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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 스크랩 新동해안경제시대 개막 ③울산2
킬리만자로 추천 0 조회 69 08.11.22 19:3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한국 최대 중공업도시가 동북아 최고 휴양지로


국내 최고 수준의 물놀이시설이 울산 동해안에 세워진다. 울산 북구 산하동 산 246번지 일대에 2010년 완공 예정으로 지난 1월 착공한 트리빅리조트는 숙박시설과 운동시설, 물놀이시설이 혼합된 복합 휴양지 형태로 꾸며진다. 지하2층, 지상29층 규모로 지어질 트리빅리조트에는 콘도미니엄 객실(546실)과 골프연습장, 스파, 실내수영장이 포함된다. 리조트 야외에 꾸며질 물놀이시설은 슬라이드와 멀티레인, 파도 풀, 파도 타기, 와일드 리버, 플레이 풀, 야외 노천탕 등을 갖추게 된다.

바다와 산이 만난 천혜의 관광지가 복합관광도시로 꾸며진다.

해안도로를 따라 바다의 정취를 감상하고, 물놀이를 즐기다가 온천에서 피로를 푼다. 바다를 바라보는 산 속 콘도에서 하룻밤을 묵고, 이튿날 아침 MTB로 뒷산 정상까지 등반한다.

정상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날아다니며 일대를 유람한 뒤에는 첨단물놀이시설에서 여흥을 즐긴다.
여유가 된다면 살아도 좋다.

산과 바다가 인접한 이곳 관광도시에는 학교와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공원 등 주거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이 함께 있어 더욱 좋다.

낭만이 가득한 울산 강동지역 `동북아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다.

연안+산악 휴양지

강동지역은 경주의 동남해안과 접하는 울산의 동북해안을 일컫는다.

울산 북구 산하동, 정자동, 무룡동,구유동, 신현동, 신명동, 대안동, 당사동, 어물동 등 9개의 행정동을 포함하는 울산 강동동(법정동) 일원이 해당된다.

동대산(444.8m)과 무룡산(450.7m), 우가산(173.5m)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따라 완만한 동측사면의 구릉형 해안지역으로 이뤄져 있다.

산악지구 개발지역인 무룡산 정상에서 동북아해양관광도시가 들어설 현장을 내려다보고 있는 취재진의 모습.

약 2.4㎞의 몽돌해변을 포함해 13㎞에 이르는 해안지역과 정자대게 및 활어회로 유명한 정자항(국가 어항)이 있어 해안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연안과 완만한 배후 산악이 연계된 개발 가용지역이 풍부하고 도심과 가까워 도시 및 관광지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어온 곳이다.

울산시는 강동지역을 도시와 관광이 복합된 국제적 수준의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로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2004년말부터 사업에 착수했다.

개발방향.추진 전략

강동권 해양복합관광도시는 일정수준의 상시 인구가 거주하는 뉴타운과 관광시설을 복합적으로 수용하는 형태로 개발된다.

IMF이후 정책적으로 추진 중인 기업도시개발특별법에 따른 `관광레저형기업도시’의 형태와 사업추진 구조는 다르지만 그 도시 형태에 있어서는 맥을 같이 한다. 울산시는 선도 핵심사업으로 1만2천명 정도가 거주하게 될 산하 도시개발지구를 개발하고 이와 병행해 8개의 테마를 가진 강동유원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복합관광도시의 윤곽이 형성되면 이를 `앵커시설’로 활용, 강동온천지구 및 해안·산악관광지구 개발을 유도함으로써 강동권 개발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지구별 개발

첫번째, 선도 핵심사업인 `산하도시개발지구(99만6천500㎡)’는 민간주도형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이 곳에는 4천300가구, 1만2천명 정도를 수용하는 주거단지와 교육시설(초·중·고), 관광레저쇼핑몰(백화점·대형할인매장·시네마프렌차이즈), 컨벤션 기능을 갖춘 호텔, 아쿠아리움(돌고래쇼장과 해양수족관), 자동차전시박물관, 공원·녹지 등이 들어선다.

두번째, `강동유원지(133만6천655㎡)’는 워터파크지구·스키돔지구·타워콘도지구·청소년수련지구·허브테마지구·참숯테마지구·문화체험지구등 각기 다른 8개의 테마관광지구로나뉜다. 민간 투자 방식으로 현재 일부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몽돌로 널리 알려진 주전해변. 울산시는 이곳에서부터 13km에 이르는 강동권 해안에 동북아해양관광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미역이 제철이라 동네 아주머니들이 해변에 나와 채취한 미역을 햇볕에 말리고 있다.

세번째, `강동온천지구(80만1천630㎡)’는 이미 발견된 온천을 중심으로 각종 온천보양형 휴양 및 위락시설과 심해 해수탕·테라피센터·한방치료센터 등 대체의학 개념을 도입한 새로운형태의 온천휴양지 모델로 개발된다.

