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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蟬島)
- 10여 어촌계를 하나로 묶어 공동위판장을 운영하는 섬
- 섬의 생김새가 매미같이 생겼다고 선도
- 최고봉 범덕산과 대덕산 산행
- 수선화 꽃으로 가득한 선도
- 1호 갯벌국립공원 꿈꾼다
- 갯벌 낙지잡이와 감태요리
선도 개요
선도는 목포에서 북서쪽으로 51km 떨어진 지점에 있다. 면적 5.23km2, 해안선 길이 6.6km. 선도(蟬島)는 지명이 특이하다. 신선할 선 자도 아니고 착할 선 자도 아닌 매미 선 자를 쓴다. 섬의 생김새가 매미같이 생겼다 하여 맵재, 선치도 또는 매미 선(蟬) 자를 써서 선도라 하였다고 전해 오고 있다.
범덕산(145m)은 선도에서 최고 높은 산이며 경사가 완만한 구릉성 산지가 있을 뿐 대부분 평지다. 해안은 사질해안이 많으며, 섬 주위에는 간석지가 넓게 발달되어 있어 만입부를 방조제로 막아 농경지와 염전으로 사용하고 있다. 남쪽의 일정도와 청도도 방조제로 연결되어 선도와 합쳐져 있다. 임야면적은 전체 면적의 53%인 2.79km2, 경지면적은 46%에 달한다.
선도에는 선조 21년(1588)경에 순흥 안씨가 지도에서 지금의 주동마을로 이주해 와 정착한 것이 최초라 한다. 약 350년 전, 밀양 박씨가 매계마을에 터를 잡았고, 그 후에 제주 양씨, 신안 주씨 등이 들어와 마을을 형성하였다고 한다.
목포에서 무안항을 거쳐 40분 정도 가면, 신선들만이 살 것 같은 아름다운 섬 선도에 도착한다. 신안군 지도읍에 속한 선도는 160여 호에 주민 400여 명이 살고 있다. 행정구역으로는 신안군 지도읍에 속하지만 주로 무안군 운남면 신월리를 중심으로 생활한다. 신월리 선착장에서 하루 6회 나룻배가 다니는데, 이 배를 타고 들어간다.
어업보다는 농사에 집중하는 섬이다. 거주인구에 비해서 많은 농지를 가지고 있어 바다로부터 얻는 소득은 낙지잡이와 김 양식뿐이고 대부분이 농사를 짓고 있다.
한때 많은 주민들이 지주식 김 양식으로 소득을 올려 생활하기도 했다. 1990년대 초반까지 20여 가구가 72ha에 1,440척의 김 양식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몇 가구만 양식을 하고 있다. 선도의 김 양식이 이처럼 현저하게 줄어든 이유는 김 양식이 대규모화, 기계화되면서 소규모 지주식 김 양식이 더는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선도는 탄도만 입구에 있다. 지도읍—선도—오이도—망운면으로 둘러싸여 있는 갯벌을 탄도만이라고 한다.
선도를 둘러싼 조류는 곧장 거대한 호수 같은 탄도만으로 갔다가 다시 칠산바다로 흐르기 때문에, 섬 주변에 천혜의 어장이 형성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지도와 무안군 해제면을 둑으로 막아서 칠산바다로 흘러가는 물이 강제로 차단되었다. 아직까지 막힌 물길을 트자는 시민 단체가 없는데, 늦었지만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면 한다. 이 탄도만 주변이 주낙낙지의 주산지이며 그 중심이 선도다. 선도가 낙지잡이로 적합한 것은 낙지의 서식처인 광활한 갯벌과 잡는 장소가 멀지 않고, 잡은 낙지를 육지로 수송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낙지잡이는 봄철에는 3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가을철에는 8월부터 12월 초까지로 각각 90~100여 일 작업을 한다. 잡은 낙지는 무안군 신월리를 통해서 육지로 보내 판매한다. 거주인구에 비해서 많은 농지를 가지고 있어 낙지잡이에 나서기 전에는 지주식 김 양식과 농사가 생업이었다. 천혜의 어장을 가까이 두고도 무안과 목포의 어민들이 주낙을 이용해 낙지잡이에 나설 때, 선도 주민들은 농사에 의지했다.
그러다가 약 15년 전쯤 섬 주민들이 어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10년 전부터는 선도갯벌 지키기에 나섰다. 물론 선도갯벌이 돈이 될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었다. 고향에서 몇 사람이 낙지잡이로 돈을 번다는 소문이 고향을 떠난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모여들기 시작했다.
