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달러짜리 메가 블록버스터 트론:새로운 시작Tron Legacy이 건너온 28년간의 세월은 기술력으로 그대로 정비례했고, 이와 관련한 평점도 역시 비례했다.
각본, 연기, 캐릭터, 감정선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작품임에도 시각효과, 음악(다프트 펑크), 디테일, 미술과 관련해서는 단점을 덮어버릴만큼의 장점으로 승화시켰을 정도로 이 작품은 눈과 귀만큼은 확실하게 즐거운 작품이다. 1982년 개봉당시에도 최초의 CG 작품인만큼 시각적인 부분에서 놀라움을 안겨줬던 작품이니 만큼 기대치가 높았떤 작품인데 확실하게 그점에 대해서는 부응한 것 같다.
전반적으로는 그냥 영화에서 보이는 비주얼만 남는다는 점이 아쉽기는 한데,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말은 하지만, 어쨌든 이번주 박스오피스에서는 제대로 흥했다.
#주말수익 - $16,705,000
#누적수익 - $16,705,000 (2010 박스오피스 113위)
#해외수익 - $-
#3,515개 상영관 ㅣ 제작비:$80m l 1주차
-한나 바버라의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The Yogi Bear Show의 극장판 Yogi Bear는 이번주 2위로 대뷔했따. 저스틴 팀버레이크, 댄 애크로이드, 안나 패리스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으면서 은근히 주목해야 할 작품으로 여기 저기서 이야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이 여기 저기서 한심하다는 소리가 들린다.
3D가 효과가 마냥 성공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닌데 요기 베어는 3D를 쓴 것이 패착으로 보인다.?
3위(▼2)The Chronicles of Narnia: The Voyage of the Dawn Treader(폭스)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2010.12.8 국내개봉
4위(▲15)The Fighter(파라마운트)
#주말수익 - $12,400,000 (수익감소율 -48.3%)
#누적수익 - $42,764,000 (2010 박스오피스 65위)
#해외수익 - $123,656,000
#3,555개 상영관 ㅣ 제작비:$155m ㅣ 2주차
-폭스사는 이 작품에 대한 재정적인 압박 때문에 손을 놓은 디즈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지? 어느 정도 흥행은 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제작비가 상당히 들어가는 장르인 판타지 영화의 한계를 확실하게 보여준 나니아 연대기:새벽 출정호의 항해. 지난주 1위를 차지했음에도 순위만 1위일 뿐이지 수익은 실망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폭스로서는 4편인 <나니아 연대기: 실버 체어>까지 제작에 대한 고민(중단이겠지만) 이제 슬슬 고려하는 듯 싶다. 물론 배우와 제작자들은 7편까지 계속 이어가고 싶겠지만 <나니아>는 해리 포터가 아닌 걸 폭스사는 알게 됐다.
-지난주 19위로 등장했던 파이터가 이번주 본격적으로 상영관을 늘리면서 박스오피스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주보다 무려 15계단이 상승하면서 4위까지 치고 올라온 파이터는 68회 골든글로브어워즈에서도 주요 부문에 후보에 오르면서 작품성 또한 인정받은 작품. 연기 마왕 크리스챤 베일에게는 남우조연상이 거의 돌아갈 것으로 보일 저도로 압도적인 연기를 펼쳤고, 마크 월버그 또한 수상까지는 무리더라도 유수 시상식에 남아주연상 후보로 오르면서 연기력도 인정받는 등 이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에게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 같다. 마틴 스코세지 감독이 탐냈고,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이 프로덕션에 참여해 크리스챤 베일-브래드 피트 콤비로 진행했던 작품이었는데, 크리스챤 베일로서는 이 작품에 끝까지 함께한 보람도 생겨서 기분이 좋을 듯.
