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2015년 06월 10일 수요일 제5면
안동·예천 유림, 민·단체장들의 상견례 및 상생발전을 위한 순수한 만남의 자리가 안동·예천 통합의 장으로 언론에 알려져 예천군민들이 성토하고 있다.
지난 2일 안동예천의 유림단체와 민간·단체장들이 안동시 풍산읍의 한식당에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는 오랜 세월을 두고 함께 해온 지역 간의 관계를 유지하고 상견례 및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경북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안동에서 예천을 초대한 것이었다.
예천에서는 정희융 문화원장, 김성일 삼락회장, 담수회장, 정교, 청년유도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안동에서는 문화원장과 각 유림, 상공회의소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개인 의견을 나누던 중 안동의 한 대표가 통합 얘기를 꺼내면서 예천의 한 참석자가 개인 찬성의 입장을 보이면서 함께 참석한 예천 대표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것,
참석한 예천 한 단체장은 "본 모임의 취지와는 달리 개인 의견을 나눈 것을 마치 예천· 안동 유림들이 통합을 위해 모인 것처럼 와전됐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예천 유림 민·단체장들은 "상생발전을 위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초대받고 간 것뿐"이라고 말했다.
정희융 예천 문화원장은 "유림들의 순수한 모임을 마치 예천·안동 통합을 위해 뜻을 모았다는 민·단체의 첫 모임으로 언론에 알려져 황당하다"고 말했다.
또 "안동 유림들의 초대로 상호 협력과 경북의 정체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한 순수한 자리였다"며 "일부 통합 얘기가 나왔지만 일방적인 개인 의견일 뿐, 통합을 위한 만남의 자리가 아니다"는 입장도 밝혔다.
예천의 민단체장 김모(58)씨는 "지금 안동의 전직 시장과 각 단체장들이 나서서 예천을 흡수 통합하기 위한 움직임은 보이고 있다"며 "이런 움직임이 예천 군민들을 더 자극시키고 있으며, 민·단체 교류 및 상생 발전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교류하면서 뒤에서는 꼼수를 부려 예천인들을 흔들어 흡수 통합하려고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첫댓글 안동시장, 안동 국회의원이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유림에서 나서니 문제가 되지요.
아니 유림들이 왜 나서나요.
통합은 절차와 형식도 중요합니다.
쯔쯔 안동이 급하긴급한가보네요 ㅎㅎ 진짜안스럽기까지하네요 안동이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