탄도만 300여 ha에 달하는 갯벌을 마을공동어장으로 보호를 받아 낙지, 갯지렁이, 해조류, 패류(고막, 바지락) 등을 잡아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공동어장으로 면허를 받았기 때문에 다른 지역 주민들이 선도갯벌에는 들어올 수 없다. 낙지잡이를 비롯해 마을공동어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1년 이상 선도에 거주해야 하며 그것도 외지에 주거지가 있어서는 안 된다. 가입을 신청하고 승인을 받게 되면 가입금을 납부해야 한다.
낙지주낙을 하기 위해서는 낙지배와 주낙이 필요하다. 낙지잡이 배는 선외기를 많이 이용하며 주낙은 150여 미터의 굵은 몸줄과 가는 아릿줄로 구성되어 있다. 몸줄에 아릿줄을 일정한 간격으로 270개 정도 매단다. 아릿줄 끝에 다불이라고 부르는 미끼(칠게)를 백색 타일에 고무줄로 감아 묶는다.
낙지잡이에 가장 적합한 물때는 조금(음력 초여드레, 스무사흗날)을 전후해 사나흘 정도. 밤에 먹이활동을 하는 낙지는 조류가 세지 않은 조금에 잡기가 좋다. 특히 달이 뜨는 날이면 낙지가 더 많이 잡히는데 이를 달사리라고 부른다. 낙지미끼로는 칠게(서렁게)를 이용하는데 다불(타일)에 한두 마리의 서렁게를 고무줄로 고정시켜 준비를 해 두었다가 해가 진 후 갯바닥에서 선외기가 물에 뜰 정도에서 낙지주낙을 시작한다.
몸줄의 양쪽 끝에는 불을 밝힌 전구를 스티로폼 위에 올려놓고 닻을 매단다. 닻 한쪽은 바다에 내려놓고 주낙을 길게 바다에 빠뜨린 후에 조심스럽게 다른 한쪽을 배에 올려놓고 10여 미터 앞으로 줄을 끈다. 그리고 배 위에 있는 닻을 바다에 넣고 몸줄을 따라가면서 아릿줄에 달린 낙지를 잡아 올린다. 반대편 줄 끝에 가서는 다시 닻을 올리고 10여 미터 앞으로 줄을 끌어 갈 지(之)자 모양을 그리며 앞으로 이동해 가면서 잡는다.
최근에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낙지부화에 성공하였다.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갯벌어장의 자원조성을 위하여 세발낙지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신안군에서는 갯벌자원 증강과 소득증대를 위하여 장산면 오음리에 거주하는 어업인 강대용씨에게 연구개발비를 지원해 주어 낙지부화에 성공하였다. 2012년 12월 신안군 압해면 장감리 지선에서 연승(延繩)어민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세발낙지 치어 2,000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후에도 부화된 어린 낙지를 압해면 가란도와 지도, 선도 등의 갯벌낙지 주산지 어장에 방류하였다. 신안군은 전라남도 갯벌면적의 34%인 346.8km2 규모의 갯벌에서 연간 400여 톤의 낙지를 생산하여 100억 원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선도는 과거에 지도군 선도면에 속하였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무안군에 편입되었다가 1969년 무안군에서 신안군이 분리되면서 신안군에 속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선도는 행정구역으로는 신안군 지도읍에 속하지만, 가까운 무안군 망운면 신월리를 중심으로 무안군을 생활권으로 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그렇지만 행정적인 일이라도 보려는 주민들은 몇 개 면의 경계를 넘어 지도읍과 신안군청 청사를 가야 한다. 신월항까지는 1.5km, 뱃길로 10분 거리라 가깝지만 이웃 섬 고이도처럼 행정과 생활이 일치하지 않는 대표적인 섬이다
그래서 선도 섬사람들은 육지인 무안군으로 편입되기를 바라 왔으나, 늘 외면을 당하였다고 한다. 지도읍 선도 주민들은 신안군청이나 읍에 갈 때 먼저 배를 타고 무안군 운남면 신월리로 건너가서, 다시 버스를 타고 3개의 면을 넘어 먼 길을 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중이다. 이곳의 특산물은 검붉은색을 띠며 맛이 고소한 김, 세발낙지와 소금이다.