-5위에 오른 How Do You Know와는 다르게 그나마 배우들 힘이 버텨준 작품이 바로 <투어리스트>였다. 하지만 역시 기대치보다는 한참 낮았던 작품이었는지라 개봉 2주차에 바로 5위로 급락했다. 이 작품 역시 만만치 않은 제작비($100m) 때문에 마음이 편치는 않을 것이다. 소니로서는 배우 믿고 퍼주다가 피봤다.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이 파이터를 연출했더라면, 관객들은 아마도 블랙 스완을 만나지는 못했을 것이다. 로보캅 프로젝트 때문에 파이터 연출을 포기한 그였는데, 결국 로보캅 프로젝트는 공중분해되는 불운을 겪었지만, 블랙 스완이 그의 손에 들어온 것은 역시 뭘 해도 되는 사람은 된다는 걸까나.
지난주 90개 상영관만으로 박스오피스 6위까지 치고 올라왔던 블랙 스완이 이번주는 거의 10배에 가까운 상영관을 확보했지만, 7위로 한계단 떨어졌다.하지만 다음주에는 상영관이 좀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순위도 오를 확률이 더 높아졌다.
-출연진들의 면모만 살펴본다면 이 작품이 이 순위로 데뷔한 것은 뭐 거의 굴욕이라고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잭 니콜슨, 오웬 윌슨, 리즈 위더스푼 가지고 겨우 이성적뿐이니 말이다.
게다가 믿기 힘들지만 이 영화 제작비 1억 2천만 달러다. 환급으로 인해 2천만 달러가 빠졌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1억달러짜리 영화다. 놀랍지 아니한가? 감독인 제임스 L.브룩스가 천만 달러, 리즈 위더스푼($15m), 잭 니콜슨($12m), 오웬 윌슨($10m), 폴 루드($3m) 등 총출연료만 5천만 달러였다. 출연료만 제작비의 절반. 배우들 믿고 갔다가 한 방에 훅 가버린 케이스가 됐다.
9위(▼5)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1(워너)
-참 은근히 묘하게 잘 버텨주는 언스토퍼블. 6주간이나 탑 10에 머무르기는 했지만, 북미수익으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물론 순위 역시 그렇고. 하지만, 토니 스콧, 덴젤 워싱턴 콤비 파워는 여전히 유효하고 크리스 파인은 이제는 확실하게 티켓 파워가 어느 정도 있는 배우라는 눈동장을 찍었다.
#next week_wide
Gulliver's Travels (폭스) l 걸리버 여행기 2011.1.27 국내개봉
감독: Rob Letterman 각본: Joe Stillman & Nicholas Stoller 출연: Jack Black, Emily Blunt, Jason Segel, Billy Connolly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작. <걸리버 여행기>는 영화로 많이 만들어졌다. 그래서 내용면에서는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것이 약점이긴 하다. 사실, 이를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걸리버를 누가 맡느냐와 어떻게 표현하느냐일 텐데, 20세기 폭스사가 선택한 21세기 걸리버는 바로 잭 블랙이다(아마 이름만 듣고도 웃는 사람들 꽤 있을 것이다).
좋게 말하면 이 배우 개구지게 생겼고, 못나게 생긴 축에 더 가까운 캐릭턴데..보면 볼수록 정감가고 매력적인 배우임은 분명하다. 흥행에서도 어느 정도 티켓 파워를 가졌었었으나 2009년에 개봉했던 <이어 원 Year One,2009>의 흥행부진은 그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살짝 위기가 온 것도 사실. 이런 잭 블랙이 1년만에 들고 온 신작이 <걸리버 여행기>인데 <이어 원>의 부진은 만회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작품의 연출은 <샤크 테일 Shark Tale,2004>과 <몬스터 vs. 에이리언 Mosters vs. Aliens,2009>를 연출했던 롭 레터만 감독이 실사 영화 데뷔작으로 그로서는 최적의 파트너(잭 블랙)를 만난 셈이다. 여기에 에밀리 블런드, 제이슨 시겔 등이 힘을 보태줄 예정.(상영관 2,400 +)
Little Fockers (유니버셜)
감독: Paul Weitz 각본: John Hamburg & Larry Stuckey 출연: Robert De Niro, Ben Stiller, Owen Wilson, Blythe Danner, Jessica Alba, Laura Dern, Harvey Keitel, Teri Polo, Barbra Streisand
-이름 부르기 참 애매한 사위와 정말 다가가기 힘든 장인과의 세 번째 티격태격 싸움이 드디어 개봉한다. 10년 전 딸의 남친으로 만난 한 사내를 지독히도 미워했던 아버지와 그런 여친의 아버지의 카리스마에 눌려 고생이란 고생은 다했던 그렉 포커(벤 스틸러).<미트 페어런츠 Meet The Parents,2000>. 어렵게 여친의 아버지 마음에 들어 겨우 가족의 일원으로 다가갔지만, 이번에는 결혼문제가 걸렸다. 만만치 않은 포커의 부모님 버니(더스틴 호프만)과 잭(로버트 드니로)의 대립은 중간에 있는 그렉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데...<미트 페어런츠 2 Meet The Fockers, 2004>. 그 이후 6년. 어렵사리 결혼해 성공한 그렉과 팜 부부는 쌍둥이를 기르며 이제는 어엿한 부모이자 부부로 지내는 데, 그래도 여전히 장인과 사위는 티격태격 사이가 안좋다.
