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p><div class="figure-video" data-ke-type="video" data-video-url="https://www.youtube.com/watch?v=GHjzp5NKnmg" data-video-host="youtube" data-video-play-service="daum_cafe" data-video-width="1280" data-video-height="720" data-ke-style="alignCenter" data-video-thumbnail="http://scrap.kakaocdn.net/dn/V7T3s/bl4FDrmB5p6/g3VyvoXov9EALU6ltA1k00/kakaolink40_original.jpg?width=1280&height=720" data-ke-mobile-mobileStyle="widthFull" data-video-origin-width="1280" data-video-origin-height="720"><iframe src="https://www.youtube.com/embed/GHjzp5NKnmg" width="1280" height="720"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div class="figcaption"></div></div><p style="text-align: left;">🦮 개팔자 상팔자 🐕<br><br>도라지 뿌리는 <br>절대로 산삼이 되지 못합니다. <br>이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지만,<br>이제는 도라지가 산삼이 될 <br>수도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br><br>개천에서 용(龍)이 나오는 세상이 아니라고 하지만,<br> ‘개(犬)’라는 동물은 지금<br>이야말로 ‘개천에서 용 나는 <br>세상’을 누리고 있습니다. <br><br>사람이 키우는 개는 분명 <br>네발 짐승인데, 사람이 받들어 <br>주는 대접을 받으니, 이 놈은 <br>용이 된 게 분명합니다.<br><br>걷기 싫다는 시늉을 하면, <br>달랑 안아 가슴에 품고 <br>이놈을 대접합니다.<br><br>이 놈을 발로 찼다간 ‘학대<br>했다’는 죄목으로, 벌을 <br>받거나 벌금을 내야합니다.<br><br>옛날에.. <br>이 놈은 섬돌까지만 올라올 <br>수 있었지, 마루까지 올랐다간 <br>빗자루로 엉덩이를 사정없이 얻어맞고, 마루 밑이나 마당<br>으로 내쫓겼습니다. <br><br>그러나 이제는 ..<br>이 놈이 사람보다 먼저 방으로 <br>들어가, 사람 자는 침대를 자기 <br>잠자리로 차지하고, 안아주지 <br>않으면 안달을 합니다.<br><br>이 놈은 이제 반려동물이라고 하여 인권에 버금가는 법의 <br>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br><br>이놈은 무엇인가? <br>뽕밭이 상전벽해가 된다<br>한들, 개라는 짐승은 분명 <br>‘네발 짐승’입니다. <br><br>닭은 <br>고기와 달걀을 얻기 위해서 <br>키웠고, 돼지는 시장에 내다<br>팔거나 돼지고기를 먹기 <br>위해서 키웠으며, 소는 논밭<br>갈이 시켜서 농사짓기 위하여 <br>키웠습니다. <br><br>그리고 <br>개는 집을 지키라고 키웠지만, <br>사실 놀고 먹는 놈이었습니다.<br>그래서 개를 두고 ‘개 팔자 상<br>팔자’라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br>유난스레 대접받았던 것은 아닙니다. <br><br>어디까지나 네발짐승이었고,<br>사람이 먹다 남긴 음식 찌꺼<br>기만 얻어 먹었습니다. <br><br>오죽하면, <br>‘개밥신세’라는 말이 생겼을<br>까요? 이처럼, 집 짐승이<br>었던 개가 언제부터인가 <br>사람의 대접을 한몸에 받는 <br>견공(犬公)이 되어,그야 말로 <br>‘개 팔자 상팔자’라는 말이 <br>현실화 되었습니다.<br> <br>사람은.. <br>인권(人權)을 얻기 위하여 <br>수백 년간 투쟁해 왔지만, <br>개는 네발 하나 까딱 않고 견권(犬權)을 확보한 셈이니, <br>그야말로 ‘개 팔자 상팔자’라는 옛말이 결코 틀린 말이 아니라<br>는 생각이 듭니다.<br><br>이제 <br>‘개 같은 놈’이니 ‘개자식’이니, <br>이런 욕지거리는 성립될 수가 없습니다. <br><br>옛날은 <br>낱말 앞에 ‘개’가 붙으면 <br>나쁜 말이 되었습니다. <br><br>먹는 꽃이 참꽃이고, 못 먹는 <br>꽃이면 개꽃 이었습니다.<br><br>열매도 마찬가지입니다. <br>개살구는 못 먹는 살구였고, <br>못 먹는 버섯이면 개버섯이라 불렀습니다. <br><br>망신 중에도 제일가는 망신을 두고 ‘개망신’이라 했습니다. <br><br>제일 못나고 나쁜 사람을<br> ‘개자식’이라 했고, 못된 짓거리를 하면 ‘개 같은 놈’<br>이라는 욕을 먹었습니다. <br><br>이제는 <br>개의 신분이 높을 대로 높아져<br> ‘사람이 개를 모시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br><br>그리고 <br>‘개똑똑’ ‘개이뻐’ ‘개쩔어’처럼, <br>‘개’자(字)마저도 좋은뜻을 얻었<br>으니, 노인의 귀를 어리둥절케 <br>합니다.<br><br>아무튼, <br>‘개 팔자 상팔자’라는 옛말이 맞아 떨어진 셈입니다...<br><br>[모셔온글입니다]<b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ZTEn/242fedba122f7f57e7a40141f2225cc5b78886e1_re_1710354754144"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ZTEn/242fedba122f7f57e7a40141f2225cc5b78886e1_re_1710354754144" data-origin-width="480" data-origin-height="480"></div><p style="text-align: left;"><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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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사성어 사자성어 속담
지금시대와 다르게 바뀐것 많지요.
글좀 가져갑니다.
ㅎㅎ
맞아요
네네 태사랑짱님
좋은하루되세요
올려주신 좋은글에 다녀갑니다.
문창 운영자님
그만 쓰시고 다른분 ㅎ
좋은글 감사 합니다
개가 사람을 이해해야 한다는 법칙은
어디에도 개의 논리엔 없습니다.
사람이 개를 이해야 한다는 것 뿐
개를 이해해주는 인간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개는 곧 상전이지요.
머물다 갑니다.
ㅎㅎ
ㅋㅋㅋ
개똑똑 개이뻐 개쩔어
개님들 운도 좋지
세상을 잘 만나
신분상승했어요
ㅎㅎㅎㅎㅎ
바이바이 ~~
잘 다녀오세요 ~~
ㅎㅎ
근데 난....
아직도 개그지여
ㅋㄷㅋㄷ
ㅎㅎ 옳은 말씀에
공감하고갑니다
동네 산책길에 개 X이 엄청 많아
스트레스 받을 지경인데
대접할 만큼 뒷처리도
깨끗이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
산책길 개 X 치우기 힘들어요 ㅠㅠ
ㅎㅎ
요즘도 그런가요
아름지운님?
저도 종종 화단같은데
그런것 보면 같은 생각이랍니다
현대인들이 강쥐를 키우는 이유는 물론 동물을 사랑해서도 겠지만
자신의 텅빈 마음을 채우기 위한 수단이라고도 들었습니다
아름지운님
주말 잘보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