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노원역 맛집 초밥이 땡기는 날

[석모리오리]

요즘 눈여겨봐뒀던 스시집이 있었는데 이번에 방문해봤어요.
일반 스시집에 가면 10피스 정도에 만원 넘는 돈을 줘야하는데 이곳은 저렴한 가격에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어요.
종류도 다양하더라고요.

그냥 초밥만 있는 것도 아니고 시리얼이라던가 피자라던가 샐러드 같은 것까지 먹을만한 주전부리들이 정말 다양해서
한동안 유행하던 뷔페식 패밀리레스토랑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그런 곳보다 가격이 많이 저렴하고 종류도 다양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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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도 가져다 먹을 수 있고 말이지요.
일단 밑반찬들을 세팅했어요.
찍어먹을 간장도 김치도 말이지요.
그다음에 셀프코너에 가서 각종 음식들을 마구마구 주어담기 시작했지요.

노원역 맛집이 좋았던 점은 샤브샤브 메뉴가 있다는 거였어요.
이건 리필이 되지 않지만 제법 듬뿍 소고기를 담아주셔서 부족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미 차려진 음식들도 굉장히 많지만 그래도 따뜻한 샤브샤브 국물과 함께 먹으면 한층 고급스러울 것 같더라고요.

단점이 있다면 워낙 음식들이 많기 때문에 정작 먹을려고 했던 것보다 다른 걸 더 먹게 된다는 거예요.
튀김이나 피자나.. 제 취향의 것들이 워낙 많다보니까 자꾸만 주전부리를 먹게 되는 거예요.
그러다보니 배가 빨리 차게 되더라고요.
평소엔 이것밖에 못 먹는 사람이 아닌데 여기서는 좀 힘들었어요.

그래서 다른 것에 눈길을 돌리지 않고 먹고 싶은 것만 쏙쏙 잘 골라서 먹는 전략적인 자세가 필요한 것 같아요.
샤브샤브 메뉴가 나왔어요.
제가 좋아하는 숙주가 듬뿍 들어가 있네요.

노원역 맛집은 하나씩만 음식을 먹어도 배가 차서 벅찰 정도더라고요.
학생들이 굉장히 많던데 왜 찾는지 알 것 같아요.
얇은 주머니로도 부담없이 찾아와서 먹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보통 이렇게 저렴한 샤브샤브는 소고기 질이 나쁘게 마련인데 여기는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의외로 초밥이나 여러 음식 맛이 좋았던 노원역 맛집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