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7일 묵상 본문 : 잠언 29장 15절 - 27절 - 복음으로 주와 연합됨이 지혜이고 능력이며 영광임을 알고 날마다 지혜의 삶을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로 하루의 삶을 시작합니다.
주의 긍휼과 자비에 감사하는 하루 되게 하시고 주의 사랑을 전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연약한 인생은 언제 하나님께서 부르실지 알지 못합니다.
깨어 있는 삶을 통해 주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하는 삶이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먼저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와 교제하는 기쁨을 누리고 그 기쁨을 전하는 삶이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오늘도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지만 주님은 특별한 사랑으로 보호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그 사랑을 힘입어 주어진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이끄시고 생명으로 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5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행하게 버려둔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
16 악인이 많아지면 죄도 많아지나니 의인은 그들의 망함을 보리라
17 네 자식을 징계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겠고 또 네 마음에 기쁨을 주리라
18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19 종은 말로만 하면 고치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알고도 따르지 아니함이니라
20 네가 말이 조급한 사람을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희망이 있느니라
21 종을 어렸을 때부터 곱게 양육하면 그가 나중에는 자식인 체하리라
22 노하는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성내는 자는 범죄함이 많으니라
23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
24 도둑과 짝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미워하는 자라 그는 저주를 들어도 진술하지 아니하느니라
25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26 주권자에게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으나 사람의 일의 작정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느니라
27 불의한 자는 의인에게 미움을 받고 바르게 행하는 자는 악인에게 미움을 받느니라
본문 해설
솔로몬은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기에 자식을 방치하는 것은 부모를 욕되게 함을 말한다.
이는 참된 지혜는 부모의 적극적인 노력과 말씀을 가르침으로 얻게 되는 것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악인이 많아지면 죄악도 많아져서 파멸에 이를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의인을 통해 악인의 세력이 망하게 됨을 제시한다.
솔로몬은 자식을 징계하면 자식이 부모를 평안하게 하며 마음에 기쁨을 줄 것임을 제시한다.
그리고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지만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음을 말한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백성은 타락과 방종에 빠지게 됨을 경고하고 있다.
또한 종은 말로만 하면 고치지 않는데 이는 그가 알고도 따르지 않음임을 이야기한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종이 아닌 자유민으로써 징계를 받기 전에 순종해야 함을 의미한다.
그리고 경솔하고 성급함으로 말하는 자보다 미련한 자에게 더 희망이 있음을 제시한다.
이는 경솔함의 심각성을 표현한 말로써 사실상 경솔한 자는 미련한 자와 같음을 의미한다.
이어서 종을 어렸을 때부터 곱게 양육하며 그가 나중에는 자식처럼 행동할 것을 경계한다.
이는 사람은 적절한 훈육이 필요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는 일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노하는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성내는 자는 범죄 함이 많음을 제시한다.
또한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영광)를 얻게 됨을 말한다.
이어서 도둑과 짝하는 자는 자기 영혼을 미워하는 자며 그는 재판장에서 거짓말을 하면 저주가 임한다는 말을 들어도 법정에서 진실을 말하지 않는 자가 됨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지만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함을 말한다.
이는 불의한 사람을 두려워하면 불의한 행동으로 이어지기에 사람을 의식하여 행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의를 행하는 자가 되어 보호받게 됨을 말한다.
또한 사람은 세상에서 힘을 가진 주권자에게 은혜를 구할 때가 많지만 사람의 모든 일과 그에 대한 주권과 심판의 권한은 하나님께 있기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임을 제시한다.
그리고 불의한 자는 의인에게 미움을 받고 바르게 행하는 자는 악인에게 미움을 받음을 제시함으로써 선과 악은 함께 할 수 없으며 중도의 길이 없음을 제시하고 있다.
나의 묵상
솔로몬은 악인이 많아지면 죄도 많아짐을 말하면서 이로 인해 의인도 고통당하고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하나님의 주권을 통해 악인의 망함을 보게 될 것을 제시한다.
이는 세상의 죄악이 관영할수록 성도는 고난 가운데 거하는 상황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성도의 소망은 더욱 견고해지고 하나님의 주권으로 인한 심판이 더욱 확고해짐을 보여준다.
