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8강전이 14일 오전부터 중국 푸저우 오청원 바둑회관에서 벌어지고 있다.
나흘 전에 삼성화재배를 거머쥐었던 구리 9단이 춘란배 8강에서 탈락했다. 14일 중국 푸첸성 푸저우에 위치한 오청원 바둑회관에서 벌어진 제8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중국의 신예 구링이 5단(19)이 강호 구리 9단(27)을 219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가장 먼저 올랐다.
한국의 이세돌 9단과 허영호 8단은 각각 중국의 왕시 9단, 콩지에 9단을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노크 중이다. 종반전을 맞이한 현재의 형세는 양쪽 모두 우세를 장담할 수 없다.
18시 현재 이세돌, 허영호 모두 승리가 유력시되고 있다. 잠시 후 허영호가 콩지에에게 불계승을 거뒀다. 18시 17분 이세돌 역시 왕시를 불계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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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시 9단-이세돌 9단(오른쪽). 상대전적에선 이세돌이 4승1패(중국리그 포함)로 앞서 있다.
▲ 콩지에 9단-허영호 8단(오른쪽). 허영호는 2006년 비공식 대회인 국제신예대항전에서 1승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