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사무 3, 6 사울 집안과 다윗 집안 사이에
싸움이 계속되는 동안,
아브네르는 사울 집안에서 점점 강해졌다.
7 사울에게는 아야의 딸 리츠파라는
후궁이 있었다.
어느 날 이스 보셋이 아브네르에게
"장군은 어찌하여 내 아버지의 후궁을
범하였소?" 하고 말하였다.
8 이스 보셋의 말에 아브네르가
몹시 화를 내며 대꾸하였다.
"내가 유다의 개 대가리란 말이오?
오늘날까지 나는 당신의 아버지 사울의
집안과 그분의 형제들과 친구들에게
충성을 다하였고,
당신을 다윗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하였소.
그런데도 당신은 오늘 한낱 여자에 관한
잘못을 들어 나를 꾸짖으시오?
9 주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신 일이
있는데 내가 그것을 하겠소.
그렇지 않으면 하느님께서 이 아브네르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실 것이오.
10 그 일은 이 나라를
사울 집안에서 거두어,
다윗의 왕자를 단에서 브에르 세바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과 유다 위에
세우는 것이오"
11 이스 보셋은 아브네르를 두려워하여
그에게 다시는 한마디도 대꾸하지 못하였다.
12 아브네르는 다윗에게 자기 대신
사자를 보내어 이렇게 전하였다.
"이 땅이 누구 것입니까?
저와 계약을 맺어 주십시오.
제가 임금님의 편이 되어 온 이스라엘을
임금님께 돌아가게 하겠습니다."
13 다윗은 이렇게 응답하였다.
"좋소. 그대와 계약을 맺겠소.
그 대신 내가 그대에게
한 가지만 요구하겠소.
그대가 나를 보러 올 때 시울의 딸 미칼을
데려오시오.
그렇지 않으면 그대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오."
14 한편 다윗은 사울의 아들 이스 보셋에게
사자를 보내어 이렇게 전하였다.
"나의 아내 미칼을 돌려 주시오.
나는 필리스티아인들의 포피 백 개를 바치고
그 여자를 아내로 얻었소."
15 이스 보셋이 사람을 보내어 미칼을
그의 남편, 라이스의 아들 팔티엘에게서
데려왔다.
16 남편도 그 여자와 함께 떠나,
바후림까지 울면서 그 뒤를 따라왔다.
아브네르가 그에게
"그만 돌아가시오." 하니, 그가 돌아섰다.
17 아브네르는 이미 이스라엘 원로들과
이렇게 약속한 바가 있었다.
"여러분은 오래전부터 다윗을 여러분 위에
임금으로 모시려 하고 있습니다.
18 이제 그렇게 하십시오.
주님께서는 다윗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나의 종 다윗의 손으로 내 백성
이스라엘을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서,
그리고 모든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겠다.' "
19 아브네르는 또 벤야민 사람들과도
이야기한 다음,
이스라엘과 온 벤야민 집안이
다 좋게여긴 것을 다윗에게 알리러
헤브론으로 갔다.
20 아브네르가 부하 스무 명과 함께
헤브론으로 다윗을 찾아가자,
다윗은 아브네르와 그 부하들에게
잔치를 베풀어 주었다.
21 아브네르가 다윗에게 말하였다.
"제가 일어나 가서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께
온 이스라엘을 모아들여
그들이 임금님과 계약을 맺게 하겠으니,
임금님께서는 뜻하시는 대로 다스리십시오."
다윗이 아브네르를 보내자 그가 무사히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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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네르가 이스 보셋을 배반하다
시너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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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4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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