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러분
아까 쓴 글을 내용 일부 수정해서 가져왔어요
고대~중세에는
남자아이가 분홍,
여자아이가 파란색을 입기를 권유받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미지 출처 링크 (티스토리)
http://photohistory.tistory.com/m/post/15188
왜일까요?
이 이유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요새 이슈인
"여성혐오(미소지니)"에 대한 사전적 정의를 한번만 보고 갑시다.
여성혐오의 범주에는
성차별, 성 고정관념, 성역할 고정관념 등등등이 전부 포함됩니다.
왜일까요
성차별에는 남성 차별도 포함되어 있으니
성차별주의자가 항상 여혐하는 자는 아니지만,
여혐하는 자는 백프로 성차별주의자이기 때문입니다.
마치라잌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고 해서 모든 간식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간식을 좋아한다고 하면 아이스크림이 거기 포함되는 느낌적인 느낌이랄카★
호옹이 신기하다! 근데 알겠는데 남자도 성차별 받지않음??
남자도 듬직해야된다는 고정관념 있는거 아님???
이게 왜 여혐임 남혐아니에요???
아니에요
여혐의 일종이에요
?? 님 넘 예민하신듯ㅎ
사실 이 부분은 글쓴이도 첨에 헷갈렸던 부분임
그럼 남자에게 주어지는 성차별적 고정관념이
왜째서 여혐인지에 대해 썰을 풀어보겠음
인류가 발전하고 남성 중심 부계사회가 되면서
육체노동(라잌어 밭일)이 중요시되고 가사노동이 터부시 되기 시작했어여
男 : 여자는 얌전히 집안일 해! 돈은 내가 벌어올게!
사실 이것도 되게 모순 쩌는 생각임
가사노동의 가치를 개무시하기 때문이져
여러분 집안일 안하면 집사나 가정부 고용해야하죠?
하다못해 식기세척기라도 사야하죠?
그들 공짜로 고용하나요? 식기세척기 무료배포임?
자원봉사자 집안일 도우미가 존재하나요??
없음.
(글쓴이 쒸익쒸익)
즉 가사노동 또한 충분히 자본적 경제적 가치가 있는 노동임에도 불구
그거 여자들이나 하는 거임! 돈은 남자인 내가 번다!
....라고 여자들을 무시하기 시작하며 남성들은 흔히 "맨박스"라고 하는 자기모순에 빠짐
그게 뭐냐면, 여자들에게
"여자는 얌전하고 조신해야지~"
"여자가 정숙해야지~"
"여자가 말이 많냐?"
하게되면서 스스로에게도 프레임을 씌웠기 때문임.
대표적인 것들은
1. 남자는 울면 안돼
2. 남자는 강인해야지
3. 남자가 의리가 있어봐라
4. 남자가 쪼잔하게 굴지 마라
5. 남자가 대범해야지
....등등 이것들이 전부!!! 남자가 여잔 이래라~ 하면서
스스로 "남자는 이래야해" 하며
나를 묶고 가둔다면 사랑도 묶인채 미래도 묶인채 커질 수 없는
역프레임으로 작용
그래서 대다수 현재 여성학자들은
"진정한 의미의 남성혐오는 없다"고 주장함
앞서 말했듯,
1. 자업자득으로 얻은 프레임이고,
2. 여성이 인류사에서 단 한번도 남성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던 적이 없기
때문임
이게 남자도 양성평등과 페미니즘을 주장해야하는 이유 되시겠음
남자도 눈물 많을 수 있잖아요? 남자도 꽃꽂이 십자수 좋아할 수 있자나요?
정말 여혐 아닌게 1도 없자나여... 진짜 별게 다 여혐이자나여.....
자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남자는 레드, 여성은 블루 라는 개념이
왜때문에 여성혐오적 사상이었는지 아래 글들을 읽으시면 바로 알게 되실 것임
두둥
남자색인 빨강은 전사의 피, 정열을 상징하기 때문에
여자색인 파랑은 성모 마리아의 순결함, 정숙함을 상징했기 때문에
색깔하나에도 성 고정관념 프레임 오져꾸요 지려꾸요!
이미지 출처 http://m.terms.naver.com/entry.nhn?cid=47307&categoryId=47307&docId=3348516
교과서에도 나오는 유명한 전쟁인 십자군 전쟁에서도
십자가는 레드
깃발도 레드
군복도 레드핫빨강칠리
이미지 출처 http://m.navercast.naver.com/mobile_contents.nhn?rid=51&contents_id=2179
보다시피 파란색은
성모 마리아의 순결을 상징하며
정숙함을 요구받던 당시 소녀들은 파란색을 권유받음
하지만 현재에 이르러 이 개념이 바뀌었는데
언제 바뀌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 티스토리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음
http://photohistory.tistory.com/m/post/15188
다시 얘기로 돌아가서,
이 남자색 여자색에 대해 이런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름
알겠는데 요새 애들은 걍 본능따라 남자애들 블루 여자애들 핑크 좋아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여
여자애들은 막 반짝거리는 요술공주 좋아하고
남자애들은 으쌰으쌰 로보트 이런거 좋아하자나~
성별에 따른 차이는 어쩔 수 없이 존재하는거 아님?
아님.
이미지 및 문서 일부 발췌 http://photohistory.tistory.com/m/post/15188
위의 사진은 윤정미 사진작가의 핑크 블루 프로젝트라는 작품임
작가는 성역할 자각이 최고치에 다다르는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그들의 방을 조사!
놀랍게도 대부분의 남아는 물건이 거의 파란색이었고, 여아는 분홍색이었음.
이를 본 작가는 사진 작품으로 해당 내용을 남겼고
몇년 뒤 아이들이 중.고등학생이 되고 다시 찾아가니 선호하는 색이 다양해지고 바뀌었다고 함.
남자는 블루, 여자는 핑크라는 생각 자체가 사회적 관념의 일부라는 거죠
첫댓글 와 진짜 좋은 글이다 잘봤어
개띵글이여
잘봤어 .. 띵하다
오홍 글이 술술 읽힌다
흥미롭다
본능은 걍 먹고 자고 싸고 이딴 거임 뭔 색깔 선호를 본능ㅋㅋㅋㅋ그것도 성별 이분법적인 본능ㅋㅋㅋㅋ
정독했다 고마워!
스크랩해가야겟다