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곧 이모가 되거든요..^^ 그래서 언니가 입원해 있는 영동 세브란스에 자주 들락거리는데..(이경실씨가 있는..^^;;)
병원식당이 별로 안 좋아서..(삼성병원과 아산병원은 병원 밥도 먹을만 하더만..ㅠㅠ) 나와서 먹을 데를 찾다가 발견했어요.
위치는 영동 세브란스 맞은편이고요.. 롯데 강남점에서 남부터미널쪽으로 쭉 직진하시다가 병원 사거리지나자마자 오른쪽에 있구요.
신의주 찹쌀 순대는 삼성동에도 있었던거 같은데..
암튼 외관도 깨끗하구요. 몇몇 순대국집을 가봤는데..먹고나믄 좀 속이 불편하더라구요^^;
일단.. 저는 순대국 특을 먹었구요. 보통과 1000원 차이인데..내장과 오소리 감투,백순대와 찹쌀순대가 푸짐~ 하게 들어가 잇어요.
무엇보다 순대가 쫄깃하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일반 순대집과 달리 정말 찰지고 특히 백순대는 너무 고소해요..
순대국의 생명(?)은 국물이져.. 뽀얗고도 맑은 국물 먼저 한숟갈 먹어보니.. 와.. 정말 깔끔해요. 다른 순대국집에선 텁텁하거나 기름기가 많았는데.. 너무너무 맛이 깨끗하더라구요.
거기에 전 다대기 듬뿍~ 들깨갈은것 듬뿍~ 넣구.. 청양고추 한숟갈 넣으니.. 와 정말 국물이 끝내줘여~*^^*
그리고 고기랑 내장. 순대를 건져내서 새우젓과 막장에 찍어 먹고..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고요..
아. 너무너무 푸짐한 한상이네요..
김치는 항아리에 담겨있는데 배추김치는 겆절이구요. 깍두기는 적당히 익었어요.. 깍두기를 손바닥만하게..담은것.. 아 맞다~ 석박지~^^ 그렇게 담아서.. 가위로 각자잘라먹는 거구요..
김치 맛도 깔끔하고..깍뚜기가 특히 시원~ 하던데여^^
이집의 메뉴는 순대전골(순대랑 내장 야채를 넣고 전골로 끓인것)과 신의주 정식이라고 순대국과 순대가 한접시 나오는것이 잇구요.전골은 2-3인분에 20000원 이고.. 정식은 9000원 보통 순대국은 5000원 이예요.
전골을 많이들 먹더라구요.
또 좋은게..일식집 처럼.. 다리를 집어넣고 앉을수 잇는 바닥있죠? 그런 바닥이어서.. 치마 입고도 넘 편해요.
종업원 분들도 친절하구.일단 24시간 영업이고 '순대국" 집임에도 너무나 깔끔하고 맛있네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