드디어 포커 가문과 번즈 가문의 격돌이 또 한 번 일어나게 됐다. 여전히 장인과 사위는 톰과 제리의 관계며, 그들을 중심으로 주변의 인물들은 여전히 엉뚱하고 웃긴다. 1,2편을 연출했던 제이 로치 감독에서 폴 웨이츠 감독으로 바뀐 것이 약간 불안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2편의 출연진에다가 레이븐 사이먼, 제시카 알바, 로라 던, 하이 키이틀까지 또 다시 초호화 캐스팅에 성공해 일단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3편은 부부로 부모로 그리고 한 사람의 어른으로 세월이 지나면서 생길 수 있는 일을 주제를 가지고 웃음으로 풀어냈다고 하는 데, 예고편을 보면 1,2편에서 보여주었던 유머코드는 유효한 듯 싶다. 앞선 두 편의 영광을 그대로 이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왁자지껄하게 사는 사위와 장인의 개그 콘서트는 기다려진다. (상영관 3,450 +)
True Grit (파라마운트)
감독 & 각본: Joel & Ethan Coen 출연: Jeff Bridges, Matt Damon, Josh Brolin, Hailee Steinfeld, Barry Pepper
-드디어 돌아온 코엔 형제. 뚝딱하고 만들면 관객과 평단의 극찬은 기본이오, 영화제 트로피는 옵션인지라 이들이 만든 영화들은 언제나 특별했다. 2007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ofr Old Men,2007>이후 매년 한 편씩 만든 코엔 형제가 이번에 들고 온 신작은 존 웨인이 주연을 맡았던 <진정한 용기 True Grit,1969>.
리메이크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코엔 형제는 역시 원작 소설에 힘을 줘 연출을 했음을 밝혔다. 원작 소설 자체가 14살 소녀의 시점으로 그려졌고, 여기저기 유머러스한 부분이 많은 이야기라서 코엔 형제 또한 이 부분을 제대로 살렸다고.
코엔 형제는 제프 브리지스, 조쉬 브롤린, 맷 데이먼이라는 화려한 캐스팅 사이에 해일리 스테인필드라는 새로운 얼굴을 등장시키는 데, 주인공을 맡은 이 소녀 배우에 대한 기대감도 큰 것 같다.
코엔 형제 감독 영화가 예고편만 보고서는 전혀 재미를 느낄 수는 없는 작품들인지라 공개된 예고편만 보고는 잘 모르겠지만, 제작자 이름에 스티븐 스필버그가 떡하니 있는 것을 보면, 왠지 완성도 뿐 아니라 재미 또한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상영관 3,000+)
-2억달러짜리 메가 블록버스터 트론:새로운 시작Tron Legacy이 건너온 28년간의 세월은 기술력으로 그대로 정비례했고, 이와 관련한 평점도 역시 비례했다.
