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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쇼생크 탈출 - 1994
감독 프랭크 다라본트
출연 팀 로빈스, 모건 프리먼
-IMDB.com 평점 1위.
-네이버 영화 랭킹 12위. 평점 9.35.
-포스트의 영화 후반의 탈출 장면은 너무 유명하다. 마지막 장면 또한...
-팀 로빈스는 배우로서 너무 뛰어나다. 천재에 인색한 헐리웃에서도 그는 어릴 때부터 천재라고 불렸다. 그런 그가 연출, 각본, 제작한 숀 펜 주연의 <데드 맨 워킹>은 그가 연기 뿐만 아니라 영화인으로서 천재성을 보여준다.
9. 공동경비구역 JSA - 2000
감독 박찬욱
출연 이영애, 송강호, 이병헌, 김태우, 신하균
-21회 청룡영화상 5관왕, 38회 대종상 영화제 4관왕
-이처럼 완벽한 각색과 캐스팅이 또 있을까. 박찬욱 감독이 앞으로 어떤 작품을 할 지 모르지만 그의 대표작은 올드보이가 아닌 공동경비구역 JSA라고 생각한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도 매우 좋아한다.
- 캐스팅이 너무 좋았다. 현재와서 생각했을 때 더욱 캐스팅이 잘된 영화라고 생각되는 작품이 아닐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남북코드 위에 단순한 휴머니즘을 다룬 영화는 볼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굳이 예를 들자면 천안함 사태가 벌어진 뒤 얼마 안되어 개봉한 <꿈은 이루어진다>. 설정 자체도 남한 축구선수를 좋아하는 북한군이라니.
이 영화 말고도 <남남북녀>, <동해물과 백두산이>, <그녀를 모르면 간첩>, <만남의 광장> 등은 흥행 코드라고 해서 마구잡이로 찍은 조폭영화와 다를 바 없다.
최근 개봉 예정작인 <코리아>는 그런 영화가 아니었으면 한다.
8. 살인의 추억 - 2003
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김상경, 변희봉, 박노식 등
- 2003년 우리나라 영화제는 <살인의 추억>이 독식했다. 대한민국 영화대상 6관왕, 청룡영화상 2관왕, 대종상 영화제 4관왕.
-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거의 전국민이 아는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각본, 각색과 송강호의 열연으로 지금 봐도 재밌다.
- 당시 우리나라 경찰력의 현실과 경찰관들의 고뇌를 적나라하게 풍자하는 점은 이 영화의 백미라고 생각한다.
7. 시네마 천국 - 1988
감독 쥬세페 토르나토레
출연 자크 페렝, 브리지트 포시, 필립 느와레
- 2차 세계대전 직후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작은 마을 영사 기사와의 추억.
- 수많은 작품에 인용된 불후의 명작.
- 시네마천국의 OST는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한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친숙하다.
- 이 영화가 보여주는 대단한 점은 고작해야 2시간의 러닝타임으로 50여년의 감동을 훌륭하게 압축시켜 놓은 점이다. 즉, 어린 시절 영사 기사를 동경하던 그가 세계적인 영화감독이 되어 마을을 찾아왔을 때 그 세월만큼의 감동을 선사해준다.
- 처음부터 차곡차곡 감동을 전하기 위해 나아가는 이 영화는 극후반의 장면을 보면 마치 중년의 살바토레가 된 것 처럼 2시간의 장면들을 영화를 보는 동시에 회상하게 된다. 명작 중의 명작. 강추!
스포일러) 검열 때문에 키스 씬을 다 잘라내던 작업을 하던 알프레도. 그리고 어린 살바토레의 든든한 멘토 역할까지 했던 알프레도. 살바토레가 중년이 되어 다시 마을을 찾았을 때 알프레도가 남긴 필름을 보자 거기선 검열 때문에 잘린 수많은 키스 장면이 흘러나온다. 몇십년간 그리워했던 멘토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중년의 살바토레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오열한다.
제11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1991) 외국어영화상
제11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1991) 남우주연상 필립 느와레
제4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1991) 외국어영화상 Franco Cristaldi
제4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1991) 안소니 아스퀴스상 엔니오 모리꼬네
제4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1991) 남우조연상 살바토레 카스치오
제4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1991) 남우주연상 필립 느와레
제4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1991) 각본상 쥬세페 토르나토레
제6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1990) 외국어영화상 쥬세페 토르나토레
제4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1990) 외국어 영화상 쥬세페 토르나토레
제11회 청룡영화상 (1990) 외국영화상
제2회 유럽영화상 (1989) 심사위원특별상 쥬세페 토르나토레
제42회 칸영화제 (1989) 심사위원대상 쥬세페 토르나토레
6. 비포 선라이즈 - 1995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출연 에단 호크, 줄리 델피
- 20살의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영화 중 하나..
