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바빠진 회사 사정 눈 딱 감고 1박2일 덕적도.굴업도 과감히 도전하고저
토욜 타 모임 생벙에서 새벽까지 보내고서 뜬 눈으로 인천항 여객선 터미널에 겨우 도착 했는데....
올만에 보이는 반가운분 보이시고...시간은 다가 오는데 현광판엔 안개 대기란 표시만 뜨고
한시간..한시간...그렇게5시간을 대기상태..ㅠㅠ
인졸 대장님 연락망으로 아침에 뵜던 그 반가운 분...
어찌어찌 차량 섭외 하셔서 달려와 주시고..
맘 먹고 나선 횐님들 아쉬운대로 무이도로 고고씽 했네여..
심한 안개로 정말 앞이 잘 가름이 안되는 이길을 지나 배탔나 했는데 도착한 무이도..
도착해서 각자 텐트를 치고 나니 나름 이쁘다는 생각을...
준비들 해온 음식들 꺼내 허기진 배 달래고...
살짜기 산책 삼아 물 빠진 해수욕장으로 나가 보았네여~~
여기 저기 조개 줍는 모습들이 저녘빛에 참 아름다워 보입니다..!
물 빠진 바다에 작은 물고기들이 우리들 걸음을 멈추고 호기심 발동으로 한바탕 ......
도란도란 오늘 첨 본 사람들이 맞나 싶게 모두들 즐거워 보이지여~?ㅎㅎㅎ
저 긴 다리 넘어..."천국의계단" 드라마 촬영 장소라 하고..
뭐 그 옆에 무슨 칼 잡이 촬영 했다던데 기억이..ㅜㅜ
그곳에서 만난 게~~~들 입니다~~ㅋㅋㅋ
다시금 숙소~~ㅋㅋㅋ
텐트로 돌아와 본격적인 비박을 위한 준비...
삼겹살. 오리훈제.돼지 불백.라면에 볶음밥까지
환상의 저녘식사와 음주......소주.맥주.와인.~~~
대명이 다 기억나지 않지만 즉흥 막살까요..?님. 산 너머님.평통님. 인솔대장 더.사.세님.종화님
나의 친구 홍양...ㅋㅋㅋ
급 달려와 주신 경기맨 대장님 .자다 폭탄 맞으신 그림님.그리고 독수리 오형제..?ㅋㅋㅋ
대단한 체력 ..완전 인정 합니다~~쵝오예요
술 기운이 급 엄습해 오기에 불꽃 놀이 한창인 바닷가로 나와 보니..
가로등에 붉은 조명을 받은 바닷가 풍경도 나름 운치 있고...
가로등 아래 저 어스름 여인네 누굴까여~?ㅎㅎㅎ
카메라에 잡힌 안개가 나름 이쁘네여~!
늦은 시간이 되서야 각자의 텐트 속으로.....
담날 아침 전날 먹다 남은 삼겹살에 산너머님 옆지기 저 별님의 환상의 김치로 완성된 김치 찌개로
쓰린 속 달래고 이미 물이 차 버린 바닷가에서 옹기 종기 수따중인 갈매기떼 괜스레 날려 보내보기도 하고..
점심때쯤 섬을 나와 국물이 기가 막힌 메뉴..?생각이 안남..키득키득
모르는 사람. 알것 같은 사람. 알게된 사람 .좋아하게 된 사람.
내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도.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 이였다.
내 머리를 때리는 한 구절...내가 덕적도 굴업도를 갈 수 없음도 난 몰랐고..
처음 본 그들과의 1박2일이 이토록 즐거울 수 있을지도 난 알 수가 없었다..
우리가 볼 수 있었던 그 곳에서...우리가 머물러 앉았던 그 자리...
혼자가 아니였기에 더 줄거웠고..
함께였기에 그곳이 바로 천국이 아니였을까~!
여행이란....길 위에 일기를 쓰는것...숨 붙은 책을 읽는일...
나의 감정을 홀로 만나고 구겨진 기억을 다려 펴고 사람의 기억을 매만지는것...이라
여기는 내게 이번 여행은 참 많은 의미를 부여해 준거 같다..
꼭 다시 가보리라 오기를 부르는 굴업도. 덕적도 ...딱 기다리시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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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랑 함께 가라고 그러나 봐여~^^
복날인데 보양식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 잘 나고 가을에 가자여~^^
@달탄향 오늘이 중복이라구요?
음~~~맛나겠어요^^
비얀코~~넘 수고 많았엉 ^^
언니두 넘~넘 고생 많으셨어여~~^^
오늘 보양식 맛나게 드시고 여름 건강하게 아자아자 하자여~~^^
굴업도는 못 갔지만, 멋진 추억을 만드셨네요..
여행이란.. 숨 붙은 책을 읽는 일..아주 적절한 표현이네요..풍부한 감성이 부럽습니다.. 그림님도 술에 취하고 바다에 취한 것 같으네요..
한편 굴업도는 비얀코님을 딱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