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은 이것 한가지만으로도 당뇨, 고혈압, 부종, 설사, 황달, 술독, 두통, 협심증, 뇌졸중, 변비, 숙취해소, 피로회복(간기능회복), 비염, 축농증 등에 좋은 효험을 보일 때가 많다. 최근에는 식물성에스트로겐이 석류의 625배나 많다는 것이 입증되어 골다공증에도 효과가 있다.
칡은 콩과로서 청국장과 같이 식이섬유질이 풍부하며, 사포닌 성분 또한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당뇨, 고혈압에도 좋으며, 암예방에도 좋은 식품이다. '지리산함양생칡즙'을 먹고 있는데 여러모로 좋은 거 같다.(현대인에게 가장 권하고 싶은 식품이 바로 생칡즙이다. 웬만한 보약보다도 좋지 않을까 싶다. 물론 시간 많은 분들은 깊은 산속에서 좋은 칡을 캐서 직접 구해서 만들어 먹어도 좋다.)
칡은 우리나라의 산과 들 어디에서나 자생하고 있다. 별도로 재배하지 않으므로 자생하고 있는 것을 채취하여 쓴다.
인공적으로 재배하지 않은 칡은 공해에 찌들지도 않았고, 깊은 산속 오염되지 않은 토양의 영양분을 흠뻑 머금고 있다.
이처럼 칡은 종자가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토종의 하나다.
우리나라에서 칡으로 유명한 고장을 든다면 경남 함양을 꼽을 수 있다. 이 곳은 산이 높고 골이 깊어 초목이 울창하고 온갖 약초와 산열매가 무진장 널려있는 곳이다. 그 무성한 수풀 속에서 자라난 칡은 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이 고장 사람들은 예로부터 두툼한 칡뿌리는 약재로 쓰고 덩굴 껍질은 벗겨서 갈포를 짰다.
- 출처 : 음식 토정비결의 본초류 편(저자 : 전영순, 하정화, 출판사명 : 혜진서관)
<지리산함양 야생 칡뿌리>
첫댓글 좋은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