이 당시엔 접하던 모든 친구, 운동, 취미, 영화, 책, 음악, 공부 등이 크게 다가왔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뭐를 해도 가치관이 잘 바뀌지 않는데 이 당시엔 하얀 도화지에 색칠하는 것 마냥 그랬다. 20대 중반의 유럽 배낭여행을 할 때 가장 큰 로망을 심어준 영화이다. 그 색채, 거리, 야경 등이 너무 아름다워보였다.
- 몇 년 뒤 후속편인 비포 선셋이 나왔을 때도 매우 기뻣고 나와 인연이 참 많은 영화다.
- 내가 꼽는 최고의 멜로물이다. 대학을 갓 입학한 새내기들에게 제일 추천하고 싶다. 유럽 배낭여행의 꿈과 낭만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나 처럼 말이다.
5. 피아니스트 -2002
감독 로만 폴란스키
출연 애드리언 브로디, 토머스 크레취만
- 독일 장교 앞에서 피아노를 치던 스필만의 연주는 영화에서 들어본 피아노 연주 중 가장 슬픈 장면이었다.
- 1939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쇼팽의 피아노곡을 주로 연주하던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 전쟁이 끝날 때까지 바르샤바에서 끝까지 생존한 유대인은 불과...20여명이었다고 한다.
- 한동안 쇼팽의 녹턴은 나의 미니홈피 BGM으로 한동안 자리를 차지했다.
- 이 영화 이후 <킹콩> 등 블록버스터 영화에도 주연을 맡게 되는 애브리언 브로디는 대단했다. 레이 찰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레이>의 <제이미 폭스>만큼이나 오스카 남우주연상은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졌다.
- 이 영화가 절절하게 표현된 이유 중 하나는 아마도 로만 폴란스키 그 역시 어린 시절 어머니가 유대인 강제수용소 가스실에서 죽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 스필만은 2000년 7월 6일 8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바르샤바'에서 계속 살았다. 그 독일 장교의 이름은 ‘Wilm Hosenfeld’였으며 소비에트 포로 수용소에서 1952년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 영화의 감독 <로만 폴란스키>는 77년 미국에서 13세의 아동을 추행한 혐의로 30여년을 도피생활을 하다가 2009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잡혔다. 그런 죄를 지은 그를 동정하는 건 아니지만 수많은 불행을 겪은 건 사실이다. 어린 시절 유대인 어머니의 죽음과 60년대 말 광신도들에 의해 아내가 살해되는 아픔을 겪는 이는 흔치 않을 거다. 그런 아픔이 그의 죄에 대한 면죄부가 되지는 않겠지만 원인이 되지는 않았을까하고 추측해본다.
4. 죽은 시인의 사회 - 1989
감독 피터 위어
출연 로빈 윌리엄스, 에단 호크 등
- 오 캡틴, 마이 캡틴. Carpe diem. Seize the day 등..수 많은 명언을 만들어낸 영화.
- 마지막 에단 호크가 책상에 올라가는 장면은 지금 봐도 전율이 일어난다.
- 눈물이 정말 없는 나도 이 영화를 보고 눈물 글썽였었다. 방황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추천한다.
카르페디엠은 라틴어 문장입니다.
지금 이 순간의 삶에 충실하라,
현재를 잡아라, 현재를 즐겨라!
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지요.
영어로 하자면 seizethe day 또는 pluck the day 정도?
키팅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자주 이 말을 외치면서 더욱 유명해진 명언으로
영화에서는 전통과 규율에 도전하는 청소년들의 자유 정신을 상징하는 말로 쓰였답니다.
키팅 선생님은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이 문장을 통해서
흔히 말하는 빛나는 미래 = 명문 대학 입학과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과정
로 평가되는 미명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학창시절을 보내는 학생들의 현재 삶이
낭만과 즐거움들을 포기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것이라는 점을 확고하게 일깨워주었습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 명대사 : 카누리스님의 추천
1
현재를 즐겨라,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오리를 거두어라.
왜냐면 우리는 반드시 죽기 때문이지.
내일은 지금의 오늘이다, 내일을 바꾸고 싶다면 오늘을 바꿔라!
2
어떤 사실은 안다고 생각할 땐
그것을 다른 시각에서 봐라,
틀린 일이고 바보 같은 일이라 해도
시도를 해보아야 한다.
3
인류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어.
의학, 법률, 경제, 기술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것들이지.
하지만 시와 아름다움, 낭만과 사랑은
삶의 목적 그 자체야.
빽파이프 연주를
앞세우고 교기를 든 학생들이 강당에 들어서면서 1859년에 창립된 명문 웰튼 고등학교의 새 학기 개강식이 시작된다. 이 학교에 새로 전학 온
토드(Todd Anderson: 에단 호크 분)는 어린 신입생들과 마찬가지로 두근거리는 가슴을 숨길 수 없다. 이 학교 출신인 키팅
선생(John Keating: 로빈 윌리암스 분)이 영어 교사로 부임한다.
