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0년 6월 말에 탁구를 시작하였습니다. 40대 초중반이고요.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 나름의 생존 방법으로 운동을 글(?)로 익히는 것에 집중을 하였고 이 방법으로 6년만에 탁구장 7부에서 지역 2부까지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초보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탁구에서 초보의 설움... 이것은 상상초월이었습니다. 전 탁구를 거의 칠 줄 모르는 상태에서 노후까지 가질 수 있는 취미생활을 찾다가 탁구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솔직히 7부라고 했지만 일명 똑딱이 정도만 할 수 있는 정도에서부터 레슨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 정도 실력(?)의 초보들이 겪는 첫 시련...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아무도 쳐주지 않는 다는 거죠.
전 투명인간(?)처럼 약 8개월 간 레슨받고 기계랑 연습하고 혼자서 서브 연습했었어요. 마음 좋은신 분들이 가끔 10~20분 정도 렐리 해준 것 말고는 사람과 잘 쳐보지도 못했고요. 그런데 이 기간동안 전 유튜브에서 기술설명 동영상, 서브 동영상, 시합 동영상 등 탁구관련 동영상을 엄청나게 보고 따라하고 연습하고 코치님께 집요하게 질문하면서 실력을 쌓아갔고 각종 탁구 사이트의 기술 이론들을 섭렵하고 실제로 해보고 그 이론의 검증과정을 거쳐 액기스를 뽑아내기 시작했고 레슨 때는 동영상을 촬영하여 코치님이 지적을 할 때 내 자세를 보면 내가 탁구 칠 때 느끼는 것과 실제로 볼 때의 자세의 차이를 비교하면서 자세를 계속 다듬어 갔어요. 그 때 당시의 8개월이 지금 생각해보면 나에게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하회전 볼에 대한 포핸드/백핸드 드라이브를 어떻게 걸어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었고 서비스 연습을 하루에 1시간 이상씩 꾸준히 할 수 있어서 지금 사용하는 서비스의 약 60%정도가 그 때 익힌 것들이었어요.
그리고 8개월 후 코치님의 권유로 탁구장 월간 단식 대회에 출전하여 7부 놓고 8강까지 가면서 투명인간을 벗어나게 되었지요.
제가 그런 시절을 보내서 그런지 열정 넘치는 초보분들을 보면 왠지 관심이 가고 도움을 드리고 싶더라고요. 물론 글을 쓰는 것도 그런 분들에거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였어요.
저도 이제 막 탁구시작한 지 3년이 돼가는 중에 아이가 생기면서 일주일에 3시간 정도밖에 탁구를 못 치게 되고 나니 동영상으로 보고, 스윙 연습만하고 실제로 칠 때 글로 보고 배운 것을 싱행하려고 애쓰게 되더라구요. 아직 제 실력 향상에 도움되는진 모르겠지만 앞으로 촬영도 종종하고 연습도 하다보면 부디 theONE님처럼 저도 실력이 부쩍 늘어있으면 좋겠네요ㅎㅎㅎ 이상 열정은 있지만 시간이 없는 탁구인이였슴다 ㅜㅜ
힘내세요. 탁구는 기술이 반, 다리가 반 이더라고요. 요즘 유튜브에 풋워크 연습영상 많이 있으니 집에서 섀도우스윙 하면서 풋워크연습 많이 하세요. 그리고 그럴려면 하체와 코어근력이 필요하니 평소에 집에서 틈틈히 근력운동도 하시고요. 저는 스쿼트, 런지, 브릿지(?, 누워서 엉덩이 올리는운동), 레그레이즈를 평소에 꾸준히 하고 있어요. 또 줄넘기도 많이 하세요. 풋워크할때 많이 도움 되실거예요.
@theONE허미 그러시군요.. 저는 인자 7월부터 대회에 나가볼 생각인디 음 내년 6월 정도에 입상이 목표로 잡았는데요..^^ 큰 꿈이었군요.. 원래는 올해 12월이었는데 1년 되는 거니께.. 친구중에 선출 친구가 있는디 열심히 해야 내년 6월 될라나 그러더라구요..^^
@theONE넵 근디 쭉 쉬다가 최근부터 탁구 치기 시작한거라 모 그래도 기본이 있어서 잘치지만, 나이 들어서 다시 운동하니 잘 다치더라구요.. 저말고 친구요.. 안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은 만나서 같이 탁구 치고 그럽니다. 그때마다 많이 몬가 달라지는 느낌도 들구요.. 모 친구라 쿠사리 줄때도 많지만..^^ 감사합니다.!!!
6년만에 2부면 빠르시네요. 저는 3부에서 2부가는데만 10년 이상이 걸렸네요. 저도 초보 시절에 기계와 놀던 때가 생각나는데, 그 시기를 극복하니, 동호회 많은 분들이 서로 치고 싶어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새로 배운 사람이 볼이 깔끔하고 랠리 연습하기 좋으니까요. 요즘은 구장에서 하위 부수 분들과 많이 운동하는데, 예전 초보때 운동했던 곳에 놀러가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드네요.ㅠㅠ
첫댓글 와~ 대단하십니다.
저도 연습 많이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연습을 할 때는 저는 이런 마인드로 했어요.
의식의 무의식화
실전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의식적으로 연습해요. 무한반복을 하여 무의식적으로 할 수 있을 때까지요.