선도 둘러보기
선도의 선착장은 섬의 동남쪽에 위치해 있고 그 앞에는 가게를 겸하는 몇 채의 집이 있다. 바로 앞바다는 갯벌도 있지만 해당화가 만발한 모래해변이다. 선착장을 나오면 어촌계 사무실 옆으로 갈림길이 있다. 직진하면 해안도로를 따라 매계마을로 이어지고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섬의 중심지인 선도1리다. 선도1리는 진변, 주동 그리고 남악마을을 아우른다. 이곳에 마을 안내판이 세워져 있으며, 직진하면 북촌으로 이어진다.
신안 선도는 일명 수선화 여인(현복순․91)이 10여년 전부터 자신의 집 마당에 수선화를 심어 매년 3~4월이면 수선화 꽃과 향이 가득, 수선화 섬으로 알려진 곳으로, 2019년 봄에는 임야를 제외한 섬 전체 70% 면적에 100여 종의 수선화를 심어 제1회 1004섬 수선화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이 섬에는 163가구 260명이 살고 있으며 봄이면 200만 송이의 수선화와 청보리, 유채꽃이 바닷가 풍경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섬이다. 낙지, 맛조개, 감태, 농게, 칠게 등 먹거리도 풍부하다.
지금의 선도리는 주동, 매계, 석산, 대촌, 북촌 등 5개 마을로 형성되어 있다. 가장 큰 마을은 40여 호의 주동마을이며 진변, 매계, 석산, 대촌, 북촌 등은 기껏해야 20여 호쯤 될 듯싶다.
길은 2차선의 아스팔트길로 잘 만들어져 시원스레 뚫려 있다.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가면 오른편에 하얀 건물로 보건진료소가 있고 입구에는 정자쉼터가, 오른쪽으로 낮은 구릉이 형성되어 밭으로 이용하고 있다. 보건진료소 뒤로 지도읍 선도출장소를 지나면 더 이상 집들은 구경하기 힘들다. 도로를 중심으로 왼쪽은 논이고 오른쪽은 밭인 전형적인 농촌 풍경이다.
이곳 역시 논이 제법 많은 지역이다. 섬 주위에는 간석지가 넓게 발달되어 만 입구를 방조제로 막아 농경지와 염전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남쪽의 일정도와 청도도 방조제로 연결되어 선도와 합쳐졌다. 임야면적은 전체 면적의 53%인 2.79km2, 경지면적은 46%에 달하여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이 대부분이고 연안에서 낙지와 김 양식을 약간 할 뿐 어로활동은 미약한 곳이었는데 10여 년 전 군으로부터 선도갯벌을 보호받은 후 부터는 갯벌로부터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조금 더 걸어가면 1997년에 정부지원으로 만들어진 농산물 간이 집하장이 있는데 텅텅 비었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열녀각이 나온다. 시멘트로 담벼락을 두른 공간 안에는 돌로 각을 만들고, 그 안에 비석을 세웠다. 열녀 김해김씨 기행비다. 선도에는 이 열녀비 외에도 많은 공덕비와 열녀비가 있다.
여기서 조금 더 걸어가면 왼쪽에 선도의 중심마을인 주동마을이 나온다. 갈림길에서 창고 옆으로 난 길로 들어서면 밀양박씨세장비가 있다. 약 350년 전 밀양 박씨가 매계마을에 터를 잡았던 곳이라 그 후예들이 세운 비다. 이들의 세장비 역시 이 섬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비석 중의 하나이다.
도로를 중심으로 밭과 집들이 갈리는데 집 뒤로는 구릉지 언덕이다. 이 언덕에 있는 밭은 대부분 파밭이다. 2차선 도로를 따라 계속 가면 선도 주동경로당이 있는데 단층의 슬라브 지붕이라 옥상에 올라가 보면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을 중심으로 하여 주동마을이 집중되어 있다.
큰 도로를 중심으로 주동마을 건너편이 남악마을이다. 집이 몇 채 되지 않는 조그마한 마을. 낡은 집과 창고들 그리고 논을 지나면, 언덕으로 오르는 시멘트 포장길이다. 능선의 양쪽이 밭이고 밭 너머는 모두 갯벌이다.
이곳에서는 주로 파농사를 짓고 있다. 조금 더 가면 1960년에 개척한 성결교회 소속 선도교회가 보이는데 고풍스럽게 지어져 있다. 교회 앞은 주동마을에서 이어지는 큰 도로와 합류한 후 여기서 다시 갈린다. 갈림길 중간에 마을 안내판이 있는데 여기가 선도3리로 석산마을과 대촌마을이 포함된다. 석산마을과 대촌마을이 큰 도로를 중심으로 갈라지고, 직진길은 북촌으로 가는 길이다.