각본, 연기, 캐릭터, 감정선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작품임에도 시각효과, 음악(다프트 펑크), 디테일, 미술과 관련해서는 단점을 덮어버릴만큼의 장점으로 승화시켰을 정도로 이 작품은 눈과 귀만큼은 확실하게 즐거운 작품이다. 1982년 개봉당시에도 최초의 CG 작품인만큼 시각적인 부분에서 놀라움을 안겨줬던 작품이니 만큼 기대치가 높았떤 작품인데 확실하게 그점에 대해서는 부응한 것 같다.
전반적으로는 그냥 영화에서 보이는 비주얼만 남는다는 점이 아쉽기는 한데,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말은 하지만, 어쨌든 이번주 박스오피스에서는 제대로 흥했다.
#주말수익 - $16,705,000
#누적수익 - $16,705,000 (2010 박스오피스 113위)
#해외수익 - $-
#3,515개 상영관 ㅣ 제작비:$80m l 1주차
-한나 바버라의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The Yogi Bear Show의 극장판 Yogi Bear는 이번주 2위로 대뷔했따. 저스틴 팀버레이크, 댄 애크로이드, 안나 패리스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으면서 은근히 주목해야 할 작품으로 여기 저기서 이야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이 여기 저기서 한심하다는 소리가 들린다.
3D가 효과가 마냥 성공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닌데 요기 베어는 3D를 쓴 것이 패착으로 보인다.?
3위(▼2)The Chronicles of Narnia: The Voyage of the Dawn Treader(폭스)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2010.12.8 국내개봉
4위(▲15)The Fighter(파라마운트)
#주말수익 - $12,400,000 (수익감소율 -48.3%)
#누적수익 - $42,764,000 (2010 박스오피스 65위)
#해외수익 - $123,656,000
#3,555개 상영관 ㅣ 제작비:$155m ㅣ 2주차
-폭스사는 이 작품에 대한 재정적인 압박 때문에 손을 놓은 디즈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지? 어느 정도 흥행은 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제작비가 상당히 들어가는 장르인 판타지 영화의 한계를 확실하게 보여준 나니아 연대기:새벽 출정호의 항해. 지난주 1위를 차지했음에도 순위만 1위일 뿐이지 수익은 실망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폭스로서는 4편인 <나니아 연대기: 실버 체어>까지 제작에 대한 고민(중단이겠지만) 이제 슬슬 고려하는 듯 싶다. 물론 배우와 제작자들은 7편까지 계속 이어가고 싶겠지만 <나니아>는 해리 포터가 아닌 걸 폭스사는 알게 됐다.
-지난주 19위로 등장했던 파이터가 이번주 본격적으로 상영관을 늘리면서 박스오피스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주보다 무려 15계단이 상승하면서 4위까지 치고 올라온 파이터는 68회 골든글로브어워즈에서도 주요 부문에 후보에 오르면서 작품성 또한 인정받은 작품. 연기 마왕 크리스챤 베일에게는 남우조연상이 거의 돌아갈 것으로 보일 저도로 압도적인 연기를 펼쳤고, 마크 월버그 또한 수상까지는 무리더라도 유수 시상식에 남아주연상 후보로 오르면서 연기력도 인정받는 등 이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에게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 같다. 마틴 스코세지 감독이 탐냈고,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이 프로덕션에 참여해 크리스챤 베일-브래드 피트 콤비로 진행했던 작품이었는데, 크리스챤 베일로서는 이 작품에 끝까지 함께한 보람도 생겨서 기분이 좋을 듯.
-5위에 오른 How Do You Know와는 다르게 그나마 배우들 힘이 버텨준 작품이 바로 <투어리스트>였다. 하지만 역시 기대치보다는 한참 낮았던 작품이었는지라 개봉 2주차에 바로 5위로 급락했다. 이 작품 역시 만만치 않은 제작비($100m) 때문에 마음이 편치는 않을 것이다. 소니로서는 배우 믿고 퍼주다가 피봤다.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이 파이터를 연출했더라면, 관객들은 아마도 블랙 스완을 만나지는 못했을 것이다. 로보캅 프로젝트 때문에 파이터 연출을 포기한 그였는데, 결국 로보캅 프로젝트는 공중분해되는 불운을 겪었지만, 블랙 스완이 그의 손에 들어온 것은 역시 뭘 해도 되는 사람은 된다는 걸까나.