그래서 성도는 고난 가운데에서도 소망을 견고히 붙잡을 수 있게 되며 끝까지 인내하는 자에게 구원이 주어지듯 하나님의 도우심도 선명하게 드러나게 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이 말씀하셨듯이 마지막 시대에는 이런 하나님의 주권을 기대하면서 인내하며 기다리는 자가 많지 않기에(눅18:8) 주를 향한 믿음의 견고함이 필요함을 깨닫게 하신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의 견고함의 모습은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양육되어야 함을 말하며 훈계와 견책이 반드시 필요함을 제시한다.
또한 이와 마찬가지로 백성들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교육이 없으면 방탕과 교만함으로 행하게 되기에 백성들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육되고 진리에 대한 가르침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더 나아가서 종들도 바른 훈계가 주어지지 않으면 교만함으로 행하게 됨을 제시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은 종이 아닌 자유민으로써 먼저 말씀에 따라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야 함을 제시한다.
이러한 모든 권면의 내용은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양육되어야 하고 삶의 기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워져야 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것이 삶의 태도에 있어서 겸손함을 유지하는 길이며 사람들과 온전한 관계를 세우고 영광을 얻는 비결이 된다는 사실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삶의 모습을 그리스도에게서 찾도록 권면하면서 성도가 그리스도를 통해 그의 마음을 본받고 하나님의 백성다운 모습으로 세워지기를 이야기한다.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2:5~11)
성도의 온전함은 성도가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살아갈 때 나타나는 모습이며 이를 위해 하나님은 복음의 길을 여셨고 성도가 주의 보좌로 나아가 하나님과 교제하도록 만들어 주셨다.
그래서 성도는 주와 교제하는 자로 살아갈 때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함으로 섬기는 자가 되고 온전한 자가 되어 아버지의 영광에 동참하는 자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을 의지하여 살아가는 자는 사람을 두려워하다가 올무에 걸리고 패망의 모습으로 살지 않고 평안을 얻고 능력을 얻으며 사는 자가 됨을 보여주고 있다.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전할 때 이런 태도를 가지고 전했으며 하나님은 그때마다 자신들을 보호하셨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에 동참하는 자가 되었음을 고백한다.
1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 가운데 들어간 것이 헛되지 않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아나니 2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먼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으나 우리 하나님을 힘입어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3 우리의 권면은 간사함이나 부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속임수로 하는 것도 아니라 4 오직 하나님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을 위탁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 5 너희도 알거니와 우리가 아무 때에도 아첨하는 말이나 탐심의 탈을 쓰지 아니한 것을 하나님이 증언하시느니라 6 또한 우리는 너희에게서든지 다른 이에게서든지 사람에게서는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였노라(살전2:1~6)
복음을 통해 주와 교제하고 복음을 전하는 삶은 사람의 영광을 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삶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평안으로 행하는 삶을 살게 만든다.
그래서 성도는 날마다 복음에 연합되어 살기를 힘써야 하며 주와 연합된 자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고 그 영광에 동참하며 주의 평안과 소망으로 살아가는 자가 된다.
오늘도 연약하여 복음에 연합되지 못하고 인간의 욕심과 영광을 구할 때가 많은 자임을 발견하지만 또 다시 연합의 자리로 이끄시고 인도하시는 주의 은혜를 받는 자가 된다.
그 은혜를 따라 복음에 연합된 자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주의 영광에 동참하여 끝까지 인내하면서 믿음의 길을 가는 자가 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자, 복음에 연합된 자가 지혜의 삶을 살아가며 주의 영광에 동참하는 자가 될 수 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고 사람의 영광을 구하는 자가 될 때 비참한 자가 되며 무너지는 자가 되고 인내하지 못하여 멸망하는 자가 됩니다.
온전히 주를 의지하여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시고 주 안에 있는 생명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죄와 부정함의 삶을 살 때 성도는 늘 사람을 두려워하고 사람의 영광을 구하는 자가 됩니다.
복음으로 주와 연합되어 살게 하시고 그 안에서 영광과 능력과 평안을 얻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보좌로 나아감이 참 지혜의 삶을 사는 비결임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그 지혜의 삶을 살게 하시고 거룩한 백성으로 세워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날마다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