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버로지텍: 글로벌 해운사 및 터미널들의 IT 투자 확대로 꾸준한 성장 가능
싸이버로지텍(소프트웨어 개발, 판매), 유수로지스틱스(3자물류), 몬도브릿지(식음료, 커피 사업)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몬도브릿지의 이익 비중이 매우 작기 때문에 나머지 두 자회사의 실적 추정이 중요하다.
싸이버로지텍은 해운, 항만, 물류분야에 특화된 IT업체다.
글로벌 해운사로부터 신규 수주를 확보하면서 ’17년 실적이 매출액 1,622억원(+47.3% YoY, 이하 YoY 생략), 영업이익 709억원(+181.3%)으로 크게 증가했다.
2018년에는 전년도 역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감소(매출액 -12.3%, 영업이익 -13.7%)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올해 초 Maersk와 IBM이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과 블록체인을 접목한 JV(Joint Venture) 운영을 시작하는 등 선사들이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IT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꾸준한 수주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유수로지스틱스: 신규 네트워크 구축 효과로 영업적자폭 축소 가능할 전망
유수로지스틱스는 주요 고객사의 영업중단 영향으로 ’17년 실적이 부진(매출액-14.8%, 영업적자폭 확대)했다.
올해는 지난해 중국, 동남아, 서남아지역에 구축해 놓은 신규 네트워크가 실적 증가를 견인해 매출액 2,791억원(+19.8%), 영업이익 -79억원(’16년도 적자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밸류에이션 매력과 올해 순이익 흑자전환은 주가 상승을 이끄는 요인이 될 전망
1) 유수로지스틱스의 2017년말 장부가치가 362억원이고, 해운 관련 IT 서비스 사업을 일부 영위하는 글로벌 상장사들의 2018년 예상 PER이 15배(싸이버로지텍는 약 4배) 수준임을 감안했을 때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는 판단이다.
2) 올해 유수로지스틱스의 순이익이 영업적자 축소와 ’17년 92억원의 영업권 손상차손 기저효과로 -83억원(전년 대비 172억원 순적자 감소)을 기록하며 유수홀딩스 지배주주순이익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