그는 첫 시간부터 파격적인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오늘을 살라'고 역설하며 참다운 인생의 눈을
뜨게 한다. 닐(Neil Perry:로버트 숀 레오나드 분), 녹스(Knox Overstreet: 조쉬 찰스 분), 토드 등 7명은,
키팅으로부터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서클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들이 그 서클을 이어가기로 한다. 학교 뒷산 동굴에서 모임을 갖고, 짓눌렸던
젊은 패기를 누린다. 그러면서 닐은 정말로 하고 싶었던 연극에의 동경을 실행하고, 녹스는 크리스(Chris Noel: 엘렉산드라 파워스 분)라는
소녀와의 사랑을 이루어 간다.
그러나 닐의 아버지(Mr.
Perry: 커트우드 스미스 분)는 의사의 꿈을 이루어 주리라 믿었던 닐의 연극을 보자 군사학교로의 전학을 선언한다. 꿈이 꺾인 닐은 그날밤
권총 자살을 하고 만다.
이 사건의 원인 규명에 나선 학교
측은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서클을 권유한 키팅 선생에게 책임을 돌리고 웰튼에서 그를
추방하는데...
현재를 즐겨라.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왜 시인이 이런 말을 썼지?
왜냐면 우리는 반드시 죽기 때문이야.
믿거나 말거나,
여기 교실에 있는 우리 각자,
모두는 언젠가는 숨이 멎고 차가워 져서 죽게되지...
카르페디엠.
현재를 즐겨라.
인생을 독특하게 살아라.
"But poetry, beauty, romance, love, these are what we stay alive for." - by Keating -
키팅 선생님은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끊임없이 꿈과 희망을 노래합니다.
뜨거운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그의 학생들에게도, 그리고 우리에게도.
3. 양들의 침묵 - 1991
감독 조나단 드미
출연 안소니 홉킨스, 조디 포스터
- 유주얼 서스펙트, 메멘토, 뷰티풀 마인드 등 수많은 사람들이 스릴러, 반전 영화 중 손꼽는 영화가 있을 것이다.
그 중 나에겐 <양들의 침묵>이 영원한 으뜸이다.
- 다른 배우의 한니발 렉터 박사는 잘 상상이 가질 않는다.
2. 인생은 아름다워 - 1997
감독 로베르토 베니니
출연 로레르토 베니니, 니콜레타 브라스치
- 제목이 <인생은 아름다워>라니...웃음이 있어 더욱 감동적이었던 영화.
-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영화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 광장에서 자전거를 타던 귀도의 모습은 이 영화를 본지 10년이 된 것 같은데 아직도 기억난다.
제4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1999) 외국어 영화상
제7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1999) 외국어영화상 로베르토 베니니
제7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1999) 음악상 니콜라 피오바니
제7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1999) 남우주연상 로베르토 베니니
제5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1999) 남우주연상 로베르토 베니니
제5회 미국 배우 조합상 (1999) 영화부문 남우주연상 로베르토 베니니
제14회 바르샤바 국제영화제 (1998) 관객상 로베르토 베니니
제11회 유럽영화상 (1998) 유러피안 남우주연상 로베르토 베니니
제11회 유럽영화상 (1998) 유러피안 작품상 로베르토 베니니
제11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1998) 외국어영화상
제23회 토론토국제영화제 (1998) 관객상 로베르토 베니니
제17회 벤쿠버국제영화제 (1998) 국제영화인기상 로베르토 베니니
제51회 칸영화제 (1998) 심사위원대상 로베르토 베니니
1. 대부 - 1972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출연 말론 브란도, 알 파치노, 제임스 칸, 로버트 듀발
- 이 영화만큼 영화가 끝나고 몇 년이 지나도 배우들의 특징이 명확하게 기억나는 영화는 잘 없을 것이다. 캐스팅이 120%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 이 사진에 로버트 듀발까지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 파라마운트라는 회사가 지금껏 존립할 수 있게 한 영화이다. 아마 이 영화까지 망했다면 지금의 파라마운트는 없었을 것이다.
- 배우들이 뿜어내는 카리스마에 시간가는 중 모르고 봤다. 사실 난 한번 본 영화는 두번 다시 보지 않는데 대부1과 2년 세번 이상은 본 것 같다. 지금의 <알 파치노>가 있게 한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가제트에도 인용되는 말론 브란도의 고양이 쓰다듬는 대부. 그는 이 영화를 위해 입속에 보형물을 집어 넣는다.
- 이 영화가 제작할 당시의 여러가지 논란들이야 뒤로 하더라도 영화 속 수많은 장치들은 현재에도 너무나 많이 차용되고 있다.
- 방안의 블라인드, 전화기, 자주 앉던 의자, 조명까지...모든 것이 완벽했고 코폴라의 <대부>를 창조했다.
- 대부가 된 알 파치노. 그의 연기에서 패밀리의 리더로서의 숙명에 대한 마음이 느껴진다. 헐리웃 르와노의 대명사 <대부> 그리고 <알 파치노>
여러 분의 영화 Best 10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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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홍대거리에서 산 "카르페 디엠" 이라고 쓰여진 반지를 끼고 있던 큰아이 생각하며 올려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