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딧세이..
많이들 보셨나요?
오늘 현재 880만명 정도 보셨으니 잘 하면 천만 넘을 수도 있겠습니다.
영화에선 "오디세우스"가 천신만고 끝에 자신의 왕국 "이타카"로 돌아 와
아내를 괴롭히던 남정네들을 모두 죽이고 아들인 "텔레마코스"에게 왕위를 물려 주며
아내인 "페넬로페"와 함께 죽은 부하들의 넋을 위로하러 서쪽 바다로 떠나는 해피 엔딩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화가 끝이 납니다.
그런데요..
그 이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궁금하지 않나요? 오배건 받습니다.
오딧세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중 아주 작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고 내용면에서도 황당한 면이
아~~주 많은데 그게 신의 영역에 관한 이야기라서 그러려니 하며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주 복잡한 내용들이 많은데 글로 설명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아 요약만 하여 말씀드릴께요.
주인공 "오디세우스"는 바람을 많이 피웠습니다.
영화에선 나오지 않았지만 "여행 중 "칼리디케"라는 여왕과도 지지고 볶아 아들 "폴리포이테스"를
낳기도 했으니까요.
영화에 나오는.. 부하들을 돼지로 만들어 버리는 장면 기억하시나요?
그 여인은 "키르케"라고 하는 여신입니다.
영화에선 생략되었지만 실은 "오디세우스"가 그 섬에 머문 기간이 1년 정도 였답니다.
당연 "키르케"와도 동거를 합니다.
"오디세우스"가 떠난 뒤 "키르케"의 뱃 속에는 아이가 자라고 있었는데 그 당시 "오디세우스"는
그 사실을 몰랐고 20년 후 비극적인 일이 발생 합니다.
태어 난 이 아이의 이름은 "텔레고노스".
"이카타"로 돌아 온 "오디세우스"는 아내에게 찝쩍대는 사내를 모두 죽이는데 무려 108명이었답니다.
지금으로 보면 모두 귀족의 자제였으니 그 부모들이 반란을 일으켜 피 튀는 공방전이 벌어집니다.
영화에서 "오디세우스" 옆에 대사도 없이 하얀 미사보 같은 걸 쓰고 주변을 지키는 여인 보셨나요?
그 여인이 "아테나"라는 여신 입니다.
올림포스 12신 중 하나 인데 "전쟁의 신"이라 불리는 인물이며 "오디세우스" 후견인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고 귀족들과의 전쟁이 벌어 질 때 "오디세우스"를 돕습니다.
전쟁이 길어지는 걸 본 "신 오브 신"인 "제우스"의 중재로 "오디세우스"는 왕좌를 지키게 되고 "이카타"도
점차 적으로 평화를 유지하게 되는데..
조~~위에 언급했던 돼지 여인 "키르케"가 낳은 아들(텔레고노스)가 성인이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존재가 당연 궁금하겠죠?
"키르케"가 알려 줍니다.
"너의 아버지는 트로이의 영웅인 "오디세우스"다.
자신의 아버지가 그 유명한 "오디세우스"라니..."텔레고노스"는 감격합니다.
한번도 본 적 없는 아버지를 그리워 하며 찾으러 가겠다고 하니 "키르케"는 굳이 말리지 않습니다.
해서..사병들을 대동하고 아버지를 찾으러 먼 항해 길에 오르는데 식량이 다 떨어져 갑니다.
다행히 사람들이 살 법한 섬을 발견하고 배를 정박한 후 약탈을 시작하는데 건장한 사내가 "텔레고노스"
앞에 나타나 살벌한 결투가 벌어 집니다.
결국 그 사내는 "텔레고노스"의 칼에 찔려 숨을 거두는데..
죽기 직 전 묻습니다.
"니 뉘기니"~!(연변어)
"내래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고노스"이지비..
이런~썅~!
"야..내가 "오디세우스".......
"텔레고노스"는 그 자리에서 오열합니다.
그 토록 그리워 했던 아버지를 자신이 죽였다는 사실에..에효 뭔 이런 비극이..
그렇게 "오디세우스"세상을 떠나는데..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는 게 아니고..막장 드라마가 시작이 됩니다.(아~! 손가락 아포 요~)
그래도 이왕 시작한 이야기니 끝까지 달려 봅니다.
"오디세우스"의 조강지처인 ""페넬로페"와 그의 아들인 "텔레마코스"..
그러니까 "텔레마코스"와 "텔레고노스"는 이복 형제가 되는 셈이죠.
이 세사람은 아버지 넋을 기리기 위해 돼지 여인 "키르케"가 사는 섬으로 와 모두
"오디세우스"에 대한 제사를 정성껏 드리는데..
이에 탄복한 "킹 오브 킹"인 제우스가 모두 신으로 승격해 줍니다.
그 후에는..에효.
큰 어머니 되는 조강지처 "페넬로페"와 "텔레고노스"가 부부가 되고..
작은 어머니 뻘인 "키르케"와 "텔레마코스"가 부부가 됩니다.
나이 같은 거..족보 같은 거.. 따지지 마시고 요 신들이 하는 짓인데 뭐 어쩌겠어요.
여기까지가 "오디세우스"편입니다.
근데요..
훗날 학자들 사이에서 이런 이야기들을 한다고 합니다.
"페넬로페"와 "텔레고노스"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이름이"이탈로스"인데 "이탈리아"라는
나라의 근본이 아닌가 하는..
또..
"키르케"와 "텔레마코스"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이름은 "라티누스"인데 이 사람이 라틴족과
라틴어의 어원일 수도 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논의가 있다고 하네요.
휴~!여기까지..