네번째, 몽돌해변과 정자항을 포함해 약 13㎞에 이르는 `해안관광지구’는 정자항 정비를 통한 복합관광어항으로 조성된다. 울산시는 정자 몽돌해변의 몽돌유실방지 및 정비, 요트계류장 등 마리나 시설을 갖춘 해양레포츠시설 도입, 기타 해안에 산재한 어촌지역의 점진적인 관광어촌으로의 전환 등을 구상 중이다.

마지막으로 `산악관광지구’는 동대산과 무룡산, 우가산의 동해안측 구릉사면을 활용해 친 환경적인 산악체험이 가능한 관광지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산악체험교육시설(야생동식물원·산림체험관·임간교육장 등), 산악휴양시설(자연휴양림·청소년수련시설·관광펜션·방갈로), 산악레포츠시설(골프장·패러글라이딩·산악자전거·오리엔티어링코스)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향후 추진계획

울산시는 개별 민간 투자자들이 가장 빠른 시일내에 강동권 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주변 도로망과 상하수도 등을 건설하고 있다.

특히 복잡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전문가가 포함된 강동권 개발팀을 별도 운영, 투자자들이 좋은 계획을 제안하고 사업시행자로서의 조건을 갖추면 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현재 강동권 개발사업은 산하지구와 강동유원지내 워터파크지구에 대한 사업시행자가 결정돼 사업 추진 중이다. 또 산하지구내 개별 관광투자사업 및 강동유원지내 나머지 7개 테마지구, 강동온천지구에 대한 잠재적 투자자를 확보해 투자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올해 안에는 대부분의 개별지구사업시행자가 결정되고 개발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강동권 개발사업은 내년말 산하 도시개발지구의 단지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2010년부터는 강동유원지의 워터파크지구를 선두로 강동유원지내 각 테마지구 및 산하지구내의 공동주택과 관광레저시설, 상업시설 등 대부분이 연차적으로 사업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강동권 개발에 거는 기대

강동권 개발에는 관광개발부문에 만약 4조~5조원의 직접 투자효과와 연간 11만명 정도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생산파급효과 8조7천억원, 소득파급효과 1조9천억, 부가가치파급효과 3조6천억, 조세파급효과 3천400억원이 기대된다.

나아가 산업도시 울산이 가진 도시경쟁력에 국제적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이 더해져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파급효과도 가져다 줄 전망이다.

특별취재팀

"330만㎡ 유원지가 선답니다"

무룡산서 만난 박천호씨

무룡산(舞龍山)은 울산 북동부 지역 최고봉이다.

동북아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건설계획 가운데 산악관광지구의 중심에 해당하는 곳이다.

용이 춤춘다는 영산(靈山), 울산12경 가운데 하나인 무룡산 정상에 올라 강동권 일대를 둘러봤다.

기대를 잔뜩 품고 내려다 본 망망대해는 희뿌연 하늘로 인해 자취를 감췄다. 아쉬운 탄식을 쏟아내는 찰나, 한 노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제까지만 해도 동해바다가 잘보였는데…때를 잘못 맞췄네요.” 산불감시원이다. 무룡산 정상을 10년째 지키고 있다는 박천호(72·울산 강동면 장동리·사진)씨가 취재진에게 친절한 설명을 늘어놓았다.

“무룡산 기슭에서 태어나 평생을 무룡산과 함께 지냈습니다. 무룡산은 영험한 기운으로 울산을 지켜 온 수호산이죠. 묘를 쓰거나 해서 훼손하면 무룡산의 정령이 가뭄으로 벌을 내렸어요. 그래서 주민들은 이 곳에서 기우제를 지내면서 영산으로 모셨습니다.”

역사는 전설로 사라지고 이제 그 자리에는 화려한 휴양지가 개발된다. 역사의 훼손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새롭게 단장될 미래가 무룡산 토박이를 더욱 설레게 하는 듯 했다.

“저기 나지막한 산 뒤가 몽돌해변이고요. 거기서부터 저쪽 정자항까지가 울산 사람들이 가장 놀러 많이 오는 곳입니다. 그 옆이 정자해변이고요.”

동북아 해양복합관광도시가 들어설 강동지역을 일일이 손짓으로 설명하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저기 아파트 한 채 보이죠? 아파트 왼쪽에 보이는 산 밑에 도시가 생긴다고 합니다. 큰 아파트와 학교,백화점, 극장 없는게 없답니다. 바로 옆에 보이는 낮은 산과 바다 사이에는 수영장과 호텔이 들어선다네요. 하여튼 330만㎡가 넘는 유원지가 지어진답니다.”손짓이 분주했다. 강동온천지구와무룡산 인근 동대산, 우가산에 펼쳐질 산악관광지구까지 가리켰다.

“몇 년 만 있으면 우리 동네는 몰라보게 달라질겁니다. 동네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부 여기로 모여들 거라고 기대가 대단합니다.” 그의 설명처럼 머지않아 이 곳은 산악체험이 가능한 친 환경적인관광지구로 조성된다.

방갈로나 펜션에서 머물며 산악MTB ,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로 무룡산이 붐기게 된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숲속 정자에서 쉬다가, 전망대에 올라다시 한번 일대를 둘러보다가, 설레는 마음을 달래며 하산했다.

  입력시간 : 2008-03-20 10: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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