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님의 글을 보니 간 밤에 생을 다하고 마는
미꾸라지라는 놈이 생각나 꼬리를 달아 봅니다
이십여일전쯤 시골단녀오는길에 남편이 좋아하는
추어탕을 끊이기 위해 미꾸라지를 사 왔답니다
헌데 문제의 미꾸라지 한마리가 동료들과 함께
하질 않고 혼자 무슨 영화를 누릴꺼라고 빠져나와...
늦게서야 제 시야에 들어왔고 난 이놈을 어찌할까
하다가 작은집에서 큰집으로 바꿔가면서 그냥
밥도 주고 과일도 주고 그렇게 키웠는데...
(이네들이 위의 것들을 먹었을까요 ^^)
우리집 두 남자는 시장가서 몇마리 사와서 같이
키우든지 아님 그곳에 갔다 주라고 했지만
난 말을 듣지 않고 주방 창털에 올려놓고
주방 드나들때마다 잘놀고 있는지 하고 확인했었고
움직임이 적다 싶음 툭 쳐서 혹 죽은게 아닌가 하고
확인하고 그러든차 어제는 아들이 엄마한테 미꾸라지
맡겨뒀다가는 죽겠다면 아들이 키워보겠다고
이네들이 활개치고 놀아야 운동이 되어 오래산다고
하면서 아주 큰집으로 이사를 했는데 그러고 조금 있으니
화다닥 하고 큰 소리가 나서 달려가보니...
아뿔사 원인은 모르겠지만 친구들 곁으로 가고 말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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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여기까지인데 님의 좋은글을 접하니
그렇게 동료들과 함께 하질 않은 한 미꾸라지
운명의 안타까움에............
이것이
시험관속에서 벗어나와 미래를 여는 행동은 아닌데...
미꾸라지 한마리의 영향도 있었지만 부산 아시아 게임
손님 맞이 하는 부산의 한 시민으로 내집앞 내가 쓸자
계획 첫날 이른 새벽에 하고 나니 작지만 맘은 가뿐한데...
이글을 보시는 모든님들 좋은 하루 되시고
아름다운 계절 사랑 가득 담으세요 .............
카페 게시글
삶의향기 나눔터
Re:맑은 미래를 여는 아침/미꾸라지 미안해!!
바다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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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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