대촌마을은 그다지 큰 편이 아니다. 밭 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이 전부다. 이곳은 평평한 구릉지대라 숨은 집들이 거의 없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목에 대촌마을이라는 마을 표지석이 있다. 마을 앞은 온통 마늘밭. 푸른 마늘들이 넓게 심어져 있고, 일부는 뿌리를 드러낸 채 뽑힌 마늘도 많다.
대촌마을을 지나면 바로 용주들이 나타난다. 제법 긴 도로를 타고 가면 북촌이 나오는데, 길이 구불구불하게 이어져 있고 마을 안내판과 마을은 제법 떨어져 있다. 이곳 역시 평지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경사가 완만한 구릉성 산지가 있을 뿐 대부분이 평지이다. 최고 높이는 범덕산(145m)으로 북촌마을 맞은편에 있는 산이다.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서쪽에 집들이 집중되어 있고 동쪽에는 밭과 그 사이에 집이 몇 채 있을 뿐이다. 집 모양도 가지각색이다. 폐가도 있지만 조립식 건물도 보이고 슬라브 집도 보인다.
신안군 선도 수선화 축제 개막…세계 품종 100여종 볼거리
전남 신안군은 늘푸른 생태환경과 사계절 꽃피는 섬의 시작점을 알리는 수선화축제를 2019년 3월 31일 개막했다.
축제는 작은 섬이지만 12.3ha의 전국 최대 면적에서 열린다고 신안군은 설명했다. 7ha의 면적에 27개 주품종과 세계품종 100여종이 식재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도읍 선도에는 '수선화 여인'이라 불리는 현복순(89) 할머니가 10여 년 전부터 10여종의 세계 수선화를 앞마당에 심어 매년 3∼4월 수선화 향이 마을에 가득하다.
신안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수선화 할머니의 스토리를 연계, 지난해 가을부터 선도에 7ha의 수선화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수선화 알뿌리 수확은 물론 주민이 주도하는 축제 개최로 관광농업을 활성화하고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섬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지도읍 선도는 그동안 무안군 운남면 신월항을 이용했지만, 축제를 계기로 신안군 압해읍 가룡항을 정비해 교통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19년 축제는 4월 7일까지 10일간 열린다. 만개 일은 4월 5일로 예상된다.
축제 기간에 수선화 섬 걷기, 자전거 투어, 봄꽃화분 만들기, 선도아카데미, 해변 노르딕 걷기체험, 세일 요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준비됐다.
신안군 선도에서는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수선화 축제를 개최한다. 200만 송이의 수선화와 함께하는 축제 외에도 갯바위 낚시, 대덕산 및 범덕산 등산을 해볼 수 있고, 낙지와 감태요리를 맛볼 수 있다.
'수선화의 섬' 신안 선도, 1호 갯벌국립공원 꿈꾼다
2020년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된 선도는 지주식 돌김(곱창김)과 감태, 뻘낙지 등 수산 어족 자원이 풍부하다. 2019년 처음 열린 수선화축제 때 불편한 해상교통 여건에도 2만여 명이 찾으면서 작고 소박한 섬마을 주민들에게 기적 같은 선물을 선사한 곳이다.
선도 주민들이 '1호 갯벌 국립공원' 지정에 발 벗고 나섰다. 2021년 4월 5일 신안군에 따르면 선도 갯벌국립공원 추진위원장(박성욱) 등 지역주민 30여명은 최근 선도 갯벌국립공원 지정 추진 상황 경과보고회를 열었다.
추진위는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제3차 국립공원 타당성 조사에 지도 선도갯벌을 국립공원에 편입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낸 바 있다.
현재 선도갯벌은 2018년 2월 갯벌도립공원으로서 자연공원법을, 2018년 9월에는 습지보호 지역으로 확대 지정돼 습지보전법을 적용받고 있다.
갯벌도립공원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전남도지사에서 환경부장관으로 관리권만 변경되고 행위 제한은 현행과 같다고 추진위는 설명했다.
갯벌국립공원이 되면 환경부에서 관리하면서 주민소득 지원, 갯벌 생태탐방 시설 등에 국비 투입이 가능해진다.