지난주 90개 상영관만으로 박스오피스 6위까지 치고 올라왔던 블랙 스완이 이번주는 거의 10배에 가까운 상영관을 확보했지만, 7위로 한계단 떨어졌다.하지만 다음주에는 상영관이 좀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순위도 오를 확률이 더 높아졌다.
-출연진들의 면모만 살펴본다면 이 작품이 이 순위로 데뷔한 것은 뭐 거의 굴욕이라고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잭 니콜슨, 오웬 윌슨, 리즈 위더스푼 가지고 겨우 이성적뿐이니 말이다.
게다가 믿기 힘들지만 이 영화 제작비 1억 2천만 달러다. 환급으로 인해 2천만 달러가 빠졌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1억달러짜리 영화다. 놀랍지 아니한가? 감독인 제임스 L.브룩스가 천만 달러, 리즈 위더스푼($15m), 잭 니콜슨($12m), 오웬 윌슨($10m), 폴 루드($3m) 등 총출연료만 5천만 달러였다. 출연료만 제작비의 절반. 배우들 믿고 갔다가 한 방에 훅 가버린 케이스가 됐다.
9위(▼5)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1(워너)
-참 은근히 묘하게 잘 버텨주는 언스토퍼블. 6주간이나 탑 10에 머무르기는 했지만, 북미수익으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물론 순위 역시 그렇고. 하지만, 토니 스콧, 덴젤 워싱턴 콤비 파워는 여전히 유효하고 크리스 파인은 이제는 확실하게 티켓 파워가 어느 정도 있는 배우라는 눈동장을 찍었다.
#next week_wide
Gulliver's Travels (폭스) l 걸리버 여행기 2011.1.27 국내개봉
감독: Rob Letterman 각본: Joe Stillman & Nicholas Stoller 출연: Jack Black, Emily Blunt, Jason Segel, Billy Connolly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작. <걸리버 여행기>는 영화로 많이 만들어졌다. 그래서 내용면에서는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것이 약점이긴 하다. 사실, 이를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걸리버를 누가 맡느냐와 어떻게 표현하느냐일 텐데, 20세기 폭스사가 선택한 21세기 걸리버는 바로 잭 블랙이다(아마 이름만 듣고도 웃는 사람들 꽤 있을 것이다).
좋게 말하면 이 배우 개구지게 생겼고, 못나게 생긴 축에 더 가까운 캐릭턴데..보면 볼수록 정감가고 매력적인 배우임은 분명하다. 흥행에서도 어느 정도 티켓 파워를 가졌었었으나 2009년에 개봉했던 <이어 원 Year One,2009>의 흥행부진은 그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살짝 위기가 온 것도 사실. 이런 잭 블랙이 1년만에 들고 온 신작이 <걸리버 여행기>인데 <이어 원>의 부진은 만회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작품의 연출은 <샤크 테일 Shark Tale,2004>과 <몬스터 vs. 에이리언 Mosters vs. Aliens,2009>를 연출했던 롭 레터만 감독이 실사 영화 데뷔작으로 그로서는 최적의 파트너(잭 블랙)를 만난 셈이다. 여기에 에밀리 블런드, 제이슨 시겔 등이 힘을 보태줄 예정.(상영관 2,400 +)
Little Fockers (유니버셜)
감독: Paul Weitz 각본: John Hamburg & Larry Stuckey 출연: Robert De Niro, Ben Stiller, Owen Wilson, Blythe Danner, Jessica Alba, Laura Dern, Harvey Keitel, Teri Polo, Barbra Streisand
-이름 부르기 참 애매한 사위와 정말 다가가기 힘든 장인과의 세 번째 티격태격 싸움이 드디어 개봉한다. 10년 전 딸의 남친으로 만난 한 사내를 지독히도 미워했던 아버지와 그런 여친의 아버지의 카리스마에 눌려 고생이란 고생은 다했던 그렉 포커(벤 스틸러).<미트 페어런츠 Meet The Parents,2000>. 어렵게 여친의 아버지 마음에 들어 겨우 가족의 일원으로 다가갔지만, 이번에는 결혼문제가 걸렸다. 만만치 않은 포커의 부모님 버니(더스틴 호프만)과 잭(로버트 드니로)의 대립은 중간에 있는 그렉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데...<미트 페어런츠 2 Meet The Fockers, 2004>. 그 이후 6년. 어렵사리 결혼해 성공한 그렉과 팜 부부는 쌍둥이를 기르며 이제는 어엿한 부모이자 부부로 지내는 데, 그래도 여전히 장인과 사위는 티격태격 사이가 안좋다.