전 운동신경이 부족하고 뻣뻣하여 남들보다 배우는 센스는 떨어지지만 연습양으로 이를 극복했어요.
참고로 탁구장에서만 연습할 수 있는건 아니니 다양한 자기만의 연습법을 만들어 해보세요.^^
@theONE 의식의 무의식화
멋진 말씀입니다~^^
대단하십니다.
전 6년 동안 5부인데요
감사합니다.
서명덕 탁장 가오픈때 놀러가서 얼핏 봤는데 잘 치시던데요.
조만간 입상하여 승급 하실듯^^
@theONE 헉! 이런! 한 수 지도 좀 해주셨으면.... 아쉽네요
@theONE 엇~~ 누구실까요?? ㅎ
@▶◀네트와 엣지 하수를 살짝 벗어난 생체인 입니다.
초보분들에게 경험담을 나눠줄 정도 실력이니 실력자 분들은 그냥 재미로 보세요.^^
@theONE 지역2부가 하수를 살짝 벗어난 수준은 아니쥬~ㅎ 그날 이진권선수랑 게임하시지 않으셨나요??
저도 이제 막 탁구시작한 지 3년이 돼가는 중에 아이가 생기면서 일주일에 3시간 정도밖에 탁구를 못 치게 되고 나니 동영상으로 보고, 스윙 연습만하고 실제로 칠 때 글로 보고 배운 것을 싱행하려고 애쓰게 되더라구요. 아직 제 실력 향상에 도움되는진 모르겠지만 앞으로 촬영도 종종하고 연습도 하다보면 부디 theONE님처럼 저도 실력이 부쩍 늘어있으면 좋겠네요ㅎㅎㅎ 이상 열정은 있지만 시간이 없는 탁구인이였슴다 ㅜㅜ
힘내세요.
탁구는 기술이 반, 다리가 반 이더라고요.
요즘 유튜브에 풋워크 연습영상 많이 있으니 집에서 섀도우스윙 하면서 풋워크연습 많이 하세요.
그리고 그럴려면 하체와 코어근력이 필요하니 평소에 집에서 틈틈히 근력운동도 하시고요. 저는 스쿼트, 런지, 브릿지(?, 누워서 엉덩이 올리는운동), 레그레이즈를 평소에 꾸준히 하고 있어요.
또 줄넘기도 많이 하세요. 풋워크할때 많이 도움 되실거예요.
오... 끈기와 집념대단합니다...전그냥 글과 유투브를 통한 회사탁구에 만족하고잇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떤 방식이든 즐거움을 가질 수 있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초보시절이야기~ 공감이 많이 갑니다.
늘 노력 하시고 변화하시는 모습이 귀감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음 저는 초보인디(쉐이크 레슨 6개월차..^^) 다행히 구장에 칠사람은 많아서 좋은거 같습니다. 모 사정상 오전반이라 그런거 같지만 음 글들을 보니 몇년은 해야 5부 막 요렇게 치는가 부네유.. 언제 초보를 벗어날라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칠 사람 많다는 건 복 받은거예요.^^
저는 5부 입상 하는데 3년 반 정도 걸렸어요. 5부가 젤 어려워요.
전형도 다양하고 참가자 수도 많아서 입상이 참 어려웠어요.
@theONE 허미 그러시군요.. 저는 인자 7월부터 대회에 나가볼 생각인디 음 내년 6월 정도에 입상이 목표로 잡았는데요..^^
큰 꿈이었군요.. 원래는 올해 12월이었는데 1년 되는 거니께.. 친구중에 선출 친구가 있는디 열심히 해야 내년 6월 될라나 그러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아직은 초보 선출 친구분 있으시면 많이 쳐달라고 하세요. 실력이 빨리 늘어요.^^
@theONE 넵 근디 쭉 쉬다가 최근부터 탁구 치기 시작한거라 모 그래도 기본이 있어서 잘치지만, 나이 들어서 다시 운동하니 잘 다치더라구요.. 저말고 친구요.. 안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은 만나서 같이 탁구 치고 그럽니다. 그때마다 많이 몬가 달라지는 느낌도 들구요.. 모 친구라 쿠사리 줄때도 많지만..^^
감사합니다.!!!
이제 5개월차.. 가슴에 와닿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해주시는듯..^~
감사합니다.^^
노력하시는 모습에서 본받을 점이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운동신경이나 센스, 유연성이 부족하여 노력으로 커버하고 있어요.
그래서 초보때 크게 세파트로 나눠서 했어요.
기술파트 : 레슨과 반복연습
운영파트 : 3구 패턴 훈련을 승패를 신경쓰지 않고 실전에서 계속 반복연습
체력파트 : 운동능력향상 및 부상방지를 위해 다양한 운동법을 찾아서 지금까지 거의 매일 하고 있어요.
6년만에 2부면 빠르시네요. 저는 3부에서 2부가는데만 10년 이상이 걸렸네요. 저도 초보 시절에 기계와 놀던 때가 생각나는데, 그 시기를 극복하니, 동호회 많은 분들이 서로 치고 싶어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새로 배운 사람이 볼이 깔끔하고 랠리 연습하기 좋으니까요. 요즘은 구장에서 하위 부수 분들과 많이 운동하는데, 예전 초보때 운동했던 곳에 놀러가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드네요.ㅠㅠ
감사합니다.
초보때 쳤던 탁구장가면 외갓집 간 기분이더라고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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