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의 축복
역대하 1:1~13
요절:“그날 밤에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나타나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하시니”(역대하 1:7)
찬송가 292장(주 없이 살 수 없네), 413장(내 평생에 가는 길)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솔로몬이 집권 초기에 왕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이 있을지라도, 먼저 하나님 앞에 정성스럽게 예배를 드리는 것을 가장 최우선으로 삼았습니다. 솔로몬은 만조백관을 거느리고 기브온 산당에 올라 일천 번의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일천 번제를 다 디른 날 밤에 하나님께서 그의 꿈에 나타나 이렇게 축복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하시니”(역대하 1:7)
이는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백지수표를 내밀면서 무엇이든지 거기에다가 쓰면 그 쓴 대로 지급해주시겠다는 약속을 주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솔로몬은 나라를 맡은 수장으로서 재판을 공정하게 할 수 있는 지혜와 지식을 달라고 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기뻐하시고, 그에게 전무후무한 지혜를 주실 뿐 아니라 솔로몬이 구하지 아니한 부와 재물과 영광도 더해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솔로몬의 지혜와 부와 영광은 오늘날까지도 온 세상에 그 유래가 없을 만큼 탁월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솔로몬이 이렇게 풍성한 은혜와 복을 받은 것은 그가 하나님 전에 나아가 정성스럽고 신실하게 예배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진실하고 정성스러운 예배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계기가 됩니다.
성경에 보면 그러한 예가 많이 나옵니다. 창세기 8장과 9장에 보면, 대홍수가 끝난 후에 노아가 방주에서 나와 정결한 짐승과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 하나님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중심에 이르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고 번성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속에 또 다시 엄청난 대홍수로 인한 인류의 대멸망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음을 아시고 무지개를 구름 속에 나타내는 표징을 주시면서, 다시는 물로 세상을 심판하지 아니하시겠다는 약속까지 더해주셨습니다. 이처럼 노아의 예배는 그와 그 후손들에게 놀라운 축복과 언약을 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동방의 의인 욥도 엄청난 시련 후에 그의 절친한 친구들을 위하여 제사를 드리고 기도해주라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친구들이 제물을 가져오자 욥이 제사장의 입장으로 그들을 위하여 제사를 드리고 축복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들의 죄도 사해주실 뿐 아니라 욥에게도 큰 복을 주시어 재앙으로 잃어버린 모든 것들을 두 배씩이나 받는 복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께서 요구한 대로 순종하여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에 올라 순종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맹세까지 하시면서 큰 복을 주고 아브라함의 후손을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바닷가의 모래처럼 하게 할 것이며 아브라함의 씨 곧 메시야가 태어나서 그가 대적의 성문을 차지할 것이라고 마귀를 밟아버릴 것까지 약속하셨고 그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을 것이라는 창대한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순종의 예배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친히 맹세로써 크나큰 복을 아브라함에게 베풀어주셨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도 벧엘에 올라가서 예배를 드렸을 때에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다시 나타나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에게 복을 주시되, 그를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축복하셨고 왕들이 그의 후손들 가운데 나올 것과 그 자녀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언약을 확실하게 언약해주신 후에 그와 말씀하시던 곳에서 그를 떠나 올라가셨습니다. 그래서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고 종종 요구하신 것은 예배를 드림으로써 그에게 충만한 복을 주시려고 하신 까닭이었던 것입니다.
사무엘도 미스바에서 백성들과 모여 금식하던 중인데 블레셋 군대가 쳐들어오자 어린 양 하나를 잡아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제사를 받으시고 사무엘이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어 큰 우레를 발하여 블레셋 군대를 패주시키셨습니다.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이스라엘을 적의 칼날로부터 구원해주신 것입니다.
빌립보 감옥에 갇혀 발이 차꼬에 든든히 채워져서 꼼짝 못하던 사도 바울과 실라도 한밤중에 일어나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하였더니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려서 모든 사람들이 매인 것이 다 벗어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옥을 지키는 간수가 그 날 밤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온 가족이 세례를 받는 기적이 일어나고 다음날 사도 바울이 풀려나는 은혜가 임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 일어난 축복들입니다. 시편 50:14,15,23 말씀에 이르기를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고 하였습니다. 예배를 정성스럽게 신실하게 드려질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예배자의 기도에 응답해주시고 고난 중에서 건져주시고 영화롭게 해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이 약속대로 하나님께서 예배 후에 축복하신 증거들을 성경에서 확인하였으니, 우리도 평탄할 때나 고난의 때나 형통의 때나 환난의 때나 상관없이 늘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 진정과 신령으로 예배 드리기를 힘을 씁시다.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서 말씀하신 것처럼,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라고 말씀하시고 구하는 것들을 응답해주시고 구원해주시고 복을 주시는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