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최근에 화성인프로 여파로
<P>외모지상주의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네요.</P>
<P>전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보단 제 친구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P>
<P> </P>
<P>여자아입니다.</P>
<P>몸무게를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대략 100kg은 넘는듯 합니다.</P>
<P>키가 172정도거든요. 그래서 대단히 거대해 보입니다.</P>
<P>중학교때부터 그랬죠.</P>
<P>다이어트는 안합니다. 본인이 엄청 스트레스 받고 자괴감까지 느끼면서도요.</P>
<P>처음엔 친구들이 외모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안좋다. 다이어트 좀 해야하지 않겠냐...</P>
<P>노력하면 된다. 의지를 가져라... 라고 말해줬습니다.</P>
<P>본인의 귀차니즘 때문인지 점점 더 거대해져만 가더군요.</P>
<P>그럼에도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또 너무 예민해져만 가는게 안타까워서</P>
<P>그럼 같이 운동하자면서 걷고 뛰자고 했습니다.</P>
<P>3~4명이서 같이 하는데...결국 2,3일 나오고 포기해버리더군요.</P>
<P> </P>
<P>가끔 술을 마시면 그 친구는 그럽니다.</P>
<P>사회가 싫다. 미치겠다. 외모지상주의가 너무 심하다.</P>
<P>친구들은 그 아이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기때문에 더이상 앞에서 뭐라고 하진 않습니다만...</P>
<P> </P>
<P>그 아이가 없을때면 몇마디씩 하곤 합니다.</P>
<P>본인의 노력은 전혀없이 주변탓 사회탓만 하는게 너무 안타깝다.</P>
<P>내가 먼저 변해야 하는게 아니냐 등</P>
<P> </P>
<P>저역시도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P>
<P>친구들의 진심어린 충고와 걱정도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화내고 토라져버리는 그 친구가 너무 안타깝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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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대부분 엄청난 다이어트에 성공하신분들은 처음부터 자기의지로 성공했다기보단 어떤 충격적 경험이 계기가 되서 하게되는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친구분도 사회탓 하시지만 정작 자신의 피부에 와닿을 만한 경험은 해보지 못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진짜 사람과 사회의 냉정함과 무서움을 경험하게 된다면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실겁니다.
"노골적인 비하,무시"와 "진심어린 충고"는 명백히 구분되어야 한다는 데 동의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여자분께서 만나는 사람이 친구분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듣게 되는 말이나 보게 되는 것들(인터넷, TV 등)도 여러 경로를 통해 접하게 됩니다. 그 여자분께서 친구분들에게 격려와 진심어린 충고를 듣는다 하더라도, 다른 경로를 통해 훨씬 더 많은 빈도로 좌절, 자괴감 등을 느끼게 되면 여자분 입장에서는 또 심리적인 위축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진심 어린 충고가 그 사람을 변화시키기에는, 이미 외모 비하로 받은 타격이 너무 커서 회복불능으로 빠져있는 경우도 있겠고요.
그리고 그러한 전반적인 "부당한 비하"의 분위기가 사회 전체적으로 팽배해 있는 상태에서, 진심어린 충고와 격려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절대 다수"가 존재하는 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회의적입니다. 그래서 사회 구성원 모두의 인식의 변화 또는 교정이 필요하고, 앞으로의 세대들부터라도 가정 교육, 초기 공교육(초등학교, 중학교 등)에서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사회적 인식 이런거와는 별개로 다이어트에 대해서만 한마디 해보자면.. 제가 근 1달간 다이어트 하면서 느낀게 하루에 1~2시간 정도만 운동에 투자하고 군것질만 자제하면 자연스레 빠지더라구요. 몸무게를 단기간에 많이 줄이려고 하지 않는 이상 다이어트가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닙니다. 다이어트가 귀찮아서 하기 싫다고 하시는 분들을 보면 그럼 다이어트외에 노력과 의지력이 훨씬 더 필요하고 그보다 중요한 일들이 있을텐데 과연 그런 일들은 어떻게 해낼지.. 그 사람 자체에 의구심이 생깁니다
첫댓글 대부분 엄청난 다이어트에 성공하신분들은 처음부터 자기의지로 성공했다기보단 어떤 충격적 경험이 계기가 되서 하게되는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친구분도 사회탓 하시지만 정작 자신의 피부에 와닿을 만한 경험은 해보지 못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진짜 사람과 사회의 냉정함과 무서움을 경험하게 된다면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실겁니다.