근데요.
영화에서 목마 안에서 기다리는 장면이 있죠?
그 목마 안에는 "오디세우스"만 있었던 게 아니였습니다.
그 유명한 "아킬레우스"도 있었는데..
브레드 피트가 주연으로 나오는 "트로이"를 보시면 됩니다.
다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오배건~!!
첫댓글 싸다요
오천원 이라도. ㅎ
안보신분은 이글을 두번은 읽고
보시면
증말 도움될겁니다
대단해요
완전
핫 영화감상 후기입니다^^
트로이 전쟁이 왜 일어 났는지..
그리스 왕인 "아가멤논"이 전쟁을 이기고 돌아와..
아내에게 왜 죽임을 당했는 지..
그런 이유를 알고 보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죠.
영화는 영화이고 그 후 이야기가 궁금하실 수 있기에..
몇 자 적어봤습니다.^^
오백원을 내더라도 궁금한건...
그때 그여인들은 나이가 몇 살이였는데
아기를 낳았을까요?
나이를 추정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큰 의미는 없어요.
신화 이야기니까요.
"오디세우스"는 대략 55세~60세 정도에 생을 마감한 것 같고..
그의 조강 지처가 의붓 아들과 결혼할 때의 나이도 아마 그 정도 였을 것 같네요.
오배건..!!
@김포인 아이들이 부족 한 지금도.
그나이 때 여자들이 잉태 능력이 있다면
인구부족 걱정은 없을텐데요.
오백원 은제 드리나...
기름종이에 써 놓으셔요.
우리카페에 올라온 오딧세이 후기글만 샅샅이 살펴봐도 영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충분하다 생각이 들어서 오딧세이를 봤고~~~
보고나서 뭔가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남았었는데
김포인님 후기를 보니 완전 완전 이해가 됩니다
영화도 드라마도 책도 다시보기는 절대 안하는데~~ㅎㅎ
김포인님 후기글 덕에 이 영화를 꼭 한번 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두번째는 꼭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도전
진심 감사합니다~^^
언급한 내용은 주로 그 후 있었던 이야기인데..
영화의 내용 중에도 아마 모르고 넘어 간 부분도 꽤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아가멤논"의 아내가 잠시 나왔었죠.
얼굴 까만 흑인.
그 대목도 이야기가 깁니다.
전쟁에 승리하고 돌아 온 남편을 욕조에서 죽이는 장면.
아가멤논이 전쟁하러 떠날 때 그의 딸을 제물로 바치거든 요.
아내에겐 거짓말로 속이고..
암튼..도움이 되셨다니 보람을 느낍니다.^^
저도 IMAX관에서 봤는데...조조인데도 관객이 꽉 찼더라구요..남녀노소..
역시 화면이나 사운드가 빵빵하더라구요..
요즘 영화치곤 좀 길었고(약3시간)..
통쾌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게..
오래전 봤던 벤허 보는 느낌..ㅎ
(당시는 영화중간에 쉬는 타임도 있었죠)
원작의 스토리를 잘 모르고 보면 다소 지루할 수도~~서양 인물도 이름도 생소하고..
아~ 오래전 TV에선가 커크다글라스
주연의 '율리시즈'를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나더라구요..외눈박이 거인보니..이게 그거였구나..ㅎ
영화이니 해피엔딩으로 마치지만..
그의 최후는 그리 좋지 않았죠.
"율리시즈"에서는 포도주를 만들어 외눈박이에게 먹이는 장면이 나오죠.
저도 장소나 이름들은 찾아 보며 썼네요.
오배건..!!
근데 지금도 궁금한건요ㅡ지는 오디세우스 보면서 17년정도 지하고싶은거 다하고 영웅바람둥이라했는데요ㅡ 울집남편3시간동안 숨도안쉬고 보더니 끝날무렵 눈물훔친게 지금도 이해가 안가네요 ㅡ영화만보러가면 슬퍼도 기뻐도 찔끔대는 남자는 왜그럴까요 오배건 ㅡ
아무래도 마지막 장면..
20년 만에 돌아와 아내를 지키는 장면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제 개인 적인 생각으로는 좀 더 극적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우신 것은 남편 분이 감성이 풍부해서 그런 것 아닐까요?
오딧세이
영화는 관람을 못했습니다
많은 후기글에
쨤내어 보려합니다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딧세이 같은 영화는 어느 정도 알고 가야
재밌게 관람할 수 있죠.
아직 못 보셨다니 조금 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황새님 반갑습니다.
김포인님이 오시니 뜻밖에 활성화가 되는군요
멋지십니다
간간히 인애님의 활약..
카페를 통해 보고 있습니다.
비 오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봅니다.
김포인님이 드뎌
상륙 반갑습니다.
이 곳..저 곳 문턱이 없는 곳이라서요.
글 내용에 따라..
가급적 제가 사는 이야기는 삶의 방에 쓰고 있죠.
모든 방이 섬처럼 떨어져 있지 않으니..
가끔 이라도 들리겠습니다.
오디세이 목 길게 빼고 기다리고 있는 1인 입니다.
저도 9월8일 아이맥스 예약 했습니다.
아이맥스로 보신 다니..
실감 나게 보셔야 할텐데 요.
천만 관객은 확실하겠습니다.
숲 속에서의 모임.
즐겁고 유익한 시간 되시길 바래봅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오배건
드립니다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이군요.
감사합니다.^^
3시간 내내 재미있게 관람한 영화가 바로 오디세이였습니다.
김포인님 오디세이 후속 편 흥미진진합니다. ^^*
늦은 답글입니다.
흥미진진하셨다니 감사하네요.
톡방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