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치유원
-마실치유숲길을 걷다.-
국립산림치유원은 경상북도 영주시 봉현면 테라피로 209에 자라잡고 있다.
산림의 치유효과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 산림치유 체험, 연구, 교육 기능을 통합하여 산림치유 산업화 기반 마련, 백두대간지역의 균형발전 모델 제시을 설립목적으로하고 있다.
주요시설은 건강증진센터, 수(水)치유센터, 장·단기 숙박시설, 치유숲길, 치유정원, 산림치유문화센터 등이 있다.
국립산림치유원에는 소백산 국립공원, 묘적봉, 천부산 권역으로 연결되어 50km에 달하여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림치유를 체험할 수 있도록 목적별로 7개의 치유숲길을 조성하여 다양한 숲길체험 기회 제공하고 있다. 그 중 마실치유숲길은 완만한 코스로 울창한 숲속을 마실가듯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데크로드는 노약자, 아동, 휠체어이용자 등 신체적 약자들을 배려하여 누구나가 안전하게 숲을 즐길 수 있도록 경사도 8% 이하의 무장애 데크로드로 조성되어 있다.
거리는 약5.9km에 소요시간은 약2시간이다.
첫댓글 치유숲길을 걸으며 오늘을, 인생을 생각한다
‘국립산림치유원 치유숲길’을 천천히,
환자 같은 걸음으로,
그리고 오늘 갑갑한 세상 찌꺼기를 비우는 마음으로
일행들 뒤를 따라 걸었다.
거목들로 우거진 나무들은 저마다 소리를 외치며 바람 따라 춤을 추고,
산 전체가 푸른 소나무, 붉은 단풍나무, 따뜻한 황갈색 낙엽송 등으로 오색찬란하다.
숲길에 마주치는 나무 한 구루도 보호시설을 하여 훼손하지 않았고,
쉬는 곳곳마다 휴게시설도 잘 되어 있다.
특기사항으로서는
한국산림문학헌장碑와
몇 편의 자연을 찬미하는 아름다운 詩碑木도 설치되어 있어
숲길을 걸으면서 마음을 치유하는데 한층 효과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아, 오늘도 숨가쁘게 살아가는 세상,
조금 전까지도 갑갑하고 어지러운 장소를 떠나
잠시라도 숲속 낙원에서
마음을 비우고,
흐트러진 생각 가다듬어
따뜻한 생각과 습성으로 만들어서 내일을 맞이해 보자......
어쩌면 가족들과 함께 다시 찾아와 며칠간이라도 쉰다면
상당한 치유효과가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연말을 앞두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대경상록자원봉사단에서
솔선 참여하여 뜻깊은 치유숲길을 걸으면서
잠사라도 편안한 마음을 얻게되고,
정성껏
유튜브를 만들어주신 김성호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