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다 먹구 이제 산책겸 정원으로 나왔어요
날씨가 딱 산책하기 좋은 날씨⛅️
바람도 삼삼~하니
그늘도 있고 굳굳
밖에서 본 베르사유 궁전
진짜 어떻게 이런 건축물을 만든걸까요
놀랍
그리고 건축물이마 조각상, 하물며 그냥 지나가면서 보이는 구조물에도 조각이 아주 그냥
세밀하고 정교하더라구여
그냥 지나가다가 흔히 보이는 왠 항아리
항아리가 저렇게 디테일해도 되는건지
쭉 걷다가 보인
일명 오렌지 정원
여기 있는 나무들은 오렌지 나무에요
아주 약간의 알쓸신잡을 말해보자면!
루이 14세가 왕권강화를 위해서 상당히 많은 요소나 규칙을 이 궁전과 정원에 표현했어요
이 정원에도 많이 있는데
나무 모양 보여요?
퐁당퐁당으로 같은 모양인 나무들이나
작은 인공 호수를 기준으로 대칭인 나무들의 위치와 모양들
그리고 이 사진에서도 보다싶이
호수를 기준으로 반 나눠서 접으면 딱! 떨어질정도로 거의 뭐 규칙과 대칭에 흠뻑 빠진 수준
그리고 이 정원을 나눈 선들을 따라서 모아보면 루이 14세의 침실로 모인다는 사시일!
왕권강화에 얼마나 집착했는지 이제 아시겠죵?
이 분수도 유명한데
저는 사진으로만 봤었어서
🫢🫢오오!
여기도 약간의 알쓸신잡을 말씀드리자면!
저 멀리 있는 호수 보이시죠!
원래 선 두개를 놓으면 저 멀리서 하나의 점으로 모이는 원근법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 정원을 디자인한 사람은 이 현상을 가능한 줄이기 위해서 많은 연구를 했대요
그래서 저 강을 약간 사다리꼴로 디자인했다고 해요
사진에서 보면 직사각형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약간 옆으로 퍼지게(?) 디자인한거죠
또 실제로 저 강을 따라 걷다보면 사진에서 보이는 길이보다 훠어어어어어어ㅓ얼씬 길어서
걷던 사람들이 많이 당황한다고 해요 ㅎㅎ
(실제로는 한 30분 이상은 걸어야 되는 길이랍니다)
이것도 정원을 수학적으로 디자인해서 루이 14세가 강조한 질서를 구현하려고 사용한 방법이랍니다
.... 나 너무 설명충이었던거 같디도..?
아는게 나오면 너무 신나서ㅠㅠ
또 우리 플레이브가 나중에 여기 올 수도 있으니까!
이게 또 알고 보는 거랑 모르고 보는 거랑 많이 다르걸랑요(아무렴)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침대 위에 뻗어 있어요
오늘 날씨가 마침 해도 별로 없고 바람도 불어서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인데
...ㅎ
오늘은 좀 쉬려구요 어제 너무 많이 걸었더니ㅠ
머리가 안 돌아가여ㅠㅠ
플레이브는 지금 뭐하고 있을까?
아마 밤 시간대니까 자려고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설마 연습...?!🫢🫢)
우리 플레이브는 내가 걱정하지 않아도 연습은 물론이고 건강, 행복 다 잘챙기고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다들 똑똑이들이니까💕
그러니까 오늘은 다르게 마무리 인사할게요
다들 오늘 하루 잘 마무리하고
잘 자요😚
누군가의 잠을 진심으로 바란다는게 그 상대를 많이 아끼고 애정한다는 걸 표현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나에게 그런 누군가인
우리 예준이, 노아, 봉구, 은호, 하민이
이불 목까지 잘덮구 잘자요
💙💜💖❤️🖤
안녕 내일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