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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금요일 PM 8시
세종M씨어터 <폴링포이브>
계속한 비로 인해 우울했는데
이날은 계속되던 비가 그치고 공연도 볼 수 있었습니다.
폴링포이브, 아담과 이브에 관련된 이야기.
사실 아담과 이브에 관련된 이야기는 대충 알지만.. 과연 어떤식으로 풀었을까 궁금했습니다.
솔직히 무엇보다 올슉업으로 유명한 작가의 신작이라서 보고 싶은 마음도 컸습니다.
이날 캐스팅은 이동하 - 이보람으로 구성된 캐스팅이었어요.
이동하 배우는 아직 많은 공연을 하지 않은 배우였지만~ 괜춘한 아담으로 보였고
이보람 씨는 가수 출신 답게 노래를 잘 부르셨어요.
그런데 무엇보다도 천사역이나 하느님 역을 맡으신 배우분들이 너무 유쾌하고 시원시원한 노래로 가슴을 뻥뻥 뚫어주더군요^^
스토리는 뭐.. 우리가 아는 스토리와 비슷해서.. 갈등 부분이 많이 두드러지지 않아서 아쉽긴 헀지만
그래도 시종 일관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화려한 무대 영상, 회전무대를 통해 풍성하게 느껴지는 무대.
그리고 신나는 음악들~
거기에 애드립인지 모르지만 최근 유행어들 남발~
역에서 잘 녹여주는 배우들의 센스가 보였다~ 여기에 썰렁한 개그마저도... 그저 웃음을 짓게하는 공연이었습니다^^
다른 캐스팅들도 궁금하긴 하네요~
봉태규씨가 해서 많이 유명해진 작품인데~
과연 봉태규씨의 아담은 어떨지
공연장도 넓지 않아 어느 좌석이든 재밌게 볼 수 있다는 게
세종 M씨어터의 장점이 아닐지~
개인적으로 세종 M씨어터를 참 좋아한답니다^^
요즘 볼만한 공연을 찾는다거나
머리가 복잡해 유쾌한 공연을 찾는다면 폴링포이브 한 번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저 보고 나오면.. 기분이 한결 가벼워지는 기분이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음.. 헤어진지 얼마 안되는 분들에게는 조금...
너무 알콩달콩해.. 심신이 힘드지 않을까....
아무튼!
유쾌한 공연을 찾는다면 폴링포이브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