부카주카// 안타까운건 그런 충격적인 계기가 얼마전 화성인녀가 들은듯한 비하일가능성이 크다는거지요; 게다가 더 무서운건 그런 계기로 마음을다시먹으면 몰라도 잘못하면 세상에대한불만만 더 깊어지고 쌓일수있다는거죠;
"노골적인 비하,무시"와 "진심어린 충고"는 명백히 구분되어야 한다는 데 동의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여자분께서 만나는 사람이 친구분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듣게 되는 말이나 보게 되는 것들(인터넷, TV 등)도 여러 경로를 통해 접하게 됩니다. 그 여자분께서 친구분들에게 격려와 진심어린 충고를 듣는다 하더라도, 다른 경로를 통해 훨씬 더 많은 빈도로 좌절, 자괴감 등을 느끼게 되면 여자분 입장에서는 또 심리적인 위축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진심 어린 충고가 그 사람을 변화시키기에는, 이미 외모 비하로 받은 타격이 너무 커서 회복불능으로 빠져있는 경우도 있겠고요.
그리고 그러한 전반적인 "부당한 비하"의 분위기가 사회 전체적으로 팽배해 있는 상태에서, 진심어린 충고와 격려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절대 다수"가 존재하는 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회의적입니다. 그래서 사회 구성원 모두의 인식의 변화 또는 교정이 필요하고, 앞으로의 세대들부터라도 가정 교육, 초기 공교육(초등학교, 중학교 등)에서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현대사회는 인터넷 등과 같은 매체를 통해 무분별하게 자극적인 정보 역시 접할 수 밖에 없는데, 어릴 때 부터 이에 대한 지도와 교육이 없다면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172에 100킬로면 사회생활하면서 힘들지 않나요
친구분은 빨리 건강때문에라도 살을 빼셔야겠네요... 여자분이 172면 키도 크시니까 살만 빼시면 정말로 태가 나실텐데요.
들쭉날쭉에.. 자기관리 못하는 사람은.. 외모지상주의를 떠나서 인간적으로는 판단하기 그렇지만(갠적으론 좋은부분은 많은..) , 일반적인 사회적인식은 별로죠. 본인도 관리못하고 귀찮고 포기하고그러는데, 다른업무는 오죽하겠느냐는.. 예술쪽으로 삘받을때 하고 , 아니면 안하는 ..그렇지않는이상.
충격적인 경험을 받은 뒤 살을 빼서 달라진 사람들도 있지만, 키는 충격받아도 안커요 ㅠㅠ
하...솔직히 저도 남자인데... 외모않봐야지 외모않봐야지하는데...솔직히 본능이 외모를 보내요...저는 남자라서 너무마른게 스트레스 ...스트레스받으니까 살이더빠져요 ㅠㅠ
무릅 상합니다. 얼른 살 뺴라고 충고해주세요..
뭐 사회적 인식 이런거와는 별개로 다이어트에 대해서만 한마디 해보자면.. 제가 근 1달간 다이어트 하면서 느낀게 하루에 1~2시간 정도만 운동에 투자하고 군것질만 자제하면 자연스레 빠지더라구요. 몸무게를 단기간에 많이 줄이려고 하지 않는 이상 다이어트가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닙니다. 다이어트가 귀찮아서 하기 싫다고 하시는 분들을 보면 그럼 다이어트외에 노력과 의지력이 훨씬 더 필요하고 그보다 중요한 일들이 있을텐데 과연 그런 일들은 어떻게 해낼지.. 그 사람 자체에 의구심이 생깁니다
특히 여자의 경우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경우가 많죠. 운동이나 스포츠를 남자에 비해 덜 접해봐서 그런 것 같습니다만. 여튼 외모도 외모지만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걸 계속 알려 줄 필요가 있겠네요.
그래도 다이어트 힘들긴 하더군요.... 세상에서 제일 힘든거 같아여.. 두번쨰가 금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