드디어 포커 가문과 번즈 가문의 격돌이 또 한 번 일어나게 됐다. 여전히 장인과 사위는 톰과 제리의 관계며, 그들을 중심으로 주변의 인물들은 여전히 엉뚱하고 웃긴다. 1,2편을 연출했던 제이 로치 감독에서 폴 웨이츠 감독으로 바뀐 것이 약간 불안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2편의 출연진에다가 레이븐 사이먼, 제시카 알바, 로라 던, 하이 키이틀까지 또 다시 초호화 캐스팅에 성공해 일단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3편은 부부로 부모로 그리고 한 사람의 어른으로 세월이 지나면서 생길 수 있는 일을 주제를 가지고 웃음으로 풀어냈다고 하는 데, 예고편을 보면 1,2편에서 보여주었던 유머코드는 유효한 듯 싶다. 앞선 두 편의 영광을 그대로 이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왁자지껄하게 사는 사위와 장인의 개그 콘서트는 기다려진다. (상영관 3,450 +)
True Grit (파라마운트)
감독 & 각본: Joel & Ethan Coen 출연: Jeff Bridges, Matt Damon, Josh Brolin, Hailee Steinfeld, Barry Pepper
-드디어 돌아온 코엔 형제. 뚝딱하고 만들면 관객과 평단의 극찬은 기본이오, 영화제 트로피는 옵션인지라 이들이 만든 영화들은 언제나 특별했다. 2007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ofr Old Men,2007>이후 매년 한 편씩 만든 코엔 형제가 이번에 들고 온 신작은 존 웨인이 주연을 맡았던 <진정한 용기 True Grit,1969>.
리메이크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코엔 형제는 역시 원작 소설에 힘을 줘 연출을 했음을 밝혔다. 원작 소설 자체가 14살 소녀의 시점으로 그려졌고, 여기저기 유머러스한 부분이 많은 이야기라서 코엔 형제 또한 이 부분을 제대로 살렸다고.
코엔 형제는 제프 브리지스, 조쉬 브롤린, 맷 데이먼이라는 화려한 캐스팅 사이에 해일리 스테인필드라는 새로운 얼굴을 등장시키는 데, 주인공을 맡은 이 소녀 배우에 대한 기대감도 큰 것 같다.
코엔 형제 감독 영화가 예고편만 보고서는 전혀 재미를 느낄 수는 없는 작품들인지라 공개된 예고편만 보고는 잘 모르겠지만, 제작자 이름에 스티븐 스필버그가 떡하니 있는 것을 보면, 왠지 완성도 뿐 아니라 재미 또한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상영관 3,000+)
이번주 흥행순위를 보니 망할 만한 영화가 굉장히 많네요. 트론도 제작비가 2억달러인데 많아봤자 1억달러 넘는 정도에서 멈출것같고 요기베어(?)도 안좋고 나니아는 제작사가 수익을 사회환원 하는 것처럼 보이고 투어리스트, 라푼젤도 망했고...무엇보다도 하우 두 유 노는 마케팅 잘못인지 제작비대비 수익이 역대급 임팩트군요. 해외수익으로 빵꾸나는 수익을 메꾸는 영화도 있을테지만 그게 불가능해 보이는 작품들이 많아보이네요. 최근 유독 그런영화들이 많이 눈에 띄는것 같습니다.
