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열흘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각 진영이 물고 물리는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는 문재인이 1강 구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2중으로 분류되는 안철수와 홍준표가 보수의 본거지인 TK에서 혈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심상정도 지지율이 올라 문재인 표를 깎아먹지 않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승민은 당내분이 일어나 사면초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40~45%의 지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문재인은 홍준표와 안철수의 싸움에 따라 과반 지지율 여부가 결정된다. 홍준표가 차고 오르면 안철수의 지지율이 빠지면서 일부는 홍준표에게로 일부는 문재인에게로 갈 수 있다. 안철수에게 머물러 있던 일부 진보층이 안철수가 당선 가능성이 사라지면 문재인에게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로선 안철수가 홍준표를 제압하고 빠져 나간 보수 표를 다시 가져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왜냐하면 보수층의 흐름이 '어차피 안철수에게 희망이 없다면 홍준표라도 밀어 대선 후라도 보장해 주자'는 심리가 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홍준표는 TK에서 안철수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보수의 본거지인 TK에서 홍준표를 지지하는 세력이 늘어나면 그 여파가 수도권에도 미친다. 이는 호남도 마찬가지다. 고향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과 출타해 사는 사람들의 정서는 대개 비슷하다. 다만 2030은 비교적 지역색을 띄지 않고 문재인을 더 많이 지지하고 있다. 문재인이 TK에서도 안철수와 비슷한 지지율을 얻고 있는 이유다.
홍준표와 안철수가 치열하게 싸울수록 문재인에겐 불리할 게 없다. 왜냐하면 홍준표가 아무리 보수 표를 가져온다고 해도 현 시점에선 당선 가능성이 없는 반면에 안철수는 치명타를 입기 때문이다. 심상정이 일부 20세대 표와 중도표를 가져간다고 해도 문재인에겐 치명타는 되지 않는다.
만약 바른정당 의원들이 각각 흩어져 한국당 및 국민당으로 입당하면 중도표가 오히려 유승민을 동정할 수도 있다. 따라서 바른정당 의원들이 뿔뿔이 흩어져도 유승민은 5% 정도의 지지율은 유지할 것이다. 심상정은 8~9%를 유지하다가 문재인에게 위기가 오면 다시 4~5%가 빠져나갈 것이다. 만약 문재인이 안철수를 20% 이상 계속 이기고 가면 심상정의 지지율은 그대로 유지되어 민주당과 함께 윈윈할 것이다.
선거를 10일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구도가 갑자기 변하기는 힘들다. 그동안 보수에게 유리했던 안보 이슈도 문재인이 선제 방어를 해 무력화되었고, 트럼프가 한국에 사드 비용(1조 1000억 정도)을 대라는 말 때문에 사드 배치를 찬성했던홍준표, 유승민, 안철수가 오히려 더 불불리해 졌다. 미국이 한국에 사드 비용을 대라는 얘기는 사드를 두고 한국 차기 정부와 협상하겠다는 뜻이다.
이른바 수구들의 '문재인 공포증'도 문재인이 '통합정부'를 선제적으로 치고 나온 바람에 무력화되었다. 다만 안철수가 한국당과도 '공동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고 한 반면에, 문재인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정의당, 국민당, 그리고 당 외에서 안사를 등용해 '통합정부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물론 전에 한나라당에 소속을 두었지만 중도적이고 능력이 있는 사람은 문재인이 추구하는 통합정부에 부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단 박-최 국정농단과 관계가 있는 인물은 철저하게 배제될 것이다.
<한국 갤럽 여론조사(25~27일)>
(이번 조사는 지난 25~27일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따라서 문재인의 대세론 유지, 홍준표의 약진으로 인한 안철수의 몰락, 정의당의 분전, 유승민의 현상 유지가 계속될 것이다. 조심스럽게 최종 득표율을 예상해 보면 다음과 같다.
문재인 51%
안철수 19%
홍준표 18%
심상정 7%
유승민 5%
이상은 어디까지나 나의 분석이므로 타 후보 지지자들은 화내지 마세요.
<호남에서 지역 정서 자극해 보지만...>
<가는 곳마다 구름 인파, 열광!>
<대세론 굳혀가는 문재인!>
* 이상 coma가......
첫댓글
현재로선 안철수가 홍준표를 제압하고 빠져 나간 보수 표를 다시 가져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왜냐하면 보수층의 흐름이 '어차피 안철수에게 희망이 없다면 홍준표라도 밀어 대선 후라도 보장해 주자'는 심리가 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홍준표는 TK에서 안철수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문재인의 대세론 유지, 홍준표의 약진으로 인한 안철수의 몰락, 정의당의 분전, 유승민의 현상 유지가 계속될 것이다. 조심스럽게 최종 득표율을 예상해 보면 다음과 같다.
문재인 51%
안철수 19%
홍준표 18%
심상정 7%
유승민 5%
이상은 어디까지나 나의 분석이므로 타 후보 지지자들은 화내지 마세요.
선거를 10일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구도가 갑자기 변하기는 힘들다. 그동안 보수에게 유리했던 안보 이슈도 문재인이 선제 방어를 해 무력화되었고, 트럼프가 한국에 사드 비용(1조 1000억 정도)을 대라는 말 때문에 사드 배치를 찬성했던홍준표, 유승민, 안철수가 오히려 더 불불리해 졌다. 미국이 한국에 사드 비용을 대라는 얘기는 사드를 두고 한국 차기 정부와 협상하겠다는 뜻이다.
좋은글입니다. 문님이 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셔서 국정 동력 얻으셔야 하니 지지자들 1표라도 더 간절히 모아와야 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