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 왕하 2:15-25】
15 맞은편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그를 보며 말하기를 엘리야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 하고 가서 그에게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고
16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에게 용감한 사람 오십 명이 있으니 청하건대 그들이 가서 당신의 주인을 찾게 하소서 염려하건대 여호와의 성령이 그를 들고 가다가 어느 산에나 어느 골짜기에 던지셨을까 하나이다 하니라 엘리사가 이르되 보내지 말라 하나
17 무리가 그로 부끄러워하도록 강청하매 보내라 한지라 그들이 오십 명을 보냈더니 사흘 동안을 찾되 발견하지 못하고
18 엘리사가 여리고에 머무는 중에 무리가 그에게 돌아오니 엘리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가지 말라고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였느냐 하였더라
19 그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우리 주인께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나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
20 엘리사가 이르되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내게로 가져오라 하매 곧 가져온지라
21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에 던지며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 지니라 하셨느니라 하니
22 그 물이 엘리사가 한 말과 같이 고쳐져서 오늘에 이르렀더라
23 엘리사가 거기서 벧엘로 올라가더니 그가 길에서 올라갈 때에 작은 아이들이 성읍에서 나와 그를 조롱하여 이르되 대머리여 올라가라 대머리여 올라가라 하는지라
24 엘리사가 뒤로 돌이켜 그들을 보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하매 곧 수풀에서 암곰 둘이 나와서 아이들 중의 사십이 명을 찢었더라
25 엘리사가 거기서부터 갈멜 산으로 가고 거기서 사마리아로 돌아왔더라
【말씀 나눔】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종교인 비율이 37%라고 합니다.
그런데 전 세계 인구의 89%는 종교를 가지고 있을 만큼 인류의 종교성은 강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신적 존재에 대한 믿음과 종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신상 생활의 만족도 또한 50%정도로 조사 대상 국가 중에 일본과 함께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종교와 삶이 연계가 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 것은 동아시아 5개국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1년간 명상 같은 종교적 행위를 해본 경험이 55%로 가장 높았고, 운세나 점과 같은 무속 행위를 해본 경험도 39%로 5개국 중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동아시가 5개국 중에서 삶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가장 많은 고민을 하는 나라가 한국으로 전체 응답자 중에 52%를 차지했습니다.
종교적인 믿음은 세계적으로 최하위 수준이지만, 종교성은 그렇지 않음을 통계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을 의지의 박약이나 과학적인 수준이 저조하다 비난하는 이들이 신년 운세, 점과 같은 미신적인 행위는 주저 없이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러한 언행은 바르지 못한 영성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바르지 못한 영성으로 하나님의 선지자를 대적하고 선지자의 마음에 근심이 되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선지자를 신뢰하고 자신기 가지고 있는 문제를 가지고 나와 간구함으로 문제를 해결 받는 사람들도 등장합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서 우리의 신앙의 자세를 점검하는 귀한 시간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엘리사 선지자가 엘리야가 행하였던 것처럼 겉옷을 들어 물을 침으로 요단의 물이 갈라지고 건너 오는 것을 맞은편 여리고에 있던 선지자의 제자들이 보았습니다. 그들은 엘리사에게 나아가 엎드려 경배하며 엘리사가 엘리야의 후계자임을 인정하며 고백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엘리사에게 오십 명의 수색대를 보내어 엘리야 선지자의 육신을 찾게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엘리사 선지자가 반대했음에도 엘리사 선지자가 부끄러울 만큼 간청하여 허락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엘리야의 영은 하늘로 올리셨지만, 육신은 어느 산이나 골짜기에 던지셨을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은 아합 왕 시절에 하나님의 영이 엘리야 선지자를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게 하셨던 경험에서 판단한 것입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수색대가 돌아오기까지 사흘 동안 여리고에 머물러 있어야 했습니다. 그만큼 일정이 지연된 것입니다. 사흘이 지나도록 그들이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돌아오자 엘리사의 말을 듣지 않았던 그들의 완악함에 대해 책망합니다. 선지자의 제자들이라고 하면, 지금으로 치면 신학생들이라 말할 수 있을 텐데 그들은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성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제한하는 우둔함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현대 신학으로 하나님의 뜻을 제한하는 오류를 보는 듯 합니다.
제자들과는 다르게 여리고 성읍 사람들은 엘리사 선지자에게 나아와 그들이 가진 고질적인 문제를 내어놓고 해결해 주시길 간청합니다. 이들은 엘리사 선지자가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권능을 행할 것을 믿고, 간구합니다. 바로 성읍의 물이 나빠서 토지의 소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거나 가축의 유산이 잦다는 것입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오라고 말합니다. 성읍 사람들은 엘리사 선지자의 말에 순종하여 소금을 가져왔고, 엘리사 선지자는 물의 근원으로 가서 소금을 물 가운데로 던지며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라고 선포합니다. 마치 모세가 마라의 쓴 물에 나뭇가지를 던져 물을 고치는 것을 연상하게 합니다. 엘리사 선지자의 말을 신뢰하고 선지자의 말에 순종하였던 이들은 그들의 문제를 해결 받았습니다.
이후 엘리사 선지자는 스승 엘리야와 함께 왔던 길로 되돌아가 벧엘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벧엘에 올라갔을 때 작은 아이들이 성읍에서 나와 엘리사를 조롱하며 ‘대머리여 올라가라’ 라고 외칩니다. 우리 성경에는 어린아이들의 철없는 장난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엘리사를 선지자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의 비아냥입니다. 그들은 엘리사에게 너도 엘리야처럼 하늘로 올라가 봐라는 조소를 보내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어린 아이’는 실제로 어린 아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나라에서 어른들이 장가를 가지 못한 청년에게 ‘아직 어린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장가를 가야 어른 대접을 하였듯이, 유대 민족도 철없는 사람을 어린아이로 비하하여 호칭하는 관습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말로 나이가 어린 아이들이 아니라 벧엘에 살고 있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나와서 엘리사를 비난하고 엘리사를 선지자로 인정하지 않으며, 나아가 하나님을 능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의 이러한 언행은 벧엘이 우상숭배의 중심지로 그들의 영이 우둔하기 때문입니다. 벧엘은 여로보암에 의해 금송아지가 세워진 곳으로 지명의 이름은 하나님의 집이지만 실제는 우상의 신전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이러한 그들의 영적인 DNA가 엘리사 선지자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엘리사는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서서 그들을 향해 하나님의 이름으로 저주합니다. 그리고 곧장 수풀에서 곰이 두 마리가 나와서 그들 중에 42명을 찢어 죽였습니다. 엘리사 선지자를 조롱하며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던 이들은 이렇게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죽음의 물을 생명의 물로 바꾸었으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저주하여 42명을 죽음으로 심판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엘리사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일하심으로 하나님의 권능을 증명해 보이셨습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하는 말들의 권세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말씀에 근거하여 선포하며 믿음으로 나아갈 때, 우리의 앞길을 막는 대적들은 하나님의 권능으로 무너질 것입니다.
오늘, 완악함으로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고, 자신이 스스로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서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면서 우상의 자리, 미신과 같은 무속의 자리에 나아가는 우둔한 이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그들의 영을 깨우는 저와 여러분의 하루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2. 오늘 말씀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말씀에서 깨달은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3. 어제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본문에서 발견한 문제와 어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어제 사건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258장 샘물과 같은 보혈은
【은혜의 찬양】
모든 걸음 되시네 + 주품에:
https://youtu.be/_8AgjhoBiV8?si=cxeX4gC-85-9xG7n
【새벽예배 영상】
https://youtube.com/live/KTx2GB76F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