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met a traveller from an antique land
Who said---"Two vast and trunkless legs of stone
Stand in the desert . . . Near them, on the sand,
Half sunk, a shattered visage lies, whose frown,
And wrinkled lip, and sneer of cold command,
Tell that its sculptor well those passions read
Which yet survive, stamped on these lifeless things,
The hand that mocked them, and the heart that fed:
And on the pedestal these words appear:
My name is Ozymandias, king of kings:
Look on my works, ye Mighty, and despair!
Nothing beside remains. Round the decay
Of that colossal wreck, boundless and bare
The lone and level sands stretch far away."
오지만디어즈
고대의 나라에서 온 한 나그네 만났는데
그이가 이렇게 말했다. 동체 없는 두 거대한 돌 다리가
사막에 서 있다. 가까운 곳 모래 속에
부서진 두상이 반쯤 묻혀 있는데 그 찌푸린 표정
주름잡힌 입술, 싸늘한 명령이 담긴 냉소를 보면
조각가가 그 격정들을 잘 읽었음을 알 수 있거니와
그것들은 생명 없는 물체에 찍혀 그것들을 비웃은 손과
그것들을 키운 심장보다 더 오래 살아 남아 있다.
그리고 받침대에는 이런 말이 새겨져 있다.
"나의 이름은 오지만디어즈, 왕중의 왕.
너희 힘센 자들이여, 내 위업을 보라, 그리고 절망하라."
옆에는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다. 폐허뿐인
거대한 잔해의 사방에는 한없이 황량하게
외롭고 평평한 모래만이 멀리 뻗어 있을 뿐.
------------------------------------------------------냥이의 어설픈 감상-----
사실 이 시가 신화랑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것같아요.
그냥 다른 시들은 생각이 당최 생각이 나지 않아서 이 시를 고르게 되었답니다^^;;
오지만다이어스는 이집트의 왕인데요, 람세스 2세로 많이 알려져 있는 왕입니다.
그가 이집트를 통치했을때는 이집트의 최절정기로, 그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많은 건축물들을 쌓았는데요, 가장 유명한것이 아부심벨사전 이라고들하죠..(안가봐서리ㅡ,.ㅡ;;)
이시는 고대를 여행하고 온 여행자의 입으로 이야기가 씌여지고 있어요.
그렇게 절대권력을 가졌다던 고대의 오지만다이어스는 제대로 된 위엄있는 형태를 갖추지 못하고 황량한 사막에 서있습니다. 그러나 그 옛날 막강했던 시절에, 한 예술가에 의해서 표현되어진 오지만다이어스 왕의 열정은 아직도 우리에게 오만한 표정으로 명령을 하는듯하죠. 유한 존재로써의 사람이 아무리 살아생전 권력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세월이 흐름에 따라 잊혀지고 먼지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지만, 예술은 그렇지가 않은가 봅니다. 오지만다이어스의 열정을 그래도 살린 예술가의 손이 이 시에서 중요한 시어(?)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한, 고대를 여행한 자가 이야기를 드려주는 식으로 시를 쓰게 된것은 아마 예술, 시라는 것은 영원하다는 것을 이야기 하려함이 아니였나 생각해 봤습니다. 결국 이시는 인생무상, 예술의 영속성등을 이야기 한것 같아요.
인간은 언제나 끝이 있는 존재죠. 신과 자연은 영원을 사는데 말입니다.
그렇지만 인간들도 영원을 살수있는 방법이 있으니, 그것이 예술을 통한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저의 짧은 이해력으로는 더 넓게 의미를
확장하기가 힘이 드네요. 이 시를 읽으면서 잠시 생각난것인데, 우리나라 옛날 소설에 보면 구운몽이라고 있잖아요. 인생무상이라는 점에서 퍼뜩 떠올라서요. ^-^
제가 아는게 부족하여 이것밖에 하지 못한다는 것이 매우 아쉽네요.
다른분들의 좋은 글들은 아주 감명깊게 읽고 있습니다^ㅅ^
움~ 모두들 건강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