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에 기록된 엘리야, 아합, 오바댜 사이에서 벌어진 주요 사건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배경 이스라엘 왕 아합은 악한 왕으로, 이세벨과 함께 바알과 아세라 신을 섬기며 이스라엘을 타락시켰다. 이에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가뭄을 선포하셨고, 3년 반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다. 오바댜와 엘리야의 만남 (열왕기상 18:1-16) 가뭄이 지속되자 아합은 신하 오바댜에게 물과 풀을 찾아다니도록 명령했다. - 오바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으며,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죽일 때 100명의 선지자를 굴에 숨기고 빵과 물을 공급했다. - 오바댜가 길을 가던 중 엘리야를 만나게 되었고, 엘리야는 아합에게 자신을 만나러 오라고 전하라고 했다. 오바댜는 아합이 엘리야를 찾고 있었으며, 만약 엘리야가 사라지면 자신이 죽임을 당할까 두려워했다. 엘리야는 반드시 아합을 만나겠다고 약속했고, 오바댜는 이를 전했다. 엘리야와 아합의 대면 (열왕기상 18:17-19) 아합은 엘리야를 만나자 그를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라고 비난했다. 이에 엘리야는 오히려 아합이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바알을 섬겼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재앙을 겪고 있다고 반박했다. 엘리야는 아합에게 바알과 여호와 중 누가 참된 신인지 확인하기 위해 갈멜산에서 대결할 것을 제안했다. 결과 이후 갈멜산에서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 450명과 대결을 벌였고, 하나님께서 불을 내려 응답하심으로써 참된 신이 누구인지 증명되었다.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들을 처형했고, 이후 하나님께서 비를 내리셨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권능과 엘리야의 충실한 믿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야기로, 오바댜는 선지자를 보호하는 자로서, 아합은 우상 숭배자로, 엘리야는 하나님의 대변자로 등장한다. 교훈 아합은 자기의 권세에 의지하여 참 선지자가 누구인지를 분별하는 능력을 상실하였다. 이는 왕이 세습될 때 오는 폐단이다. 통치자는 세습이 아니라, 도덕적 자질과 백성들을 위해 봉사하려는 정신이 우선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엘리야가 권력에 맞서 항거하고 바알 선지자 450명이라는 머리 수에 굴복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가 하느님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확한 인식은 확신을 부여하며 행동하게 한다. 불확실한 추측에 의한 믿음은 의심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에 확신을 갖지 못하며 수동적이 된다. 오바댜가 여호와를 두려워 하였다는 것은 공포를 느꼈다는 얘기가 아니라, 하느님을 경외했다는 의미이다. 그는, 정의가 하느님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에 비록 현실적으로 권력을 쥔 왕의 말이라 하여도 그에 굽히지 않고 자기의 안위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정의의 편에 서서 무고한 자들의 목숨을 보호하였던 것이다. 이렇든 사람의 생각과 행위들은 반드시 기억되어 후세에 전달된다. 비록 그의 삶이 사람들에게서 잊혀진다 하더라도 그의 모든 행위들은 영원히 보존된다. 지금 우리의 모든 생각과 행동은 기억의 형태로 존재하게 되는 것이지 현재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어떤 삶의 형태로 이 세계의 한 부분으로 기억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 가장 가치 있으며 모든 사람의 유익을 위한 것인지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