으로부터
해방 됨으로서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 할 수 있을 은총 허락하여
주시기를 간구 드리오니
주여 !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아멘.
신부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저희는 하느님의 자녀로 주님에게 붙잡힌 사람으로 주님께서 쓰시는대로 삽니다.
주님께서 제삶에 주님 좋으신 뜻대로 써 주시면 저희는 겸손되어 따르리이다.
하느님께서 사랑으로 선택해 주셨으니 선택받은 자부심과 자존감을 가지고 세상과의 관계에서 무한 자유와 평화를 가져 타인을 존중하고 평화를 이루는 도구되어 사랑의 길을 가게 하소서.
주님께서 명하신 첫번째 사명인 복음을 살고 복음을 전하고 앓는이를 고쳐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키고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해주고 마귀를 쫓아내게 하소서.
그리하여 저희의 삶을 통해 주님 드러내게 하소서.
주님안에 머물러 복음을 드러내고 사랑을 드러내어 주님제자 되게하소서.
♡제자들은 떠나가서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
아멘.
+ 찬미예수님
아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