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시니 사람들이 듣고 이르되 그렇게 되지 말아지이다 하거늘 20:16
예수님을 이익으로 보는 믿음은 언제든 걸려 넘어질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 분의 말씀과 기적을 그대로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누구 편에 서신 것인가를 계속 저울질하며 자기편에 서시지 않으시면 적으로 간주하는 대제사장과 바리새인 서기관들의 불신앙의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그들에게 뭐라하기에는 저도 참 어리석게 내 기도를 들어주셔야 살아계신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이라 생각한 순간들이 너무 많습니다.
예수님의 존엄하심을 그대로 믿어야 하는데 포도원 농부들처럼 하나님 것을 내 것으로 착각하고 살고 결정하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예수님의 설명에 뻔스럽게 그렇게 되지 않아야 한다는 그들의 답변은 양심 불량의 정점을 찍는 듯합니다.
제가 결정하고 주인인듯 행세하는 저의 모든 잘못들을 회개합니다.
주님! 충성되고 신실한 종이고 싶습니다.
“말씀만 하옵소서”
이 신앙이 제 신앙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눅20:25)
남편이 일이 많았을 때는 땅의 거래가 많았기에 내는 세금이 우리의 수입에 비해 과중하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육신의 적을 둔 세상에는 의무를 다하고 살았으면서 내가 영원히 거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는 얼마나 헌신하며 살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위해서는 나의 현실적 이익과 결부되기에 힘을 쏟아 이행하면서 주님의 일이라 생각되는 일에는 적극적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밤 묵상의 글 중 그리스도인이 되고 제자가 된다는 것은 내가 소유한 믿음으로 무엇인가 남기는 삶을 사는 것이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내게 맡기신 한 므나의 삶을 잘 살아내어서 하나님께 칭찬받는 삶을 살아내기를 소망합니다.
[눅20:38]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 하시니
하나님은 과거 아브라함에게 역사하셨던 하나님만이 아니라 지금 나에게도 역사하고 계심을 고백합니다
나의 과거를 아시고 현재와 미래도 아시는 주님께 모든 것을 의탁합니다
저를 이끌어 주시고 말과 생각과 행함을 주장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께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며 도전하는 장면을 보며, 겉으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자 진리를 거부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저는 어떤 믿음 상태인지 묵상하게 됩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처럼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그분을 알지 못한 채, 내 생각과 고집, 나의 의로움으로 가득 차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됩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지식이나 외적인 행위로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진정한 복음의 열매가 나의 삶에 맺히고 있어야 함을 점검하게 됩니다.
하나님, 저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영적 무지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겉으로만 신앙인처럼 보이는 삶이 아니라, 진실로 예수님을 깊이 알고 그분의 말씀을 따라가는 진실한 신앙인이 되게 인도해 주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38. 하나님은 죽은 사람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의 하나님이시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살고 있다.
늘 살아 역사하시고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셔서 우리의 삶에 함께 하시니 감사합니다.
늘 저의 모든 삶이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로 이루어지게 하시고 하나님 영광된 삶 되길 기도합니다.
교만하지 않으며 더 낮은 삶, 하나님께 간구하며 내 자랑이 예수님만 있어지길 기도합니다.
건강한 신앙생활은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것들을 잘 지키며 사는데서 시작됩니다. 천국에 대한 궁금증, 신앙윤리의 우선순위 등등 무엇이 우선이고 무엇이 나중인지 헛갈리는 일들이 살다 보면 자주 일어납니다.
예수님이 주신 기준은 명확합니다. 겸손과 사랑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행동의 우선순위도 거기에 맞추어서 살아가면 그리스도인이 세상으로부터 지탄받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교회가 물질과 권력을 가지기 시작한 순간부터 겸손과 사랑의 우선순위를 지키며 사는 것이 힘들어지기 시작합니다.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이 좋은 예입니다. 주님주신 겸손과 사랑이 내 안에서 뿌리를 내리고 자라기를 원합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연륜이 많아질수록 더욱더 그렇게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16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시니 사람들이 듣고 이르되 그렇게 되지 말아지이다 하거늘
세상 욕심이 농부들이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탐욕의 결과는 처참합니다.
이렇게 될 줄 몰랐기 때문에 농부들은 주인의 종들을 때리고 능욕하며 주인의 아들까지도 죽였겠지요.
탐욕으로 인한 망각, 착각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그들을 그렇게 처치하면 포도원이 자신들의 것이 될 것이라 믿었던 농부들의 모습 참 어리석고 한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더 두려운 것은 예수님의 이 포도원 비유는 더 이상 비유가 아닌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나라의 현실이 이 포도원의 비유와 같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착각하여 탐욕과 권력을 위해 서로를 끌어내리고 싸우는 모습이 똑같은 것 같습니다.
이 땅의, 우리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 진노하시기 전에 서로 용기 주고 위로하며 서로의 부족함으로 채우고 서로를 사랑함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조화를 이루는 이 땅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