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학교 창고에 수상한 기구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 기구에서 내린 건…… 외계인 전기수?!
동구, 만호, 도진, 서연. 사총사가 학교에 도착하자, 창고에서 수상한 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어요. 가까이 다가가 보니, UFO처럼 생긴 기구가 보였죠. 그리고 그 기구의 문이 열리더니…… 사람처럼 생긴 아저씨가 내렸어요. “저어기~”에서 왔다며 하늘을 가리키고, 이름은 ‘전기수’라고 하는 아저씨. 아저씨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정말 외계인 이야기꾼일까요? 진짜 외계인인지 아닌지, 아저씨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자고요!
목차
콩알 부대
우주 전기수
달리고 달리고 달려도
별자리 여행
전갈을 잡은 아이
특급 비밀
저자 소개
글: 안오일
시와 동화 그리고 청소년소설을 열심히 쓰고 있다. 따뜻하고 힘 있는 이야기로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멋진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열심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시집 『화려한 반란』, 청소년시집 『그래도 괜찮아』, 『나는 나다』, 동시집 『사랑하니까』, 『꼼짝 마, 소도둑!』, 『뽈깡』이 있고, 동화책 『막난 할미와 로봇곰 덜덜』, 『이대로가 아닌 이대로』, 『욱대로가 아닌 이대로』, 『우리들의 오월 뉴스』 『새가 되어 날아간 춘댁이』, 『으라차차 길고양이 나가신다!』,『우주통신 까막별호』, 『마음을 여는 열쇠수리공』, 『상어소녀와 우주소년』, 『처음 만나는 이별』(공저)과 청소년 소설 『녹두밭의 은하수』, 『조보, 백성을 깨우다』 등이 있다. 그외 다수의 작품집이 있다. “잃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들이 많다. 너무 늦지 않았음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하려고 한다.”
그림: 박종호
1997년 동아·LG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로 가작을, 2000년에는 『여섯 번째 손가락 이야기』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다양한 연령층과 장르에 도전하며 작품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익살스럽지만 진지한 캐릭터, 재치 있는 표현력, 정확한 정보 전달력이 돋보인다. 대표작으로는 『바로보는 세계사』, 『80일간의 세계일주』, 『과학으로 풀어보는 마술』, 『대단한 도전』, 『도전 골든벨』, 『과학 야구단』, 『환상의 짝꿍』, 『Hello! My Job』, 『아빠 어릴 적에』,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60선』 중 『정치학』, 『세계 석학들이 뽑은 만화 세계대역사 50사건』 중 『아프리카 독립과 민주화』, 『마야와 잉카 문명』,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헬레니즘』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그 어떤 힘보다도 마음의 힘이 가장 세단다.”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우주 전기수의 등장!
혜성 분교에는 개성 강한 네 명의 친구들이 있어요. 이 친구들은 ‘콩알 부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죠. 매일 새로운 일을 꾸미던 콩알 부대는 여름 방학을 맞아, 학교의 비밀을 밝혀 보기로 했어요. 학교 창고에서 수상한 소리가 난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콩알 부대는 학교에 들어서자마자 창고에서 수상한 빛을 발견해요. 빛을 따라가자, UFO처럼 생긴 기구와 몸에서 빛이 나는 아저씨가 있었죠. 아저씨의 이름은 ‘전기수’래요. 조선 시대에 이야기 들려주던 직업과 같은 이름이에요. 게다가 아저씨도 이야기 들려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했죠. 아이들은 전기수 아저씨에게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해요. 이야기들 듣다 보면 아저씨가 외계인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아저씨는 우주 이야기로 단숨에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사로잡을 뿐 아니라 도진이에게는 하고 싶은 일을 계속할 용기를, 서연이에게는 새로운 꿈을, 만호에게는 누군가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을, 동구에게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희망을 주어요. 아저씨는 정말 우주의 이야기를 잘 아는 외계인 전기수일까요? 사람의 마음을 속속들이 잘 아는 걸 보니 그냥 우주에 관해 잘 아는 선생님일까요?
“너의 이야기에서 모든 이야기가 시작될 거야. 너의 세상을 써 보렴.”
작은 콩알들, 우주에서 반짝일 날을 꿈꾸다!
콩알 부대는 혜성 분교에 다녀요. 2학년이 네 명밖에 없는, 작은 시골 마을에 있는 학교죠. 아이들은 별명과는 달리 커다란 고민을 하나씩 가지고 있어요.
도진이는 축구 선수가 되고 싶어요. 하지만 작은 시골 마을에서 축구 수업을 받는 건 쉽지 않죠. 호기심이 많은 서연이는 늘 새로운 걸 배우고 싶어요. 하지만 서연이가 호기심을 채우기에 이 세상은 조금 작은 것 같아요. 만호는 용기가 없는 게 늘 고민이에요. 동구는 전기수 아저씨처럼 이야기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이 아이들에게 전기수 아저씨는 우주 이야기를 들려주어요. 작은 행성에서 태어나 우주 최고의 선수가 된 ‘우주 최강 아이’와 전갈과 맞서 싸운 ‘우주에서 가장 용감한 아이’ 이야기죠. 아이들은 이야기 속에서 고민의 답을 찾아요. 그리고 지구라는 작은 행성 너머 우주까지 나아가는 꿈을 꾸게 된답니다.
여러분도 외계인 전기수 아저씨에게 우주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커다랬던 고민이 콩알처럼 작아질 거예요.
작가의 말
어릴 적, 좋아하는 게 뭐냐고 어른들이 물으면 난 주저 없이 ‘별’이라고 말했어요.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이 정말 좋았어요. 저 별들 속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어떤 풍경을 담고 있을까, 우리와는 다른 모습이겠지? 온갖 상상을 하며 바라보곤 했지요. 신비하고 새롭고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면서 넓은 우주를 여행하는 꿈도 꾸면서요.
그래서 전 외계인이 있을 거라 믿는 쪽이에요. 외계에 사는 생명체들도 열심히 일하며 살고 있을 것 같아요. 우리처럼 놀이공원도 있고, 우리와는 다른 음식이겠지만 멋진 식당도 있고, 우주에 관한 책들로 가득한 도서관도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을 하다가 ‘전기수’가 떠올랐어요.
전기수는 조선 시대에 책을 읽어 주던 사람이에요. 외계에서 전기수가 온다면 정말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해 줄 것 같아요. 여기서는 듣지 못하는 우주에 관한 이야기들을 말이에요.
시골 혜성 분교 네 명의 아이들, 콩알 부대는 그렇게 해서 외계에서 온 전기수 아저씨를 만났어요. 콩알 부대도 여러분들도 함께 이야기를 듣게 되어 기쁘다고 하네요! 전기수 아저씨가 들려주는 ‘우주 최강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요.
여러분도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면 좋겠어요. 그럴 수 있으려면 부지런함과 용기가 필요하겠죠. 이 책을 읽은 여러분들은 부지런함도, 용기도 갖게 될 거예요. 전기수 아저씨의 이야기를 듣고 동구, 서연, 도진, 만호가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듯,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그런 힘을 줄 수 있길 바라요.
언젠가는 정말 우주로 체험 학습을 하러 가게 될지도 몰라요. 아니 그럴 날이 꼭 올 거라고 믿고 있어요. 그때 콩알 부대와 이 책을 읽은 여러분들이 함께 갈 수 있다면 좋겠네요.
우주로 가는 체험 학습을 꿈꾸며, 안오일
*교과 연계
3학년 2학기 국어 〈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4학년 2학기 국어 〈4. 이야기 속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