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딸내미가 일찍 퇴근한다며
저녁으로 감자옹심이가 먹고 싶다고 전화를 했다
지난번 함께 먹어본 후 자꾸 생각이 난다는 것이다
먹고 싶을 땐 먹어야지 그렇잖음 병난다 하고
융건릉 쪽으로 갔다
아홉 시 까지라서 그런가 한산하고 도심이 아니라서
그런지 어둑어둑하니까 주변이 까맣다
메뉴가 지명 이름으로 되어있어 우리는 춘천을 선택했다
춘천은 감자옹심이를 말하는 거다
가끔 가면 춘천만 시켜먹는다
이상하게 들깨 국물이 싫고 담백한 국물이 좋아서
춘천을 선택하게 된다
낮엔 줄 서서 먹는 맛집인데 저녁시간엔 사람이 없네
그래서인가 국물이 더 진한 것 같고 양도 많아 보였다
너무 맛있게 딸내미랑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먹고 싶었던걸 먹어서 그런가 딸내미가 좋아했다
몇 번 더 먹어야지 생각이 덜 날 테지
그렇게 얄밉게 둘이서만 배를 채우고 집엘 왔는데
내 배가 부르니까 꼼짝도 하기 싫었다
두 남자들이 저녁을 해결하고 왔으면 했는데
다른 날보다 조금 더 일찍 들어왔다
얼른 밥 차려주고 싱어게인 보려고 부지런히 치웠다
감자 옹심이는 소화도 잘된다
열두 시가 가까워지니까 출출해진다
여전히 뱃속 거지들은 아우성인데 달랠 길이 없어
애꿎은 물 한 컵으로 ~~~
첫댓글 감자 옹심이가 맛이 있나봅니다.
그저 군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ㅎㅎㅎ
호불호가 있겠지만
저는 반했어요
감자 옹심이한테 푹 빠졌어요
감사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흔적 주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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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림 님 맞아요
수제비처럼 끓인거예요
식감이 좋더라구요
저도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네요
밤시간도 잘 지내세요
우리집도 아련히 딸내미 생각이납니다
퇴근하며 아빠 어디세요 ?
집에있다 하면 광어회 떠갈께요 ㅎ
아내는 막걸리 딸내미는 맥주
나는 소주 각 취향대로 조촐하게 파티를
자주 했지요
각자 자기방에서 뚜~ 하고 있는것보다
대화의 장을 만들어주던 딸내미
그리고 저는 아메리칸 식이어서
집에 아내와 딸내미가 있어도
스스로 밥을 차려 먹는답니다
감자 옹심이도 먹고싶네요.
꽃 처럼 예쁜 따님이 결혼했으니
그렇게 챙겼던 부분이 많이 허전하시겠어요
아메리칸 스타일 사랑받는 지름길입니다
감자옹심이 한번 드셔보세요
감자옹심이.....
저는 한번정도? 먹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ㅎ~~~
저는 다 잘먹는 편이라....
주변에서 해결을 하죠....
먹고싶은 요리가 있를때요....
포근한밤 보내세요~^^
처음 먹었을때 뿅~
그 이후로 자주 갔었답니다
질리지 않는 음식 같아요
행복한 밤 보내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귀하신 걸음
안녕히 주무세요
감자 옹심이 !
아직 한번도 먹어 보지
못했지만 굉장히
맛이 있을 것 같아요
수제비도 좋아 하니까
딸과 데이트 ! 결혼 하기전에
많이 많이 하세요
결혼하니 내딸에서 조금
멀어 지는 것 같아요
자기 식구들 챙기느라 ㅎㅎ
초록잔디님 감사합니다
결혼하면 친정엄마를 더 깊이있게 이해는 하나
시간을 많이 할애는 못할테죠
자기식구들 챙기느라 ~~
그래도 제딸이 출가해서 가정꾸리기를
바랍니다
좋은시간 보내세요
춘천 감자 옹심이
참 맛 있을 거 같아요~~
어릴 때 먹어 본 거 같은데
기억은 가물 가물치입니다~~
딸내미가 너무 이쁘네요~~
엄마한테 먹는 데이트도 신청하고~~~
그런게 우리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 아닐까요~~
딸 있으신 분들이 부러워요~~ㅎㅎㅎ
저는 아들만 둘이라 가시 돋힌 선인장에
싸늘한 바람만 부는 황무지랍니다~~ㅎㅎㅎ
깡미님 조갈나게 잘 써내려간
일상 생활 에피소드가 저를
놀라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음 편하게 읽어 봅니다~~~
아빠한텐 아들이 더 든든하고 좋으실겁니다
나중에라도~
특급칭찬을 해주신 나성님 베리베리 때땡큐유
감자 옹심이 하니..지난 가을....
영월에 들렸던...허름한 감자옹심이 집이 생각나네요..
거기에...직접 담근 김치도 꿀맛...
지나는 길이 있으면 한번 들려 보세요....
감자 옹심이는 강원도에 가서 먹음 더
맛있겠지요
영월에서 먹는 감자 옹심이
한번 도전해 보렵니다.감사합니다
감자 옹심이 맛있겠어요
칼국수나 수제비맛과 비슷할까요 ㅎ
육수가 맛을 좌우할듯 합니다
딸과의 식사 즐거운 시간 이였을듯 합니다~~^^
수제비랑 비슷하다고 봐야겠죠
육수가 여튼 담백하고 고소했어요
건새우와 표고가 씹혔어요
감사합니다 예쁜낙엽 님
밤시간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