첫댓글 걸리버 여행기!
은근히 기대가 됩니다. ^^
코엔 형제가 돌아오는군요..
네, 코엔 형제가 또 돌아왔습니다.~
서든님 점점 글을 일찍올리시는군요 ㅋㅋ 고맙습니다.
오늘 일찍 일어나서. ^^ 잠도 안오고 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코엔 형제의 작품은 예고편으로 평가해서는 안됩니다. ㅋㅋ
그쵸 예고편 가지고 그들의 이야기를 안다는 것 자체가 힘든일이죠~
오늘도 감사히 잘봤습니다.그런데 헐리우드 제작비 랭킹에 아바타는 없나요? 3억달러 이상(?) 들어간게 아니었나요?
공식적인 발표로는 아바타의 제작비는 $237m로 밝혀졌습니다. ~
잭블랙!!ㅋ
잭블랙!!ㅋㅋㅋ
True grit 평이 엄청 좋드라구요! 굉장히 기대하고있습니다~~ 간만에 서부극이네용
간만에 서부극인데..간만에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
코 to the 엔 거기에 배우들의 면면도... 예압~
코엔 팬들에게는 정말 초기대작이 될 듯~~
왓 ㅋㅋㅋㅋ어느새 첫주..어느새 종강....서든님잘보고갑니다..
넵, 감사합니다. ^^ 다음주는 올 박스오피스의 마지막 주이네요~~
잭블랙에서 저도 빵터졌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라푼젤은 뭘 했길래 제작비가 2억6천만불이나 들어간걸까요?;; 아무리 블록버스터 3D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보통 제작비가 1억달러 정도인게 대부분인데...한번 만들었다가 싹 갈아엎었나?-_-;;;
일단 제작기간만 6년이라는 점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게다가 3D도 있고 하니...아직까지도 믿기 힘들지만..좀 많이 들었죠. 토이 스토리 3도 한 2억 달러쯤 들었는데..그때는 그러려니 했는데..이 작품은 좀 심한 것 같습니다. ^^
매주 정말 잘보고 있습니다~ 블로그도 자주 가고 있구요ㅎㅎ 영화를 넘 좋아하다보니ㅎㅎ 남보다 한발 빠른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점점 추워지는데 감기조심하세요~~~~
넵,감사합니다. ^^ 남보다 한발 빠르기만 해서..정확도는 점점 떨어지고 있네요. ^^
제프 브리지스의 때군요. 잘 하면 다음 주 1,2위 주연 배우가 같은 진풍경이 나올지도...
그쵸, 그런 진풍경이 연출될 수도 있을 듯.`~
잘봤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
이번주 흥행순위를 보니 망할 만한 영화가 굉장히 많네요. 트론도 제작비가 2억달러인데 많아봤자 1억달러 넘는 정도에서 멈출것같고 요기베어(?)도 안좋고 나니아는 제작사가 수익을 사회환원 하는 것처럼 보이고 투어리스트, 라푼젤도 망했고...무엇보다도 하우 두 유 노는 마케팅 잘못인지 제작비대비 수익이 역대급 임팩트군요. 해외수익으로 빵꾸나는 수익을 메꾸는 영화도 있을테지만 그게 불가능해 보이는 작품들이 많아보이네요. 최근 유독 그런영화들이 많이 눈에 띄는것 같습니다.
다음주 3편 개봉하고 2011년 1주차에는 개봉작이 없으니까 지금 버티는 작품들로서는 이득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유독 눈에 끌리는 작품들이 없는 것도 문제긴 문제입니다.
사랑합니다 싸우던님. 매주월요일을싸우던님의글로 시작합니다. 사랑해요
월요일만 사랑받는 것도 ^^
잭블랙때문에 걸리버 여행기가 끌리네요 ㅎ
잭 블랙 이번에는 명예회복해야죠~
파이터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