군 관계자는 "선도 갯벌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진위의 역할을 기대하며 발을 맞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선도 어촌계와 함께 매월 해양 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1호 갯벌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선도(蟬島)
위치 |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 선도길 74-2 |
개요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에 딸린 선도(蟬島)는 섬의 생김새가 매미 같이 생겼다 하여 맵재, 선치도, 선도라 불렸다고 전해 오고 있다.
해안은 사질 해안이 많으며, 섬 주위에는 간석지가 넓게 발달되어 있어 만입부를 방조제로 막아 농경지와 염전으로 사용하고 있다. 남쪽의 일정도와 청도도 방조제로 연결되어 선도와 합쳐져 있다. 퍼플섬과 같이 섬마다 가지고 있는 특색을 살려 마을 지붕을 색을 통일했으며, '수선화의 섬'이라는 수식어에 맞춰 노란색으로 이미지 컬러를 정했다.
마을 곳곳 마다 아름다운 노란 수선화 벽화가 그려져 있고 바람에 흩날리는 수선화 향이 가득한 곳이다.
문의 및 안내 : 061-240-8975
“섬의 생김새가 매미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 선도”
섬 전체 모양이 매미를 닮았다고 하여 매미섬이라 부르지만, 조용하고 깨끗하며 정갈한 섬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동경 126°16′, 북위 34°59′에 위치하고 있는 선도는 목포에서 북서쪽으로 51㎞, 지도(智島)에서 남쪽으로 1.5㎞ 지점에 있으며 면적은 5.23㎢이고, 해안선 길이는 6.6㎞이다.
남쪽에 있던 일정도(一靜島)와 청도(淸島)가 방조제로 연결되면서 현재는 선도의 일부가 되었다.
“대부분이 평지인 신안 선도”
최고점은 범덕산(최고높이 145m)이며, 경사가 완만한 구릉성 산지가 있을 뿐 대부분이 평지이다.
섬 주위에는 간석지가 넓게 발달되어 만입부(灣入部)를 방조제로 막아 농경지로 이용하고 있다.
해안은 사빈해안이 많으나 돌출한 갑(岬)은 암석해안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계절 꽃피는 섬 선도”
160가구 270여명이 사는 조그마한 섬 선도가 수선화의 섬으로 조성되었다.
봄에 수선화, 산수유, 목련이 피고 여름에는 청보리, 겨울에는 애기동백이 만개하는 사계절 꽃피는 섬이다
5개의 마을로 이루어진 선도
선도는 주동, 매계, 석산, 대촌, 북촌의 5개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마을명 | 형성년대 | 입도성씨(입조도) | 전 거주지 및 경유지 | 마을의 지명 유래 |
주동(蛛洞) | 1588년(선조21) | 순흥안씨 | 지도 | 마을의 순흥 안씨 선산의 혈맥이 거미혈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 |
매계(梅溪) | 1638년(인조16) | 밀양박씨 | 지형이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라 붙여진 지명 | |
석산(石山) | 1662년(현종3) | 밀양박씨 | 선도(매계) | 최초에는 미망인이 많다 하여 독산이라 부르다가 1929년 일제강점기에 돌이 많다하여 석산으로 바뀜 |
대촌(大村) | 1591년(선조24), 1688년(숙종14) | 김해김씨, 밀양박씨 | 함평 | 선도리에서 가장 먼저 형성된 큰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 |
북촌(北村) | 1640년(인조18) | 신안주씨 | 부락이 맨 북쪽에 위치한다하여 붙여진 지명 |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한다.
주요농산물은 쌀과 보리이며, 고구마·마늘·콩·참깨 등이 소량 생산된다.
수산물로는 근해에서 낙지와 잡어를 잡는 정도이고, 김 양식이 이루어지지만 어로활동은 활발하지 않다.
◇수선화의 섬 ㅡ‘선도’
신안군 지도읍에 딸린 섬 선도는 수선화를 심어 작은 섬의 기적을 일궈냈다. 수선화를 테마로 한 꽃의 향연은 섬 축제의 신기원을 이뤘다. 색깔도, 키도, 모양새도 제각각인 수선화는 동네 어귀에서 집 마당에서, 언덕에서 흐드러지게 피었다.
군락을 이룬 수선화 꽃밭은 하늘을 이고 바다를 보듬으며 바람 따라 햇살을 품고 환상적으로 빛났다. 마을 한 켠에 핀 수선화를 섬 전체에 심어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발길을 사로잡았다. 수선화의 섬,선도는 노란색으로 마을 전체 지붕을 채색했다.
신안군 선도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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